'나'에 해당되는 글 3건

  1.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을 쓰는 것은 어렵다 2010/11/23
  2. 汗出沾背-猖 2009/11/11
  3. 2009/11/07

누군가가

메모를 하는 습관이 있는데 버리지도 못해서 메모가 가득 가득 모아져있는데

뭘 메모했나 보다 보면 자신이 한심해진다고 했다.

뭘 하겠다는 메모거나 해야 한다는 메모가 꽤 많은데

그 내용이 대부분 반복된다는 것이다.

 

늘 지키지도 못할 것에 대해 쓰고

해내지도 못할 것에 대해 쓰고 있다는 것.

 

생각해보니 나도 그렇다.

블로그를 써보자고 생각한 것도 약 7년 전부터 였는데

지속적으로 쓰고 있다거나

쓰는 방식으로 고민을 정리하는 법을 훈련한다거나

기억하고 싶은 것을 남기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지 못하다.

 

11월에도 무언가 쓰고 싶었던 고민들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하지 못하는 것은.

 

내가 가진 권력...

내가 익숙해져서 느끼지도 못하는 나의 권력이라는 것은

무엇일지...

내가 막내여서 갖었던 권력

적당히 모범생이어서 갖을 수 있었던 권력

내가 선배여서 갖었던 권력

여튼

이런식으로 가지고 있었던 권력들

정리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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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3 19:23 2010/11/23 19:23

汗出沾背-猖

from 제발 좀 覺 2009/11/11 16:12

한출첨배

 

쪽팔린다고 해야하는데...

너무 쪽팔려서 뭐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병역거부 파티갔다가....

 

1. 혼자 열받아서 괜히 다른 사람에게 헛소리를 했다. COM 그 사람은 무지 기분나빴을수 있을거다. 본인이 좀 기분이 나빠질라고 한다고 말했을때... 그때서야 나의 분노를 젖히고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깨달았다. 그래 기분나쁠 야그다. 누군가랑 얘기를 나누지 않고 멍때리고 있기에 너무 한심하고 화가 난다고, 단지 누군가랑 얘기라도 하고 있는것이 나을것 같다고. 그걸 그냥 내가 지금 열이 받는 이유와 엮여있다고 별 생각 없이 별 얘기 아닐꺼라고 생각 하고 뱉은 것이다. 좀더 생각했어야 했는데,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

 

2. 나의 잔소리와 관련하여 빈집 그리고 빈집 사람들과 나의 관계라는 것이 내가 의도를 했던 안했던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느끼고 있다. 나의 잔소리가 문제라고 인식은 하고 있는데,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나의 잔소리에 난 정당성을 느끼고 있고. 그렇다면 다른 방식으로 풀어가는 것을 찾아야 하는데 사실 그건 아직 못찾고 있고, 그래서 관성처럼 더 심해지고 있는것 같은데 이러다가는 나라는 존재가 전혀 함께하기에 유쾌하지 못한 존재가 될것이라는 것이다.

점점 두려워진다고 해야 할까?

 

3. 글쓰다가 생각했는데 짝궁과 나의 관계에 대해서. 나는 짝궁에게 뭔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가? 어떤방식으로 그를 설득하는가. 그는 나를 어떤 방식으로 대하는가. 그가 하는 방식이 지금 나에게 불만이라면 다른 방식이길 바란다면 나는 뭔가. 왜 점점 비교하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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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1 16:12 2009/11/11 16:12

from 제발 좀 覺 2009/11/07 02:42

사람의 마음 속에는 만상이 들어있다

내 안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내가 가장 부끄러워하고 싫어하고 힘들어하고 등등등한 것들이

어제오늘 넘실거리고 있다.

 

나를 괴롭히고 짝궁을 괴롭히고

엄한 사람을 미워하게 되는

끝을 내기 어려운 감정을 시작했다.

 

내가 짐작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나는 못 벗어나고 있다

과거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내 영혼이라고 해야 할까

 

그래서 부끄럽다

그렇지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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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7 02:42 2009/11/07 0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