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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감자싹이 나오다

오늘 아침에 물을 주러 옥상에 올라갔는데

세상이나.

낯선 것이 보였다.

오동통하고 털복숭이인 새싹.

와~ 기다리고 기다리던 감자싹이 나왔다.

세상이나 어제는 못봤는데 땅을 힘차게 뚫고 나왔는지 땅이 좀 갈라져있었다.

감자싹이 돌멩이고 들어엎는다더니.

후훗. 암튼 씨감자를 늦게 심어서 싹이 안나올까봐 걱정했었는데 넘 기쁘다.

상추도 씨를 뿌려서 심었으면 더 좋았을껄 약간 후회가 된다.

 

감자싹

<오늘 나온 감자싹 중 제일 잘 자란 싹>

 

음 사진 올리는 김에 몇 장 더 올려보면

 

첫 수확물로 차린 식탁

 

지난주에 첫 수확물로 차린 식탁인데 방울토마토는 은영이가 사온거

이제 집에서 신선한 푸른 야채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

야채를 사면 다 먹지도 못하고 나중에 시든 것을 억지로 먹거나 해서

아예 잘 안사먹었었는데.

 

사진 중앙 양푼은 옆집 아저씨가 줬다는 배추꽃과 잎, 텃밭에서 뜯은 잎채소와

무주에 사는 친구가 만든 된장으로 쏘스를 만들어 비빈 된장 비빔밥.

또 군침이 돈다.

 

 

 

오이

 

오이가 잎이 마르는 것 같아 좀 걱정이었는데

중간에 잎이 뭉친부분이 있어 들춰봤더니 줄기가 저리 소용돌이를 이루고 있다.

나비입같기도 하고 용수철같이 튀어나갈 것 같기도 하고 만화 소용돌이가 생각나기도 하구.

신기하고 경이로운 느낌이었달까.

조만간에 넝쿨이 타고갈 뭔 가를 만들어 줘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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