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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6
    서아프리카 문화와의 만남, 젬베&아프리카 댄스 후원의 밤(1)
    대흥동 옥탑방
  2. 2009/08/13
    젬베.... 흐음....(7)
    대흥동 옥탑방
  3. 2008/10/29
    새가 둥지를 틀다.(4)
    대흥동 옥탑방
  4. 2008/10/08
    여성주의 사진전시회 <경계:그녀들의 시선>(3)
    대흥동 옥탑방
  5. 2008/05/06
    그야말로 ^_^(8)
    대흥동 옥탑방

서아프리카 문화와의 만남, 젬베&아프리카 댄스 후원의 밤

일일호프...

뭔가 일일호프는 힘들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도 하지만 하루 노는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다시는 일일호프 준비를 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또 하게 되었네요.

 

이날 아프리카 댄스 반주나 젬베 공연 하면서 저도 젬베를 치게 될 것 같아요.

실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잘하니 어떻게 좀 껴서 해볼랍니다.

 

시간되시는 분들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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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베.... 흐음....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는데 뭔가 부끄럽다.

사실 글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뭔가 옥상에서 도시농업을 시작하면서 열심히 해봐야지 하면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

농사가 잘 안되었던 것이다.  게으름벵이 옥탑농부.

그래서 사실 올릴 내용이 없어서 그간 블로그를 돌보지 않았던듯 하다.

 

그래도 뭐...  비록 화분이라도 흙이 있으면 풀들이 무성하게 나고

심지도 않았던 토마토가 혼자 크고 있고 마당에 조금씩 떨어진 흙쪼가리에서도 풀들은 자란다.

원대한 꿈은 나의 게으름으로 흐지부지 되었지만 뭐... 우짤수 없지.

 

아마도 월세집이라서 내년에는 나가야 한다는 것에 더 소홀해 지는 것도 같다.

 

사실 뭐 이런 이야기를 주절거리려던건 아니고.

요즘 나의 변화에 대해 혼자 감동받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한 무언가 있어서

갑자기 글이 써지고 싶었던 거다.

 

나는 안돼나보다 혼자 좌절하기도 하고

뭐 어때 즐기면 되지라고 혼자 기운을 북돋기도 하면서

계속 젬베를 쳐왔다.

 

젬베가 기쁨의 소리를 내는 악기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젬베를 두드리면서 뭔가가 계속 변화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두드리는 소리에 에너지가 충전이 되는건가?

 

그리고 젬베를 치고 드럼서클에 따라다니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맺음이 새롭게 되기도 하고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기도 하고

오랜동안 연락못하던 사람들과 다시 연락이 되기도하고

또 무슨 무대든 사람들 앞에서면 꽁꽁 얼어버리기만 하는 난데 

공연도 하게 되고 그런다.

뭐... 공연이야기는 사실 좀 부끄럽기는 하다.

몇일전에 언니들이 벨리댄스하는데 젬베에 맞춰서 하고 싶다고 해서

갑자기 급조되어 한 2분정도 무대 뒤쪽에서 젬베를 두드렸는데

솔로치는 친구에게 틀리지 않고 맞추기 위해 노력하다가

끝나고 정신이 쏙빠져 멍해지는 경험 정도.

 

그러다가 몇일전 부터는 레슨도 시작하게 되었다.

비록 한달짜리이고 해야만하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서 등떠밀려 하게된건데

이게 뭔지모르게 나에게 힘이 되는 것이다.

곧 좌절과 쪽팔림이 기다리기도 하겠지만

뭐...어떠랴.

 

예전에 2000년이었나? 헤이그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때

현지에 가서 나름 퍼포먼스도 하고 집회도 참가하고 

다른 나라 활동가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갖고 그랬는데

그때 젬베라는 악기를 처음 보았다.

기후변화문제를 주제로 해서 시낭송도 하고 노래도 하고 연주도 하고 그런 자리였는데

어떤 활동가가 젬베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타악기를 두드리는 거다.  

그 악기에 반해버려서

언제가는 그 자유로워 보이는 악기를 연주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었는데

아직 갈길은 멀지만 어느새 하고 있는거다.

거참... 인생은 어찌될지 모르는거네.

 

여튼 요즘 혼자 감동받고 있다.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일을 나도 모르는새 하고 있는 것이고

이걸 하면서 힘이 되어 주는 친구들이 있고

관계들이 또 다시 연결연결되는 것.

 

자신에 대한 실망과 무력함에 빠져있었던듯한데

두드리면서 에너지가 생겼나보다.

 

언제 또 권태기가 올수도 슬럼프에 빠질수도 있을꺼다.

그때 이글을 보면 힘을 받을 수 있을까?

 

여튼.. 8월말에 젬베계의 신이 라고 생각하고 있는 대 선생님 마마디 케이타가 온다.

적자가 예상되는 행사를 하고나서 기운이 쪽 빠질수도 있겠지만

그를 만남으로해서 또 다른 에너지가 생길 것이라고 믿는다.

믿어야지 다른 수가 없다 ^^;

안믿으면 주는 에너지도 못받아들일꺼다.

 

여튼.. 여튼.. 앞으로 8월말, 9월, 10월, 내년 바빠질 것 같은데

바쁨속에서 성장하여 

무언가 사람들과 젬베로 소통할 수 있게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러면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할텐데

즐겁게 두드려 나가야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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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둥지를 틀다.

대흥동 집에서는 몇 일전부터 벽에서 서걱서걱 큰 소리가 났다.
생각해보면 그 소리는 이사오면서 부터 벽에서 들리던 소린데 갑자기 커진 것이다.

처음에 이사와서는 벽에서 돌가루가 후두둑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해서 벽안에 구멍이 있나 전기콘센트 구멍이 부실한가 생각을 했었다.  
최근에는 소리가 커져서 자다가도 서걱서걱 소리에 잠을 설치기를 몇번.

'쥐가 집에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번개같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으~~~~

몇일 전 집에 묵어간 친구가 밤잠을 설쳤다는 소리에
'사실은 쥐가 있는 것 같아'라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하며 난 점점 심각해져갔다.

그때부터 집에 있을 쥐의 흔적을 찾아다녔다. 쥐가 있다면 쥐똥이 있거나 나무를 갉은 흔적이 있어야 할텐데 보이지가 않았다. 아니 쥐를 잡으려고 해도 다니는 길을 알아야 잡지... 하며 그러나 만약에 잡힌다면 그땐? 헉!

그러다가 계속 어떻게해야되나 노심초사했는데 오늘 정체가 밝혀졌다.
오늘 아침에 잠결에 새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다.
근데 이상하게 다른때는 몰랐는데 새소리와 서걱서걱 소리가 같이 들리는거다.
짹짹 동시에 서걱서걱.
음.... 이건 어떤 의미지?

이불속에서 가만히 귀기울여 듣고 있는데 정말 새소리와 서걱서걱 소리가 같이 들리는거다.
창문을 열고 고개를 빼꼼이 내밀고 보는데 벽에 지름 10센티 정도의 구멍이 있었다.
거기서 날아간 새가 앞의 집 지붕위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는게 영 심상치가 않은 느낌이었다.

쳐다보고 있는 폼새가 집근처에 나타난 사람을 경계하고 있는 느낌이다.

어쨌든 와~ 정말 신기하고 반가웠다.  여기 쥐가 아니라 새가 살고 있었구나.

혹시 몰라서 다시 서걱서걱 소리가 날때 창문을 후다닥 열어봤다.
그랬더니 새가 한마리 날아가는데 지붕지을때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흰 깃털하나가 같이 떨어진다.
아, 미안-

가만보니 새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는 작은 벌집도 보인다.
다행히 지금은 벌이 안사는 것 같다.

신기하다. 서울 한복판에 살고 있는데도 새가 집을 짓는 집에 살고 있다니.
지금껏 몰랐다는게 또 신기하다.
아침마다 새소리가 크게 들렸었는데 둥지가 있어서 그랬는줄은 몰랐었다.

처마가 아니라 벽안에 집을 지은 꼴이라 방에서는 소리가 나름 크게 들리지만

왠지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에 불편하지 않다.
아마도 봄철 옥상에 심었던 콩을 낼름 먹었던 것도 여기 있던 녀석이 아니었을까? ^^

감동이 아직도 계속 남아있다.
이젠 창문은 반대쪽 창문으로 살살 열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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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사진전시회 <경계:그녀들의 시선>

오랜만에 글을 쓴다는게 텃밭이야기는 아니네요.

텃밭은..... 뭐 가을 농사는 포기하고 지금 땅콩을 언제쯤 수확할지 기다리고 있는 정도.

그래도 올해 텃밭한다고 설쳐대면서 여러가지 느낀게 많죠.

흙을 가까이 하면서 신기로운 경험들을 종종하고 있기도 하고.

최근에는 마른풀들을 걷어냈더니 전혀 지 혼자 자라고 있는 치커리나 바질이나 돗나물...

음... 완전 감동먹어서 다시 정리를 해줬답니다.

화분주위에 떨어진 흙에서도 돗나물이 자리를 잡고...와, 완전 감동먹어서 그날 다시 화분에 옮겨 심었죠.

 

뭐.

 

여튼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여성주의 사진전시회를 합니다.

저도 참여를 하는건데 좀 부끄럽네요.

요기가 위치보기 

 

혹시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나 지나가다 관심이 생기시면 들려주시면 좋겠어요. ^^a

 

 

(음... 링크는 네이버카페로 연결되게되서.. 좀 죄송한 마음이.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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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_^

쑥쑥 자라는 감자 감자 감자!!

 

싹이 흙을 뚫고! 나온지 일주일만에 이만큼이나 자란 감자들!!

 

장하고 또 장하다!  브라보~@!!

 

텃밭을 계획한 이후에, 옥탑에 낑낑거리고 흙나르고, 한 두 주말 정도를

 

텃밭만든다고 정신없이 다니면서.. 이거,, 나중에 열매맺는것도 몇개 안될텐데

 

괜한짓 하는거 아닌가? 란 생각을 잠깐 했었다..  힘들고,, 귀찮았거든. ㅋㅋ

 

 

근데.. 막상..

 

열심히 자라나고 있는 감자, 오이, 토마토, 가지, 상추, 비타민, 쌈채소 1, 쌈채소 2, 돗나물, 땅콩, 약콩을

 

보고 있으면.. 왠지모르게 웃음이 난다.

 

옥탑 문을 열었을때,, 바람에 날리는 잎파리들이 마치,, 두손 흔들며 날 반기는 것 같다..

 

'그 사이 이따만큼 컸다~' 하고 자랑이라도 하듯이.. ㅎ.

 

 

 

 

 

 

 

 

 

 

 

 

 

 

 

 

 

 

 

 

 

 

 

 

 

 

 

 

 

 

 

 

 

정말,, 그 사이 이따만큼 자란 감자!!! 땅속의 꾸물꾸물한 것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급좋아진다!!

 

 

 

 

 

 

 

팔랑팔랑 흔드는 손.

 

 

 

 

 

 

그러나,, 땅콩이 시들버들 하다.

 

다른 작물들 커가는 속도에 비하면 한참을 늦고, 때깔도 곱지않아지는 요즘!

 

관심과 공부가 필요한 때!!

 

 

 

 

 

 

개를 키우진 못하지만.. 그림으로라도, 옥탑 한구석에 개를 그려놓을거다!

 

옥탑에서 좀 왔다갔다 하면 여지없이 짖어대는 옆집 개랑 맞장 뜨길!

 

 

 

 

 

 

 

 

아무튼...

 

가끔가는 옥탑이지만..

 

나름 텃밭을 가꾸고나서부터는,,

 

오며가며,, 서울 안에서,, 짜투리 공간공간에 오밀조밀 만들어놓은 텃밭들을

 

눈이 알아서 찾아본다. 시선이 가는게 신기하다.. 큰 관심 없었는데.. 후훗

 

 

아이고, 이집은 뭘 심었네~~  하고. ㅋ

 

 

 

깡~ 밀짚모자 사러가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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