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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절 사회주의 상품경제의 특징

 

비록 사회주의경제가 여전히 일종의 상품경제라 하더라도 그것은 이미 소상품경제나 자본주의상품경제와는 다른 사회주의적 특징을 갖는 상품경제다. 당 제8기 6중전회의결의(決議)는 사회주의의 상품생산 · 교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러한 상품생산과 상품교환은 자본주의의 상품생산과 상품교환과는 다르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회주의 공유제의 기초 위에서 계획적으로 진행되는 것이지 자본주의 사유제의 기초 위에서 무정부상태로 진행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중공중앙의 경제체제 개혁에 관한 결정」은 사회주의 계회경제는 사회주의 공유제의 기초 위에 건립된 계획적 상품경제라고 한층 더 명확히 지적하면서 사회주의 상품경제와 자본주의 상품경제의 차이에 관하여 모두 여섯 가지로 설명하였다. ① 소유제의 상이함 ② 착취계급의 존재여부 ③ 근로인민이 나라의 주인됨 여부 ④ 생산의 목적 ⑤ 전(全) 사회적 규모로 가치법칙을 자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의 여부 ⑥ 상품관계 범위의 상이함. 개괄적으로 말하면 이러한 사회주의 상품경제의 특징들은 다음 두 측면에서 나타난다.

 

공유제에 기초한 상호협력 및 호혜평등 관계의 체현

첫째로, 사회주의 상품경제는 공유제에 기초하여 건립된 것이며 그것이 체현하는 생산관계는 사회주의에서의 노동자들간의 상호협력 및 호혜평등 관계다. 그것은 더이상 자본주의 상품경제에서의 착취—피착취관계를 체현하지 않으며 또한 소상품경제 하에서의 완전히 분리된 개별 생산자들간의 관계와도 다르다.

사회주의사회에서 생산수단 공유제는 항상 우세한 지위를 차지한다. 사회주의 상품경제는 바로 공유제에 기초하여 건립된 것이다. 노동자들은 연합하여 생산수단을 공동점유하며, 상품경제의 범위는 일정한 제약을 받는다. 노동력은 이미 상품이 아니며 토지, 하천, 광산 등도 자유로운 매매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어떤 동지는 사회주의공유제 하에서도 노동자는 여전히 사호의 고용원이기 때문에 그들의 노동력은 여전히 상품이라고 지적한다. 우리는 이러한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이유는 다음과 같다. 노동력이 사품으로 팔리려면 반드시 두 가지 전제조건을 가져야한다. 우선 그들은 신분적으로 충분히 자유로워서 자신의 노동능력을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 다음으로 그들은 아무 것도 소유한 것이 없기 때문에 타인에게 노동력을 팔아서 타인소유의 생산수단과 결합하여 생산을 진행시킬 수 있어야 한다. 상품으로서의 노동력을 사용함으로써 발생한, 즉 노동이 창조한 가치가 상품으로서의 노동력 자체의 가치보다 크기 때문에 발생한 양자간의 차액=잉여가치가 바로 자본주의적 착취의 근원이다. 사회주의 조건 하에서 상술한 첫번째 전제 조건은 의연히 존재하지만 두번째는 이미 소멸되었다. 즉 노동자들은 연합하여 생산수단의 주인으로 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노동력을 팔 필요가 없으며 따라서 노동력은 더이상 상품이 아닌 것이다.

공유제가 실현되기 때문에 사회주의 상품경제의 발전이 자본주의로 이끌려갈 수는 없다. 이 문제에 관하여 스탈린도 「소련 사회주의 경제문제」에서 이에 상응한 논술을 하였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어떤 사람은 말한다. 상품생산은 어떠한 조건 하에서나 사회주의를 항상 자본주의로 이끌어갈 것이며 반드시 이끌 수 있다고. 이는 옳지 않다. 어떠한 시기나 또 어떠한 조건 하에서나 항상 그렇지 않다! 상품생산과 자본주의적 생산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이것들은 상이한 두 개다. 생산수단의 사유제가 존재할 때만이 상품으로서 노동력이 시장에 출현하고, 자본가가 이를 구입하여 생산과정에서 착취를 행할 수 있을 때만이, 다시 말하면 자본자가 임금노동자를 착취하는 제도가 국내에 존재하고 있을 때만이 상품생산은 그 경제체제를 비로소 자본주의로 이끌어 갈수 있는 것이다.*

 

스탈린의 이러한 논술은 정확한 것이다.

순수한 형태의 상품생산에서 상품생산자 각자는 완전히 독립된 경제적 이익을 가지며 그들의 개별적 이익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그들 사이에 유일하게 발생가능한 사회적 연관은 상품의 등가교환을 통하여 발생한 연관이다. 사회주의 조건 하에서 상황은 근본적으로 변하게 된다. 생산수단 전민소유제의 건립은 전체 노동자가 연합하여 생산수단을 공동점유하고 통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사회주의 기업들은 비록 어느 정도 상호 분립된 독립 생산자이지만 서로 완전히 분립된 독립생산자는 아니며, 각 기업 노동자집체의 이익은 상호 분리된 측면 외에 또한 상호결합된 측면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주의 상품경제는 특수한 상품경제다. 한편으로 사회주의는 상품경제의 일반적 특징을 갖기 때문에 사회주의적 상품생산에는 노동의 이중성(구체적 노동과 추상적 노동)이 의연하게 존재하며 동시에 또한 사용가치와 가치의 이중성이 존재한다. 다른 한편으로 사회주의는 또한 비(非)상품적인 공동생산 · 공동분배적인 특징도 갖는다. 그러므로 사회주의 상품경제에서는 모든 경제활동 속에서 각 방면의 이익차별을 고려하여 등가교환 원칙을 관철시킴으로써 호혜평등의 요구를 체현해야 할뿐만이 아니라 또한 생산자들간의 상호협력을 강조함으로써 국부적 이익의 전체이익에 대한 종속과 단기적 이익의 장기적 이익에의 종속을 강조함으로써 생산수단공유제 하에서의 인민들의 근본적 이익에 대한 일치성을 체현해야 한다. 여기에 또한 사회주의 상품과 사적(私的) 이익에 대한 대립을 체현하는 자본주의 상품과의 본질적 차이가 있는 것이다.

 

계획성과 상품성의 통일

둘째로 사회주의 상품경제는 계획적 상품경제다. 사회주의 상품경제는 전(全)사회적으로 실행되는 계획경제의 전제 하에서 계획적으로 발전하는 상품경제이지 무정부 상태 하에서의 상품경제는 아니다. 생산수단의 사회주의적 공유제에 기초한 사회주의경제에서 전체 근로인민의 이익을 대표하는 국가가 전체 국민경제발전에 대해 계획적인 조절작용을 수행하는 것은 필요하며 또한 가능하다. 물론 이러한 조절은 과거에서처럼 행정적 방법에만 의존하거나 지령성지표(指令性指標)의 하달을 통해 진행되는 것이어서는 안 되며 직접관리 위주에서 경제적 수단을 사용하여 간접적으로 관리하는 그러한 간접관리 위주로 점차 이행하여 사회경제활동을 계획의 요구에 부합되도록 인도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는 사유제사회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 때문에 사회주의 상품경제는 자본주의 상품경제에서와 같은 생산과 교환의 무정부상태를 피할 수 있으며 계획적이고 비례적으로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앞 단락의 토론에서 일부 동지들은 ‘계획적 상품경제’의 견해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말한다. “사회주의가 계획적 상품경제고 여전히 상품경제에 머무르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 이는 바로 계획경제를 추상화 시켜버린 것이다.” 사실 계획경제는 국민경제에서 사회적 노동을 계획적으로 안배하는 것을 가리키거나 혹은 사회경제활동을 계획적으로 영도 및 조직, 조절하는 일종의 사회적 경제제도를 말한다. 여기에서 ‘계획적인 영도 및 조직, 조절’은 반드시 수많은 생산단위와 경영단위의 경제활동 속에서 관철되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경제활동이 자연경제활동이냐 아나면 상품경제활동이냐이다. 양종의 사회주의경제(집체소유제 경제와 전민소유제 경제/옮긴이)사이에는 물론 사회주의 국영경제 내부에서도 상품생산과 상품교환이 존재하고 있는 이상 사회주의 기업들간의 경제적 연관은 상품 · 화폐관계를 통과해야 하며 국가의 국민경제에 대한 영도 및 조직, 조절은 반드시 전체 사회적 상품경제활동에 대한 영도 및 조직, 조절로 되어야 한다. 중국의 30여년간의 계획경제의 실천이 이미 보여주었듯이 사회주의 국민경제를 하나의 커다란 자연경제단위 또는 하나의 대기업으로 대하면 작은 차원(기업의 미시경제활동)의 관리는 경직되어 큰 차원(국민경제의 발전방향, 주요한 비례관계)의 관리 또한 확실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바로 그러한 자연경제론의 잘못된 인식과 유해한 실천이 기술정체, 경제효익침체, 비례관계의 조화상실 등의 부정적 결과들을 초래하였다. 일부 동지들은 주관적으로 “‘가치’가 그 사이에 끼어들 필요가 없는”, 생산물경제에 기초한 계획경제를 실행할 것을 생각한다. 그러나 실천이 이미 증명하였듯이 사회주의경제를 이렇게 미래의 공산주의사회에서와 같이 상품 · 화폐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생산물경제로 대하려는 발상은 우리의 현실생활에서 벗어난 것이다. 그리고 실천과정에서 인민들이 바라던 생산물경제는 불가피하게 자연경제의 변종으로 될 것이다. “사회주의경제는 공유제에 기초한 계획적 상품경제다”라는 견해는 사회주의 상품경제와 자본주의 상품경제와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데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낙후된 자연경제 하의 계획경제 및 미래의 생산물경제 하의 계획경제와 같은 것으로 혼동하는 오해를 제거하는데 이바지한다.

그럼 사회주의 상품경제와 자본주의 상품경제(즉 완전히 시장에 의해 자동적으로 조절되는 시정경제)와의 본질적 차이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사회주의 상품경제의 광범한 발전이 모종의 맹목성을 발전시킬 가능성을 갖는다고 할 때, 계획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러한 문제를 이해하는 관건은 사회주의시장의 조절가능성을 인식하는 것이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시장은 지고지상(至高至上)의 것이다. 거시적 결정 또는 미시적 결정 모두 시장기제와 시장원칙에 의해 지배된다. 비록 국가가 가치법칙의 어떠한 요인을 이용하여 경제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부르조아국가의 경제정책은 단지 시장파동(市場波動, 경기변동)후에나 뒤따를 수 있을 뿐이며 맹목적인 시장의 힘에 의해 지배당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통상 말하는 사후조절(事後調節)인 것이다. 자본주의 사유제 하에서 모든 생산물의 생산과 경영은 사적 이익에 따라 결정되며 생산경영활동에서 투입(투자)와 산출에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투입의 결과가 어떠한지는 산출 후에야 비로소 알 수 있다. 따라서 사후조절만이 가능할 뿐이며 필연적으로 맹목성이 발생하는 것이다. 사회주의경제의 상품경제성질을 승인한다는 것 또한 당면의 시장기제가 기업의 미시적 결정에 조절작용을 발휘한다는 것을 당연히 의미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주의 상품경제에서의 시장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의 시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사회주의국가는 사회주의 소유자=전(全)근로인민의 대표며 국유경제의 주인이기 때문에 국가는 다양한 법률적 · 행정적 수단 및 경제적 수단(임금, 이제, 조세, 환율 등 경제 지렛대 포함)들을 가지고 시장을 효과적으로 조절한다. 이처럼 실제적인 가능성을 창출하여 시장기제로 하여금 국가의 거시적 조절을 받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미시결정은 국가의 거시결정에 연계되고 기업의 미시경제활동은 국민경제계획의 범위 내에서 진행된다. 따라서 사회주의 상품경제의 충분한 발전, 기업간 경쟁의 광범한 전개는 자본주의시장경제에서와 같은 그러한 맹목성을 피할 수 있는 조건을 갖게 한다. 하지만 「결정」에서 언급된 것처럼 사회주의 상품경제가 광점하게 발전하면 또한 모종의 맹목성이 발생할수 있으며, 모종의 부정적 현상들과 위법적 행동들이 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계획적인 지도와 조절이 진행되어야 하며 동시에 어떤 부문에서는 행정적 관리가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 이 모두가 중국의 사회주의 조건 하에서 충분히 가능하다. 이를 다시 말하면 사회주의국가는 자각적으로 가치법칙을 이용하여 계획관리의 목적을 완전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의 두 가지 경계 즉 계획경제와 자연경제와의 경계 및 사회주의 상품경제와 자본주의 상품경제와의 경계를 명확히 긋는 것은 중국의 경제와 계획체계를 자연경제론의 영향으로부터 철저하게 탈피시키고 상품생산과 상품교환의 발전에 유리한 개혁을 추진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사회주의 상품경제의 계획성을 강화하고 상품경제의 발전과정에서 출현할 수 있는 무정부상태를 방지하며 사회주의 상품경제를 진정으로 계획적 발전의 궤도 위로 인도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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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갸리

2012/02/05 16:26 2012/02/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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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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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해설

 

 

*경제제도

원문은 經濟制度. 경제제도와 경제적 기초는 동일한 함축된 의미를 갖는 범주다. 레닌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마르크스는 경제제도가 정치적 상부구조를 서게 하는 기초라고 인식하며 따라서 그는 이러한 경제제도를 연구하는 데 특히 주의하였다”(『레닌전집』 제2권 443쪽). 여기에서 경제제도란 바로 일정한 사회의 생산관계의 총화인 것이다. 이밖에 경제제도는 또한 일정한 사회의 각 경제부문의 구체적 제도, 예를 들면 공업경제제도, 농업경제제도 등을 가리키기도 한다.

 

*경제형태

원문은 經濟形式. 생산수단의 소유제형태 또는 경제성분을 가리킨다. 현단계 중국에서는 전민(全民)소유제경제, 집체(集體) 소유제경제, 개체(個體)소유제경제 및 각종 상이한 형태의 중외합자경영의 국가자본주의경제 등을 가리킨다. 다양한 경제형태를 정극 발전시킨다는 것은 중국의 확정되고 장기적인 방침이다. 전민소유제경제는 중국 사회주의경제의 주도적인 역량이며 사회주의적 방향과 전체 경제의 안정된 발전을 보증하는 작용을 한다. 집체소유제경제는 사회주의경제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다. 개체경제와 국가자본주의경제는 사회주의경제에 필요하고 유익한 보충이다. 다양한 경제형태를 발전시키는 것은 일체의 적극적 요소를 동원하는데 그리고 중국 사회주의 경제제도의 발전과 공고화의 유리하다.

 

*경제체제

원문은 經濟體制. 사회주의 생산관계의 구체적 형태. 생산수단의 공유제와 노동에 따른 분배는 사회주의의 근본적 특징이며, 사회주의의 근본적 생산관계다. 이러한 근본적 생산관계를 체현해내기 위해서는 일련의 구체적 형태가 필요하다. 예컨대 전민소유제, 집체소유제 등의 공유제형태, 중국 국영기업의 임금제도 또는 과거에 실행되었던 농업집체경제에서와 노동일수보수제 및 현재 농촌에서 실행되고 있는 생산량연관보수제, 공유제의 의해 결정됨을 반영하는 계획체제, 계획적 상품경제를 반영하는 가격관리체제, 유통체제, 재정체제 및 금융체제 등을 일컫는다. 이러한 일련의 경제체제들은 각각 생산관계의 어떠한 측면을 표현하며 이것들의 총화가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이룬다. 경제체제의 이론적 추상이 바로 경제체제모델인 것이다.

 

*국민경제의 계획적 · 비례적(혹은 균형적)발전법칙

원문은 國民經濟有計劃按比例發展規律. 생산수단의 사회주의적 공유제의 조건 하에서 국민경제가 계획적, 비례적으로 조화롭게 발전하게 되는 필연성을 말한다. 국민경제의 비례적 발전은 사회화된 대생산의 객관적 요구지만 사회경제적 조건이 상이하면 이러한 비례의 실현방식 또한 상이하다. 자본주의조건 하에서는 생산수단에 대한 자본가들의 사적 소유로 인하여 사회적 생산은 무정부상태에 처하게 되며 국민경제 각 부문의 비례는 가치법칙의 자동조절을 받아 주기적인 경제공황을 통하여 강제적으로 실현된다. 사회주의조건 하에서는 생산수단공유제가 실현되고 국민경제 각 부문은 연결되어 하나의 유기적 전체가 되었기에 전체 국민경제는 국가의 계획적 · 통일적 영도 하에서 비례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되었다.

 

*국민경제비례관계

원문은 國民經濟比例關係. 사회적 재생산과정에서의 국민경제 각 부문 · 각 측면의 수량적 균형관계를 말한다. 이는 사회적 생산량과 사회적 분업이 발전함에 따라 부단히 변화된다. 사회주의 국민경제의 주요한 비례관계에는 제Ⅰ부문의 생산수단 생산과 제Ⅱ부문의 소비자료 생산과의 비례관계, 농업 · 경공업 · 중공업의 비례관계, 생산과 건설의 비례관계, 소비와 축적의 비례관계 등이 있다.

 

*사회주의체제 하의 가치법칙

원문은 社會主義制度下價値規律. 이는 사회주의사회에서 상품의 가치량과 각 상품을 생산하는 데 소모되는 사회적 필요노동량 사이의 필연적 관계를 말한다. 가치법칙은 상품생산의 기본법칙이다. 상품생산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가치법칙이 필연적으로 작용한다. 사회형태가 다르면 상품생산과 상품교환이 처한 위치와 점하는 비중이 다르고 그에 상응하여 가치법칙이 작용하는 범위와 정도 또한 다르다.

자본주의사회는 상품생산발전의 최고단계다. 모든 생산물은 상품의 형태를 취하며 노동력 또한 상품으로 된다. 이에 따라 가치법칙은 전(全)사회의 생산과 유통에 대해 조절작용을 일으킨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일찍이 다음과 같이 예상했었다. 자본주의체제가 소멸한 이후에는 자본주의에 의해 준비된 고도의 사회화된 대생산의 기초 위에서 단일한 생산수단의 전민소유제가 건립되고, 국가는 사회를 대표하여 전체 생산수단을 점유할 것이다. 따라서 상품생산은 그 존재기초를 상실하고 가치법칙은 필연적으로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역사적 원인으로 인하여 사회주의혁명은 경제가 비교적 낙후된 국가에서 먼저 승리를 쟁취하게 되었다. 생산력발전수준이 비교적 낙후된 기초 위에서 단일한 생산수단 전민소유제의 건립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사회주의 국영제를 중심으로 한 여러 종류의 경제형태가 존재하게 되고 상이한 경제형태 사이에서 그리고 동일 경제형태 내부에서는 상품교환을 빈 경제적 연계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가치법칙이 필연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사회주의경제는 공유제에 기초한 계획적 상품경제다. 상품경제가 지배적인 지위를 점하는 조건 하에서 가치법칙은 여타 모든 법칙의 기초이며 표현형태이다. 왜냐하면 여기에서는 노동생산물은 상품으로 표현되고, 가치로 표현되며, 화폐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전체 사회적 생산물 속에 응결되어 있는 사회적 필요노동시간은 반드시 가치형태로 표현되고 사회적 생산물의 분배와 유통은 화폐를 빌어 실현되어야 한다. 따라서 생산, 교환, 분배, 소비의 각 영역에서 작용하는 경제법칙은 모두 반드시 가치법칙의 작용과 표현형태를 빌어 자신의 요구를 실현해야 한다. 즉 가치법칙의 작용은 여타 모든 경제법칙 속으로 침투하게 된다. 가치법칙의 작용을 여타 경제법칙의 작용과 분리시키는 것은 오류다. 그것들은 상호침투하며 상호제약적이다. 가치법칙은 시장기제를 통하여 작용하며 시장기제와 계획기제 또한 상호침투하며 상호제약적이다. 중국의 계획경제는 상품경제에 기초한 계획경제다. 지령성계획과 지도성계획이 계획경제의 구체적 형태다. 중국의 현행 계획체제의 폐단에 비추어 지령성계획이 범위는 적당히 축소되고 지도성계획의 범위는 적당히 확대되어야 한다. “지령성계획은 반드시 집행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이 때에도 반드시 가치법칙을 적용해야 한다”(「중공중앙의 경제체제개혁에 관한 결정」이하「결정」). 이것이 가치법칙의 간접적인 조절작용이다. “지도성계획은 주로 경제지렛대의 운영에 근거하여 실현된다”(「결정」). 이것이 가치법칙의 불완전한 조절작용이다. 일부 농부산물, 일용소상품, 서비스수리업의 노무활동은 “완전히 시장에 의해 조절된다”(「결정」). 이것이 가치법칙의 완전한 조절작용이다. 요컨대 중국의 계획적 상품경제에서 “전(全)사회적 규모로 가치법칙을 자각적으로 운용하는 것”(「결정」)은 충분히 가능하다. 가치법칙의 작용은 또한 모종의 맹목성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계획적 지도와 조절 그리고 행정적 관리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계획경제의 실행과 가치법칙의 운용 및 상품생산의 발전은 상호배척되는 것이 아니라 통일되어 있는 것이며 그들을 대립시키는 것은 오류인 것이다.

사회주의고건 하에서 가치법칙의 작용은 사회주의에서의 상품 · 화폐관계의 변화에 따라 변화된다. 일단 상품의 생산물로의 전화가 완수되고, 화폐의 노동권(勞動巻)으로의 전화가 완수되면 가치법칙 또한 그 상품가치란 외피(사회적 형태)를 벗고 사회적 필요노동시간이 생산물의 생산과 교환을 직접 결정하는 법칙으로 전화될 것이다. 그것은 사회주의 단계의 종식과 공산주의(고급단계)의 실현을 보여주는 것이다.

 

*경제기제

원문은 經濟機制. 사회경제 속에서 각 유기적 구성부분간에 상호추동 및 제약을 통하여 형성된 경제운행의 구체적 형태를 말한다. ‘기제’란 말은 그리스어에서 최초로 나왔으며 기계, 기구, 구조 등을 의미하였다. 경제학에서 사용되는 ‘경제기제’란 개념은 생물학, 의학 및 공학에서 빌어온 것이며 영어에서의 기제(machinism)는 기계, 기구(machine)에서 전화되어 내려온 것이다.

생물학에서 기제(機制)란 말은 생물유기체 내부에서 생리구조의 상호작용과 상호제약으로부터 형성된 생명운동의 구체적 형태를 가리킨다. 사회유기체로서의 인류사회 또한 자기의 내부기제 예컨대 생산력과 생산관계, 경제적 기초와 상부구조간의 상호연계, 상호제약과 이로부터 형성된 사회적 운동의 구체적 형태를 갖는다. 경제유기체로서의 사회적 생산과 재생산 또한 자기의 내부기제를 갖는다. 예를들면 생산, 분배, 교환, 소비간의 상호연계와 상호제약은 그로부터 사회경제운동의 구체적 형태를 형성시킨다. 생산, 분배, 교환, 소비 각 고리내부의 각 요소간의 상호작용, 상호제약 또한 그들 각자의 운동기제를 형성시킨다. 예를들면 유통영역에서 시장기제는 바로 시장의 공급——수요관계의 변화로부터 야기된 경제운동이며, 가격기제는 가격변동을 통해 야기된 경제운동이다. 따라서 경제기제란 바로 사회경제의 어떠한 부분 혹은 어떠한 고리의 변화가 그외의 다른 부분 혹은 다른 고리의 변동을 일으키는 작용을 가리키는 것이다.

 

*경제지렛대

원문은 經濟槓杆. 사회주의국가가 사회재생산에서 각종 경제활동을 조절하는데 사용하는 경제적 수단을 가리킨다. 예컨대 가치, 가격, 원가, 이윤, 임금, 장려금, 세금 등의 경제지렛대를 운용하여 사회경제활동으로 하여금 예정된 방향대로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다.

 

*경제실체

원문은 經濟實體. 독립적으로 생산경영 활동을 수행하고 일정한 자기보유자금을 가지면서 독립채산, 자주적 경영, 자체손익부담을 실행할 수 있으며 또한 다른 경제조직과 경제적 연계를 사지면서 경제적 제약을 체결할 수 있는 법인(法人) 자격을 갖는 경제조직을 가리킨다.

 

*사회주의의 기본적 경제법칙

원문은 社會主義基本經濟規律. 사회주의 경제발전과정에서 주도적으로 작용하는 경제법칙을 가리킨다. 그것은 사회주의 생산발전의 일체의 주요한 측면과 주요한 과정을 결정지으며 사회주의 경제발전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생산수단의 사회주의공유제가 이 법칙이 탄생하게 된 경제적 조건이 된다. 사회주의의 기본적 경제법칙의 내용은 사회주의의 생산 목적 및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포함하며, 그것은 생산수단공유제의 기초 위에서 사회적 생산과 노동자의 수요간의 내재적 · 본질적 연관을 체현한다. 스탈린은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의 유관사상에 근거하여 사회주의의 기본적 경제법칙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하였다.

 

사회주의의 기본적 경제법칙의 특징과 요구는 대체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고도한 기술적 기초 위에서 사회주의생산을 부단히 성장 완화시키는 방법을 통하여 항상 증대되고 있는 전체 사회의 물질 · 문화적 수요를 최대한대로 만족시킬 것을 보증한다(『소련사회주의 경제문제』, 1961년판 30쪽).

 

사회주의경제건설 과정에서 반드시 사회주의의 기본적 경제법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고 사회주의생산, 분배, 교환, 소비 등의 영역에서 사회주의의 기본적 경제법칙의 요구를 충분히 체현함으로써 생산의 부단한 발전의 기초 위에서 근로대중의 물질, 문화생활이 부단히 제고되도록 해야 한다.

 

*평균주의

원문은 平均主義. 소부르조아 평균관의 분배문제에서의 표현이다. 평균주의의 특징은 노동보수의 차별을 말살하고 지출노동의 다소, 기술수준의 고저, 공헌의 대소를 불문하고 동등한 보수를 지급할 것을 주장하며 소득에서의 차별을 승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평균주의는 노동에 따른 분배의 원칙과 근본적으로 대립되는 것이다. 평균주의적 평등관은 소생산자의 협소한 관념의 기초 위에서 탄생하였으며 높은 것을 깎아 낮게하는 방법으로 사회적 부(富)를 평균적으로 분배한다. 그것은 현실의 생산영역에 존재하는 노동수단과 노동조건의 중대한 차별을 보지 못하며 또한 바로 이러한 차별의 존재가 객관적으로 사회적 생산의 거대한 진보를 추동한다는 것을 보지 못한다. 사회주의를 절대로. 평균주의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스탈린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평균주의’는 결코 사회주의가 아니다. 그것은 사회주의에 대한 풍자이다”(『스탈린전집』, 제13권, 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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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5 16:25 2012/02/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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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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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문

 

 

 

사회주의 상품경제에 관한 책을 쓰려고 한 지 이미 몇 년이 지났다. 1981년 상반기에 현재 이 책의 체계와 유사한 개요를 작성하여 유관 동지들의 의견을 구하려고 분송했었다. 하지만 어떤 문제는 더욱 깊이있는 연구를 기다려야 했으며, 더욱이 당시 중국의 경제체제는 중대한 변혁의 와중에 있었기에 많은 문제들이 실천을 통한 진일보한 관찰이 요구되었다. 이에 따라 저술은 좀더 많은 준비를 하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뒤로 미루어지게 되었다.

 

1984년 10월에 개최된 당 제12기 3중전회는 중국 경제체제 개혁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총괄하면서 금후의 개혁 강령을 확정하였으며 일련의 완전하고 새로운 이론명제들을 제출하였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회주의경제는 공유제에 기초한 계획적 상품경제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중국의 사회주의 건설에서의 긍정과 부정 양측면의 경험을 총괄하고 또한 국제적 사회주의 건설의 경험을 참고하여 얻어진 과학적인 결론이며, 중국 공산주의자들의 마르크스주의 사회주의 경제이론에 대한 새로운 공헌이다.

 

이 이론을 명확히 밝히는 것은 중국 경제체제의 개혁을 창조적으로 완성하고 중국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의 대업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사상적 보증이며 또한 역사가 중국의 경제이론 공직자에게 부여한 영광스런 책임인 것이다.

 

이 책의 저술에 참가한 동지들의 자신의 이론수준과 이 영광스런 직무를 수행하는데 커다란 격차가 존재함을 깊이 깨닫고 있었지만 모두가 이 위대한 사업을 위해 자신의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을 원하였다.

1986년 7월 마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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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5 16:23 2012/02/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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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차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차례

 

옮긴이 서문/ 7

서문/16

경제용어해설/18

 

제1장 사회주의경제는 계획적 상품경제·························································································25

제1절 문제제기/26

제2절 사회주의에서의 상품관계 존재의 객관적 필연성/31

제3절 사회주의 상품경제의 특징/36

제4절 사회주의경제가 계획적 상품경제라는 인식의 중요한 현실적 의의/42

 

제2장 전통적인 사회주의경제모델····································································································57

제1절 최초 두 개의 사회주의경제모델/58

제2절 소련에서의 전통적 경제모델의 확립/69

제3절 중국에서의 전통적 모델의 구체화/73

제4절 전통적 모델의 장점과 단점/76

제5절 전통적 모델의 개조실험/81

 

제3장 중국 농촌경제의 자급·반(半)자급체제로부터 상품경제체제로의 전화················91

제1절 농업에서의 전통적 집체경제모델의 기본 특징과 폐단/92

제2절 생산청부제가 중국 농업경제의 자급·반(半)자급적 구조를 타파하다/106

제3절 중국 농업에서의 사회화와 상품화의 발전/116

제4절 중국 농촌경제의 상품화 전망과 역사적 의의/125

 

제4장 국유기업은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상품생산자이자 경영자·····································33

제1절 왜 국유기업은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상품생산자이자 경영자인가/134

제2절 국유기업이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상품생산자이자 경영자임을 부인하는 관점에 대한 분석/141

제3절 국유기업이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상품생산자이자 경영자가 된다는 원리는 사회주의경제가 계획적 상품경제라는 이론의 가장 중요한 지주/151

제4절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상품생산자이자 경영자라는 원리는 기업의 활력을 증강시키는 이론적 기초/154

 

제5장 사회주의에서의 가치법칙의 작용·······················································································66

제1절 사회주의경제 또한 상품경제며 가치법칙은 여전히 작용한다/166

제2절 사회주의 유통과 생산에 대한 가치법칙의 조절작용/175

제3절 계획을 가치법칙의 기초 위에 건립한다/181

제4절 경제관리체제의 개혁은 곧 가치법칙의 작용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186

 

제6장 계획적 사회주의 상품경제에서의 시장············································································91

제1절 사회주의경제에서도 실현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192

제2절 사회주의적 재생산과정에서의 시장의 작용/202

제3절 사회주의 통일시장의 형성과 완성/212

 

제7장 개방적인 사회주의경제의 건립···························································································231

제1절 계획적 상품경제의 본질적 특징은 개방적인 사회주의경제의 건립을 요구한다/ 33

제2절 자력갱생에 기초하여 개방적인 사회주의경제를 건립한다/239

제3절 대외무역은 개방적인 사회주의경제를 건립하는 하나의 주요한 고리/247

 

제8장 경제개혁의 목표모델과 실현절차······················································································267

제1절 중국 경제체제 개혁의 목표모델/268

제2절 목표모델 실현의 절차/281

제3절 경제체제 개혁에서 주의해야 할 몇 가지 문제/295

 

제9장 사회주의 정신문명 건설과 계획적 상품경제의 발전···············································301

제1절 사회주의 정신문명 건설과 계획적 상품경제 발전과의 관계/303

제2절 사회주의사상·도덕건설이 직면한 새로운 상황과 임무/314

제3절 사회주의 상품경제 조건 하에서의 사상정치공작/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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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5 16:20 2012/02/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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