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첫 주문 홀로 뛰어봤네요.

시간대가 아마 2시 30분이 조금 못됐었을까요?? 안그래도 아이고.. 시간 언제 가나 하며 지루해하던 참에 나은님에게 갑작스럽게 연락이 왔었습니다.

 

핸드폰 연락이 왔었을때는 쪼금 당황도 됐었고 안그래도 어딘지 잘 모르는 곳을 배송해야 한다고 해서 솔직히 주문 받은거 내내 앉아있다가 일어나 가기가 쪼~오금 가기 싫은 면도 있었습니다. ㅋㅋ 그래도 뭐 여태 나름대로 열심히 하겠다는 그런 허풍스런 자세를 보인것 같아서 무조건 가기로 하고 자전거 B1층에서 메고 올라가 출발했습니다.

 

근데 다행인 것은 제가 이 나이먹도록 좀 부끄러운게 서울 지리를 잘 모른다는게 나름대로 큰 핸디캡인것 같은데 그래도 이번 배송건은 지리는 간단하더군요. 국종형님이 무조건 직선코스다 라고 알려주셔서 그냥 무작정 페달질만 했습니다.

 

혼자 처음 뛴것치고는 오~ 나름대로 거금 13,000원을 벌었구요. 요거 혼자 다 먹기엔 너무 미안하네요 ^^;;;;

 

지음님 서울 올라오시면 첫 오더 무사히 마친것도 축하할겸 맥주 사갖고 빈집에 한번 가겠습니다~!! 날짜 한번 잡아주십쇼~!!! ㅋㅋ

 

저는 그당시 모였던 분들도 어느정도 짐작하셨겠지만 제가 좀 사람이 무지 가볍습니다. 일단 후딱 입에서 대책없이 뱉어놓고 요랬다 조랬다 하는 면이 있어서 제가 생각해도 참 부끄럽네요. 요즘 고민도 많이 되구요. 뭐 고민 없는 사람이야 없겠지만은...

 

지금은 제가 현재 국종형님 사무실에 있지만 여기서 오더를 받는 바람에 조금 미안한감도 있지만 국종형님은 역시 생각의 스케일이 크시더군요. 전 아직 그 생각의 높이에는 한참 미달이지만 .. 성공이냐 실패냐를 떠나서 국종형님은 범국민적 자전거 메신저 붐을 일으킬 계획을 잡고 계신것 같더군요.

 

제가 생각해도 이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비가 와도 주문이 오면 나가야 하고 눈이 와도 나가야 하는 그런일입니다. 어떤 계산적인 이득보다는 자전거에 대한 철학으로 일하고 계신 세분들 ... 정말 존경스럽다고밖에..

 

다음주에 모두 한번 뵜으면 하는데 가능하겠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