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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번개 후기

비가오는 바람에...ㅠㅠ 너무 해보고 싶었던 메신저 레이스는 못했지만서도...
 
방병훈, 변국종, 비원, 이정엽, 장량, 장석하(도도), 지음, MIC, 말랴, 지각생과 그밖에 옆에 있던 빈집 식구들까지 모여서,
정말 열띤 얘기를 나누다가... 새벽 4~5시까지 얘기하다보니...
몇분은 빈집에서 첫 숙박을 하고 가시기까지 했습지요.. ㅎㅎ
 
다들 독특하시고, 경험이 다양하셔서 여러가지 생각들과 의견을 접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존경심을 표하지 아니할 수 없었던 변국종님은 물론이고...
개인사업과 퀵서비스를 많이 써보셨고 혼자라도 메신저 일을 시작하실 생각이신 방병훈님...
워낙 자전거를 좋아하고 잘 타고 잘 고치고 얘기 도중에 정리와 중재를 도와주신 비원님...
탁상공론보다는 자전거 한 대로 바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해주신 이정엽님...
퀵서비스 업계의 현황과 사업적 전망을 말씀해주신 장량님...
전국 체인과 주식회사까지 생각하시면서 큰 스케일로 얘기해주신 도도님...

조용히 진지해서 뭔가 하고 말것 같은 느낌의 MIC님....
오래 같이 하지는 못했지만, 길드 형식의 협력을 얘기해주신 말랴님...
이름 그대로 지각해서 아쉬웠던 지각생님... ㅋㅋ
이 많은 다재다능한 자전거꾼들이 모일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같이 봤던 다큐멘터리 '샌프란시스코 자전거 메신저들'도 최근의 미국 메신저들의 상황과 생생한 얘기들을 볼 수 있어서 재밌더군요.
(이 다큐에 나온 내용은... 제가 한 번 더 보면서... 좀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언제 될지는 몰라도. ㅎ)
 
당장 전체가 합의를 해서 무언가를 옮기는 건 힘들겠지만...
일단 어쨌든 누군가는 뭔가 시작할 듯 합니다.
저도 좀 힘을 받아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다들 만나뵈서 너무 반가웠구요...
다음에는 꼭 메신저 레이스를 해봅시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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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메일링리스트로는 그 다음날 바로 뿌렸는데...

그 뒤로 긴장이 풀려서...

블로그에는 이제야 올립니다. ^^

안 오신 분들을 후회하실만큼 정말 재밌었습니다.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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