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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반:찬은...>>>
FTA 때문에 밥맛이 뚝 떨어진 사람들이 모여 기획한 《프로젝트 반:찬(반FTA 찬인권)》
거리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제작한 것이다. 거리 게릴라 퍼포먼스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던 《반:찬》은 이번 영상을 통해 온라인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비록 아마추어들의 연기는 어색하기 그지없고 구성도 헐겁지만 그 촌스러움이 밉기보다는
따뜻하다. 무엇보다 FTA와 인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쉽게 풀어내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발칙한 반:찬』은 노동자의 스패너, 농민의 곡식과 씨앗, 아픈 사람의 약과 물에서 인권을
발견하도록 우릴 이끈다. 그리고 민중으로부터 그것을 송두리째 앗아갈 잔인한 존재로서
FTA와 전략적 유연성을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발칙한 반:찬』은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
반전의 통쾌함을 맛볼 수 있으며 그 통쾌함 뒤에는 묵직한 메시지가 있다.
이 영상은 이현정, 이마리오 감독이 촬영과 편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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