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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29
    한미FTA 중단 요구 촛불 집회
    kabita & anju
  2. 2007/03/21
    이라크전 발 못 빼는 미국, 전역에선 반전시위
    kabita & anju
  3. 2007/03/03
    2월25일여수참사추모대회
    kabita & anju

한미FTA 중단 요구 촛불 집회

3천개의 촛불.. 부디 한미FTA 협상 중단을
시민,배우,농민,노동자가 함께 한 3.28 범국민 촛불문화제
 
우박이 쏟아지고, 천둥이 치고 날씨마저 미쳐버린 28일 오후 7시. 범국민 촛불문화제를 앞두고 드디어 오락 가락 하던 비가 그쳤다. 날씨는 입김이 성성할 만큼 쌀쌀해 졌지만,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 시청앞 광장의 분위기는 훈훈했다.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28일 ‘한국이 봉이냐? 3.28 범국민 촛불문화제’를 서울 시청 앞에서 진행했다. 변덕스런 날씨 탓에 참가 인원을 걱정하기도 했지만 3천여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시청앞 광장에 모였다.

시청앞 광장에 자리 잡은 사람들의 모습

이날 촛불문화제에서 큰 역할을 한 봉투행동단. 이들은 노래 공연 중간에 무대 앞을 가로지르며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한 문화제 참가자들 중에는 개별 봉투행동단원들도 적지 않았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27일 단식에 돌입한 김근태 의원을 지지하는 '김근태친구들'도 참가했다. 이들은 "나를 밟고 가라"는 문구의 플랭카드를 들고, 함께 촛불을 밝혔다.

참가단위의 깃발을 찾아 오거나, 사전 대회를 진행한 영화인들이 다수였지만, 소속 없는 참가한 일반 시민들과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또한 이날 하루 접선 지령에 따라 하루를 보냈던 봉투행동단도 촛불문화제에 대거 등장했다.

모두가 한 마음.."한미FTA협상 이대론 안된다"

이날 문화제는 공연과 다양한 발언들이 연이어 진행됐다. 고려대 율동패 ‘단풍’의 몸짓 공연으로 문화제가 시작됐고, 대진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태극기와 성조기를 이용한 공연에 함성이 쏟아졌으며, 인천 공부방 아이들의 공연에 모두가 감동했다.

김은정 세종문화회관노조 지부장의 바이올린 연주에 모두가 촛불의 바다를 이루며 함께 호흡했고, 가수 손현숙씨의 애절한 '청계천 8가'에 가슴을 적셨다.

또한 27일 하얏트 호텔에서 기습시위를 전개했던 9명의 대학생들이 연단에 올라 많은 박수를 받았고, 같은 날 기습시위를 전개했던 영화과 학생 4명은 문화제가 진행 중에 석방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모두가 기뻐했다.

무대에 선 문정현 신부는 "대추리에 있어야 하는데 촛불 문화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내가 큰 사람은 아니지만 촛불 하나라도 밝혀야 FTA를 저지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할일을 모두 미루고 왔다"고 연대의 인사를 나눴다.

지난 26일 단식을 마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준) 공동대표는 "우리는 4.19의 자산이 있고, 87년 6월 항쟁의 경험이 있다"고 강조하며, "이미 예정된 우리의 승리를 위해 평화 대행진에 나서는 축포를 함성으로 알리자"며 들고 있던 초를 높게 들어 보였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한미FTA가 타결됐을 때 노무현 대통령은 '쌀을 지켜냈다'며, '쌀' 빼고 다 던져주고도 '그래도 잘한 것'이라며 사기극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여기 있는 분들은 이 사기극에 절대 속지 말고 많은 시민들에게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촛불을 난로 삼아 둘러 앉은 학생들의 모습.

신혜진 씨가 중학생 자녀와 함께 문화제 무대에 올랐다.

시청앞에는 수천개의 촛불이 켜졌다. 참가자들은 촛불과 범국본에서 나눠준 '졸속 협상 중단'이라는 유인물을 태우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일반 단식 참가자로 유명해진 신혜진 주부가 그녀의 중학생 딸 아이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신혜진 씨는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미국의 꽁무니만 쫓는 이 나라에서 그렇게 살도록 강요당하지 않길 바란다"며 "87년 처럼, 아이의 손을 잡고 당당하게 뛰는 엄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노래패 '우리나라'의 '불나비' 노래 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참가자들은 불나비를 목청껏 부르고, 촛불 파도타기를 하기도 하면서 함성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 했다.

문화제가 끝난 이후 범국본 대표자들과 단식자들은 촛불을 들고 행진하며, 열린시민공원의 농성장으로 이동했다.

범국본의 촛불문화제는 29일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30일 저녁 7시 다시 시청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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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발 못 빼는 미국, 전역에선 반전시위

이라크전 발 못 빼는 미국, 전역에선 반전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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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은 이라크전이 발발한지 꼭 4년이 되는 날입니다. 부시 대통령이 TV에 직접 나와 인내심을 호소했지만, 미국 전역에서 반전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라크전 4주년 연속기획,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반전회원 수천명이 뉴욕에서 시위를 벌이며 이라크 철군을 촉구했습니다.

시위는 샌프란시스코 등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시 미국대통령이 TV연설에 나섰습니다.

지금은 이라크에서 철군할 때가 아니라면서 2만 명을 추가파병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지 부시/미국 대통령 : 새로운 전략이 효과를 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안전보장 전략이 펼쳐지려면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을 겁니다.]



부시 대통령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전에 대한 미국인의 지지도는 최근들어 더욱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CNN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4년전 개전 초기엔 72%였던 이라크전 지지도가 32%까지 떨어졌습니다. 

의회와 대선 유력주자들은 단계적 철군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오바마/민주당 의원 : 부시 대통령이 말을 듣지 않으면, 듣게 만들겠습니다. (이라크 주둔) 젊은 병사들을 귀환시킬 때이기 때문입니다.]



동맹국 영국은 이미 2천명을 감축했고, 덴마크와 리투아니아는 8월까지 완전 철군을 선언했습니다. 

베트남 전쟁 때처럼 발을 빼기에 너무 깊은 늪에 빠졌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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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5일여수참사추모대회

  
2월25일여수참사추모대회
A large scale rally for victims from fire accident at Yeosu immigration detention center

 
지난 2월 25일 2시 서울역 광장에서는 여수 화재 사건에 대한 추모제 와 항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약 천명의 사람들이 참가한 이번 집회에서는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와 안타까운 심정들을 직접 이야기 했습니다. 그간 한국 정부는 가족들의 허락도 맡지 않고 시체를 부검하고, 병원에 있는 부상자들에게 수갑을 채우며, 현장에 있던 정신적인 안정이 필요한 이주노동자들을 다른 보호소로 옮기고 강제출국시키는 등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해 왔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이주노동자와 한국인은 이번 여수 사건이 전체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문제를 보여주는 심각한 사건이라며 이주노동자의 인권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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