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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발 못 빼는 미국, 전역에선 반전시위

이라크전 발 못 빼는 미국, 전역에선 반전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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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은 이라크전이 발발한지 꼭 4년이 되는 날입니다. 부시 대통령이 TV에 직접 나와 인내심을 호소했지만, 미국 전역에서 반전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라크전 4주년 연속기획,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반전회원 수천명이 뉴욕에서 시위를 벌이며 이라크 철군을 촉구했습니다.

시위는 샌프란시스코 등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시 미국대통령이 TV연설에 나섰습니다.

지금은 이라크에서 철군할 때가 아니라면서 2만 명을 추가파병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지 부시/미국 대통령 : 새로운 전략이 효과를 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안전보장 전략이 펼쳐지려면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을 겁니다.]



부시 대통령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전에 대한 미국인의 지지도는 최근들어 더욱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CNN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4년전 개전 초기엔 72%였던 이라크전 지지도가 32%까지 떨어졌습니다. 

의회와 대선 유력주자들은 단계적 철군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오바마/민주당 의원 : 부시 대통령이 말을 듣지 않으면, 듣게 만들겠습니다. (이라크 주둔) 젊은 병사들을 귀환시킬 때이기 때문입니다.]



동맹국 영국은 이미 2천명을 감축했고, 덴마크와 리투아니아는 8월까지 완전 철군을 선언했습니다. 

베트남 전쟁 때처럼 발을 빼기에 너무 깊은 늪에 빠졌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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