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 여름인데 지난 봄 얘길 올리기가 민망하네요^^;

그렇다고 혼자만 알고 가기엔 아까우니까ㅋㅋ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공룡 옆에는 승민이네에서 하는 분식가게가 있습니다. 덕분에 공룡은 일상적으로 맛있는 떡볶이며, 튀김 등을 얻어 먹곤 합니다ㅎ 무튼, 승민이네에서도 텃밭을 해보고 싶다고 하셨으나 바빠서 송절동까지는 못갈 것 같고 집에 조그만 텃밭이 있는데 거기라도 좀 가꿔봤으면 하시길래, 흙살림에서 얻어 온 모종도 나눌 겸, 텃밭을 좀 일구어 드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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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기가 승민이네 텃밭. 오래 묵은 티가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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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꾼들입니다. 앞으로 텃밭을 맡아서 관리할 승민과 가게에 놀러왔다가 엉겁결에 따라와선 폭풍 삽질을 선보인 환희. 오래 묵은 땅을 갈아 엎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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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좀 투덜투덜대나 싶더니 삽을 잡은 순간부터 급 진지해지신 두 분. 땀까지 송골송골 맺어가면서 열심히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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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안보이더니 이내 홍초와 과자를 들고 나온 승민이. 원래 일할 땐 잘먹는 게 중요하다나? 아무튼 평소에도 동생들 잘 챙기는 승민이의 '엄마' 포스가 오늘도 유감없이 발휘됐습니다. 사실 초딩급이 아닌 저로선 사진만 몇 컷 찍다가 간식 먹기가 살짝 뻘쭘했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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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두둑을 만들고 가져온 모종을 옮겨 심었습니다. 고추, 상추, 치커리, 배추, 토마토를 심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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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자리잡은 모종들. 텃밭은 승민이가 맡아서 관리하기로 했구요, 어머님 말씀으론 아침, 저녁으로 거르지 않고 열심히 물을 주고 있다고 하더군요ㅎ 나중에 얘네가 잘 자랐을 때 모여서 고기파티 하자고 셋이 약속을 했습니다. 승민이의 어깨가 무거울 듯 하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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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질 수 없는 인증샷. 전혀 예정에 없이, 후딱 진행된 일이라 살짝 민망했을 법도 한데, 제법 근사한 텃밭을 일군 두 사람.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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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2 00:25 2011/06/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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