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녹색은 연녹색이 아니었다 - 4/21 공사일지~
오늘의 미션은 1층 마을까페 벽면 페인트 칠~
밝게 가자! 해서 노랑색 bar와 어울릴 연녹색을 간택!
그렇게 준비된 페인트가 이것입니다.
분명 "연녹색"이라 써 있지만 보세요 ㅠ
벽에도 칠해 보고, 나무에도 칠해 봤지만 저건 흰 색에 가깝다구요.
우선 가지고 있던 페인트들(빨강, 검정) 로 어떻게 해 볼까 궁리 하다가
결국 페인트를 다시 사서 칠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원한 색은 이것!
노란 bar의 뒷 배경이 되는 벽에 어울릴 연두색~! 샘플 보다는 약간 더 밝은 톤으로~~!!
일하는사람들 아랫층에 있는 페인트 가게로 가서 샘플 색을 보여드리고 페인트를 사려고 했는데
수성페인트 중 저 색이 없는 거에요. 몰랐어요;;; 페인트라는 게 물감처럼 다양한 게 아니라는 거;;
그래서 최대한 저 색에 가깝게 나올 수 있는 색소를 찾아서 섞어 왔습니다.
색 이름이 3v2 였나???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ㅎㅎㅎ
무튼, 새롭게 모신 페인트님은 바로 이것~
종이컵 기준으로 페인트 7컵에 물 2/1 컵, 붓이랑 롤러도 준비~
저녁 6시 경부터 페인트 칠 시작~~~ ㅎ
자~~~~~~~~~~ 이랬던 벽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오늘 공사는 새벽 1시 쯤 끝났는데요^^
저는 페인트 칠 하고 (손이 슈렉처럼 됐어요^^ ㅎㅎㅎ) 영길, 종민, 보선은 테이블 제작!
까페에 모셔질 테이블~~ 이쁘죠^^
공사 하는 중에 공부방 윤지가 들려서 페인트 칠도 도와주고^^
홍준이 홍찬이도 들려서 테이블 만드는 거 거들어 줬어요~
홍찬이는 페인트 칠 꼭 해 보고 싶었던 거라고~ 집에 가자는 형과 한참 실랑이 끝에
일하고 간다고 혼자 남았는데~ 그 때는 사다리 타고 올라가야 할 수 있는 부분만 남아서
위험할 거 같아 붓을 주지 못했어요;;;
홍찬... 형을 보내고 가방을 내려 놓으며 "뭐 도와드릴까요?" 할 때 너의 표정은
그렇게도 해맑았는데.... 미안~~ 2층 페인트 칠 때는 꼭! 네에게 붓을!!! ㅎㅎㅎ
오늘 역시~ 우리의 든든한 친정!
일하는사람들 미란샘이 오늘도 맛난 저녁을 잔뜩 챙겨주셨어요~
ㅎㅎ 며칠 전부터 사과가 먹고 싶었는데~ 샐러드에 사과가 들어 있어서 "까오!!" 너무 좋았어요~
공부방 꼬맹이들이 만든 유부초밥도 너무 맛있었구요~~ ㅎㅎㅎ
승민 어머님이 챙겨주신 김밥!
'우리 딸랑구 와서 가요~~ 딸랑구 거 만든 건데 출출할 때 드세요~' 라고 하셨는데 ㅎㅎ
속으로 딸랑구가 뭐지? 혹시 승민이 아버님을 부르는 애칭인가? 했는데 ㅎㅎㅎ
승민이 누나를 부르는 말인 듯 ㅎㅎㅎ 그렇겠죠? ㅋㅋ
김밥~ 너무 맛있어서 슈렉처럼 된 손으로 그냥 쥐고 우적우적 다 먹어버렸어요~ 어머님 감사!!!^^
참, 오늘 저녁 조도형 부장님도 들리셨어요~ 바빠서 공사 돕지 못한다고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아이구;;; 조도형 부장님!!! 지금도 너무 너무 많이 도와주고 계셔요!!! 어찌 그런 말씀을 ^^
ㅎㅎ 그리고 지나가시던 지수 고모님도 들리셨는데요~
골목 지나다니면서 공사하는 여기가 예뻐서 자주 쳐다봤었다고
여기가 공부방 선생님들 계신데인 줄 몰랐다고 하셨어요^^
아웅~~~~~~~~ 예쁘다 해 주시니 너무 좋았다는!!! 영은이가 그려준 유리 그림 덕이에요~
영은~~~~~~~~ 덕분에 우리(?!) 무지 예쁨 받고 있단다!!! 고마워~~~ ^^
지수 고모님은 해장국집을 하신데요~ 우리 언제 해장국 먹으러 가요!!! ㅎㅎ
그럼, 오늘 공사 일지는 여기까지 ㅎㅎㅎ
이번 주 중으로 마을까페 공사는 마무리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참참참!!!!!!!!!!!!!!!!!!
생활교육공동체 공.룡 마을까페 이름을 공모합니다!!!!
댓글로 까페 이름과 이름의 의미를 간단히 남겨주세요~
이번 주 중으로 까페 이름 후보들을 취합해서,
공.룡 공사에 함께 해 주신 분들과 함께 엄정한 심사 및 투표를 거쳐^^
이름을 정할 거에요^^ 그리고 간판 제작~~~ 호호호!
자자자~~~ 모두들 거침 없이! 마을까페 이름을 올려주시랏!!!
당신이 생각한 그것이 공.룡 마을까페의 이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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