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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의 매력

  • 등록일
    2010/09/14 15:47
  • 수정일
    2010/09/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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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할머니, 성가시게 냅따 사진을 찍으시더니 건진 게 없으시답니다.

사실은 훨씬 더 멋있습니다.

 

정수리 : 까만 세로줄무늬가 반들반들 윤이 납니다.

보리할머니는 정말 쓰다듬어주고 싶다고 좋아하십니다.

 

큰 눈 : 고양이 눈이 다 크고 예쁘다지만 제 눈은 정말 크고 예쁩니다.

채은누나는 자기 눈보다도 예쁘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사자입 : 제 입은 미숫가루에 찍어놓은 것처럼 노란색 무늬가 있습니다.

제 먼 조상이 제왕이었음을 의미하지요.

여백아저씨는 걸핏하면 뽀뽀하려고 덤빕니다.

 

너구리 꼬리 : 제 꼬리는 어렸을 때 밟혀서 기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로줄무늬가 있는 꼬리는 마치 너구리 꼬리 같답니다.

오히려 더 귀엽고 예쁘다고 할머니와 아저씨는 좋아하십니다.

보풀님은 콩깍지가 씌었다고 했습니다.

 

목소리 : 오마을 앞집 건강활법 아저씨도 저의 팬이랍니다.

특히 목소리가 예쁘다고 하십니다.

냐아아웅, 미아아암.

 

그림 같은 실루엣 : 특별한 꼬리가 더욱 특별한 그림 같은 실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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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이야기

  • 등록일
    2010/09/14 15:34
  • 수정일
    2010/09/14 15:52

안녕하세요? 저는 수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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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 형제들의 이름이 보리, 쌀이어서 수수가 되었다.

 

지난 5월경 원적산 공원에서 지나가는 여백을 낙점,

자신을 돌보는 인간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잠깐 오마을에 머물다가 여백의 집으로 가서 살게 되었고

그때 수수라는 이름이 생겼다.

그리고 8월 초 형제들과 헤어져 혼자 지내게 되었다.

 

그 즈음 아저씨 또는 애비인 여백과 같이 오마을을 운영하는,

또다른 보리, 겨울보리 할머니,

애를 키우고 싶댔다, 개를 키우고 싶댔다,

이상한 노래를 부르다 포기하더니

길고양이를 줍겠다고 밤길을 헤매다니질 않나

고양이 분양 포스트를 한도 없이 서핑하질 않나

갱년기 히스테리를 부리고 있었다.

 

수수가 혼자 지낸다는 점에 착안, 여백에게

수수를 데려다 오마을에서 돌보자고 보채고

수수를 데려오지 않으면 길고양이를 약탈해오겠다고 협박하고

 

결국 수수는 8월 21일부터 오마을에 와서 지내게 되었다.

 

근 1주일은 좀 말랐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충격을 받은

보리할머니와 여백아저씨의 후의에 힘입어

배불리 먹고 자고 뒷발 빨면서 적응하는 기간이었고

또 한주일은 오마을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기간이었다.

또 한주일은 냅다 퍼 자는 기간이었다.

물론 그 사이 벌레도 잡고 책장 위도 탐험하고

방충망도 뜯어놓고 보리할머니의 말린 보릿대도 물어뜯으면서

재미있게 지냈다.

살도 좀 쪄서 이제는 날씬하다는 말을 들을 수 없게 되었다.

 

보리할머니는 혼자 알기 아까운 수수의 이야기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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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을 모토

  • 등록일
    2010/07/12 12:42
  • 수정일
    2010/07/12 12:42

오버클러킹(Over-clocking)이란 프로세서의 작동 속도, clock을 높이는 작업이다.

이 오버클러킹을 시도하려면 관련 지식과 경험, 추가적인 장비 및 관리 등 일반적인 PC 사용 환경보다 추가적인 여러 요소들이 필요하다.

이는 자동차로 보면 일종의 튜닝(Tuning)과 같다.

튜닝 작업을 통해 자동차의 성능을 높이는 것과 비슷하게 프로세서에 손질을 가해 성능을 높이는 것이다.

 

p.s 그 구체적 추가요소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은 오마을을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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