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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년,

수많았던 고민과 부침, 외로움, 포기, 각성, 질주, 절망, 희망, 자만,,,,

 

다시 일년 뒤의 '필승 연영석'을 위해 조.용.히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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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매만 기둘리시라..

잠시 두고 온 일이 있어서, 고것 좀 해결하고..

지금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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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한계

화면을 얻어내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과 잘못 그리면 어떻할까하는 PD의 고민에 기대를 하면서 봤다. 음...

 

주어진 런닝타임과 정해진 제작기간때문에 기본 퀄리티가 보장되지 못한다는 건 핑계이다. 수많은 인력과 시스템이 있지 않은가? 네모난 화면이 환멸스럽기까지 하다.

 

평범한 민간인(?)이 보기에 신기한 짓거리를 하고 있는 한명의 가수일 뿐이고, 지나가는 아이템에 하나일 뿐이겠지만, 그의 음악을 그저 소개하는 것만으로 자기 할 일을 다했다고 한다면 그 또한 무책임한 짓거리 되겠다.

 

방송이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를 잘 알고 있지만 방송은 세상사를 착취하며 자신의 명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는다. 그리고 그 짓거리는 견고하게 시스템화 되어있다는 것도...

 

 

 

고명원씨 인터뷰 曰 "그는 유명미대를 나왔음에도 옥탑방에서 음악을 만들고 부르고 있습니다. 도대체 영석이형이 유명미대를 나온게 그의 음악적 활동과 그 결과물인 음악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거야?"

 

 



7월 27일 방영본 KBS 문화지대 중

(숲홍이 형님껄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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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용인 레이크사이드 CC.

267일째 노동조합 하나 만들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

용역양아치(깡패도 아니다)들의 일상적인 폭력에 시달렸던 사람들,

 

 

 

 

 

266일이 되던 날, 진격투쟁 과정중 양아치가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았고,

덕분에 내 카메라는 화발이 작동되지 않는다.

분노에 치를 떨었고, 나 또한 양아치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클럽하우스 접수하고,

이 싸움을 끝내겠다던 노동자들에게

사장은 교섭을 제의했고,

지도부는(정확히는 상급단체들) 거기에 응했으며,

클럽하우스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결과는? 뻔하지 않는가.

 

자본의 양아치들은

연대 온 노동자들이 빠져나가길 기다리며,

저 천막을 또!! 미친듯이 덮칠 것이다.

 

공포는 분노로 바뀌고,

분노는 폭력을 부르며,

폭력은 또 다른 공포를 가져온다.

 

노동자들은, 그 공포를 끝내고 싶어했다.

 

다음에는 클럽하우스 안에서

만나자는 젊은 청년의 작별인사는

언제나 이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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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커진다

- 운동꿘의 언어가 아닌, 한 개인이 뱉어내는 일상의 언어로 이처럼 분노를 명확히 표현한 노래가 있을까?

- 그에게 현장은 관계설정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그의 고통을 통해 우린 이런 훌륭한 음악을 다짐하고 있지 않은가. 세상은 빚진게 많다. 영석형 한테.

- 이 음악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결정되는, 작품을 풀어내는 열쇠같은 음악이다. 음... 고민...

- 96, 97 총파업 이후 노동운동에서 무언가 감동을 기대하기는 점점 어려워졌다.(감동받으려 운동하는 건 아니지만) 이 음악은 공허한 외침과 발악 대신 묵직하게 누른 분노의 감정을 글글 거리는 목소리와 슬로우 비트, 슬프게도 조화로운 가사와 함께 싸우는 이들의 분노를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 이 노래는 영석형 보다 준이형이 현장에서 더 많이 부른다. 영석형은 그저.. 헤헤... 엠프를 찢을거 같은 준이형 목소리에 이 음악이 어떨지 한번 들어보았는가? 강추!!

- 이것저것 잴 필요 있는가. 직접적이고, 거침없는 영석형 나름의 독특한 창작 과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더욱 커진다 - 숨(연영석) WMA9 64K STER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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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목 옆에 제목을 쓰니, 참 썰렁한 제목이 되었네...

 

얼마전에 이것도 저것도 다 잘 하는 김병오씨를 만났다.

그에게,

'지금 영석이형 작업하고 있어요'    했더니,

'알아요, 힘내라 연영석!!'... (-.ㅡ;)

 

 

 

주봉희 위원장님을 다룬 첫번째 필승인

'필승 주봉희'의 영어제목은 두개다.

하나는 'to the bitter end'이고,(응주씨의 선물 ^^)

또 하나는 'run!! joo bong hee'다.

언론노조에서 했던 국제행사때 상영을 했는데,

소개가 이렇게 나갔다고 한다.

'달려라!! 주봉희'   (-.ㅡ;)

 

 

얼마전에 모영화제에서 영어제목을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못 알려주고 말았고,

담당자는 읽히는 데로 일단 넣었다고 한다.

이 제목을 잡기위해 달복이와 대화를 했었는데,

그때 달복이의 질문 중 80%는 제대로 대답을 못했다.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모잡지 기자가 영석형을 인터뷰하는데 첫마디가 그랬다 한다.

'필승... 음.. 제목이 영~'

 

반드시 승리한다는 다짐이 필요한건지,

영석형의 말대로

살아가는거 자체가 필승인 이 시대를,

씹고 씹고 곱씹는것이 옳은건지..

 

대답도 제대로 못하면서,

해답을 찾아가면서 정리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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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게 살고 싶다

- 연영석의 음악중 가장 짧고 굵고, 직접적인 음악

- 연영석의 목소리중 가장 갈라진듯 하나, 가장 간절한 소망이 길게 담겨져 있는 음악

- 호흡과 사운드, 악기의 배치, 가사와의 조화. 구조가 명확하게 정리된 음악

- 그렇기 때문에 연영석 음악의 아우라가 남겨 있을 자리는 없다.

- 하지만, 마지막 질질 끄는 연영석의 거북한 소리는...

- 사람은 유머스럽지만, 음악은 그리 유머스럽지 못하다.

- 게중 가장 유머스럽다! 이야기할 수 있는 음악. 본 내용을 숨기고, 긴장시키는 역할...

- 구성상 어느 지점에 배치될 수 있는 역할이 가능. 현재로서는 인트로!!

 

 



게으르게 살고 싶다 - 공장(연영석) WMA9 32k STER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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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봄 - 작업 후기

- 16:9 라는 화면 사이즈

  ; 무엇보다도 이 사이즈는 핸드핼드에 조심해야 할 사이즈

  ; 어설픈 렌즈로 핸드핼드를 했다가는 아무 성과도 못 남기게 된다.

  ; 좀 덜 흔들리고, 좀 더 빠지고, 좀 더 계산된 움직임이 필요하다.

  ; 그냥 흔들어도 느낌이 살게 느껴지는 4:3과의 차이가 명확함

 

- 골치아픈 사운드

  ; 자동에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 HDV의 사운드는 귀찮다.

  ; 우선 레퍼런스 레벨이 상당히 낮게 설정되어 있는 듯.

  ; 오토와 리미터, 바람막이의 상관관계가 아직도 헷갈림. 조만간 해결해야 할 문제

 

- PP1번의 유효성 점검

  ; 분명 다른 색감이 나오는 건 맞다. 깊이감이 있다.

  ; 하지만 뭔가 현실감이 없는 듯한 느낌은 내 눈의 문제?

  ; 지대로 된 HD 모니터로 확인 후, 최대한 빨리 결정 要

 

- 편집은 성공적이나,,,

  ; 캡처할때의 오류는 프리미어이기때문에 용서할 정도임

  ; 타이틀 작업시 한글폰트 띄울때 심하게 다운되는 현상

  ; 스크러빙이 매끈하게 되지 않음. 엠팩의 한계!

  ; 여튼, 무언가 새끈하지 않지만 편집이 된다라는 사실을 경험한 것만으로 만족

  ; 하지만 툴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한계가 편집을 하면 할수록 명확해짐

  ; 컷 포인트 잡기가 쉽지 않다. 미디액트 기계를 가지고 아비드 실험해 볼 필요 있음

 

 

세상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조직하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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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봄

 

 

또 다시, 봄 (2006년 봄 産)

 

 

겨우내 찌푸렸던 몸을 풀고,

다시 말짱한 기분으로 전진!!

 

도와주겠다는 사람도 막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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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 꽃, 오천원 ...

영석이형에게는 죄송한 맘이 생기지만..

잠깐 외도를 하고 있다.

 

 

 

오랜만에 온 몸에 묵직한 것이 배설의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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