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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촛불과 나란히 걸어간다

 

촛불은 소부르주아적 운동이다며 팔짱 끼면서 노동자 파업만을 선동한다면 이것이야말로 경제주의이다.

촛불조차 노동자계급의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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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류의 어설픈 지도가 아니라 지금 노동운동은 촛불의 지도를 도입해야 한다.

지루한 연설, 남루한 행진,  뻔한 마무리 속에 질식당하고 있는 직접 민주주의의 활력들을 노동자 운동 내부로 도입해야 한다.

관료주의자들은 밤과 새벽을 잇는 축제는 감히 상상도 못한다.

밤과 새벽을 잇는 축제는 관료주의자들이 감히 상상조차 못하는 곳에서 시작되고 있다. 

인민의 창조력이 생성되는 공간이다. 

관료주의자들의 통제에 갇히지 않도록 나는 촛불과 나란히 걸어간다. 

트레일러와 대형스피커가 도저히 담아낼 수 없는 영역 속에서 촛불은 타고 있고

밤과 새벽을 잇는 공간이 대화와 논쟁으로 풍성하다

대화가 풍성한 곳에 정치적 활력이 있다.

 

청와대 앞에 선 수만의 "지도부 없는 지도부들"은 무엇을 보았을까?

지금 강령의 문제는 촛불로 타고 있다.

노무현의 말대로 100만의 촛불이 켜진다고 하더라도 이명박은 기분만 나쁠 뿐 두렵지는 않을 것이다.

명박산성을 넘는 것은 곧 노동자 대중파업을 조직하는 것이며 혁명적 지도력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것이 촛불이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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