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퍼블릭액세스 네트워크 워크숍 다녀오고 나서
효정에게서 훔친(?) 음악 틀어놓고 그 친구 느낌이 나는 거 같아
음악 들으며 말보로 몇 개 태우고 ㅎㅎㅎ
그리고...
일어나니까 일요일 저녁...
아! 20시간 이상을 그것도 중간에 한 번도 깨지 않고 이렇게 자 버리다니
어이 없고, 놀라울 따름 ;;;
우자지간,
주말 동안 밀린 일 해 놓으려고 했는데
밀린 일은 커녕 꼭 했어야 하는 일 조차 기일을 맞춰주지 못했다.
토요일 오후 공부방 중등부 쫑 파티도 가지 못하고(자느라...)
미여세 설문지도 일요일까지였는데 못하고(역시 자느라...)
DVD 도안 업체에 맡겼다가 맘에 안 든다고 캔슬 해 놓고, 그것도 못해 놓고(으아...)
그리고, 지금은 월요일 아침...
자고 일어나서 끓여 먹은 음식이 잘못 됐는지
계속 설사 중 ㅠ.ㅜ....
더 이상 뭐가 나올 게 있다고 배는 이렇게 꾸르릉거리는지 원
아이고... 이렇게 불안하게 한 주를 시작하는 거 참 좋지 않은데....
뭐부터 할까? 어떤 일부터 처리를 해야 할까?
아....
지난 주... 대부분의 시간은 사람들과 희희낙낙 복작거리면서 편집하면서 보내고
음... 워크숍... 예전과 다른 느낌, 나부터 예전 같은 태도가 아니었고....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 것도 고민을 나누는 것도 나를 설명해 내는 것도
느슨하고 나사 하나 풀린 듯한... 그렇게 대강대강...
뭔가 꼭 하고 싶은, 듣고 싶은, 나누고 싶었던 뭔가를 꺼내보지도 못하고
돌아선 거 같아서 아쉽고 찜찜하고... 그런 기분이다...
어쨌든,
지난 시간은 보내고...
다시 한 주를 시작해 보자...
우선은, 청소부터 시작해야지 ㅎ
우자지간 한 탕 푹 앓았더니 되려 시원하기도 한걸 ㅋㅋ 올 겨울 감기는 이번이 끝이닷!!! 헤헤~ 걱정 끼쳐서 미안하궁... 그리고 걱정해주고 살펴준 사람들 모두모두에게 특히 우리 공부방 친구들한테 엄청엄청 고맙다는...ㅋㅋ 알지!!!!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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