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몇자 안되는 끄적거림은 결국 일방적인 질문과 푸념이겠지만, 편지를 접고 다시 봉투에 넣은후 풀을 칠하고 주소와 마지막 우편번호까지 검색해 적다보면 그 속의 내용이 무엇이건 간에, 수신자를 향한 깊은 애정이 묻어 있어 좋아 보인다.수년 동안 집과 일터, 가까운 곳에 우체국이 있었다. 그렇지 않을 경우라도 빨간 우체통 하나쯤은 있었던 것 같다. 새로 옮긴 일터 주위엔 아직 보이질 않으니, 한동안 숨바꼭질이나 보물찾기라도 해야 할 모양이다.
(중략) 아프리카인은 전 인류를 대신하여 지구에서 가장 살기 힘든 지역을 개척해 온 개척자였고, 지금도 그러하다. 이는 그들이 인류역사에 크게 공헌한 점이며, 아울러 그들이 존중받고 지원받으며 깊이 연구되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아프리카의 역사를 서술할 때 중심 테마는 이 대육에서 인간이 살아온 과정, 자연과 인류의 공존, 지속적인 사회 건설, 그리고 더 많은 혜택을 받은 지역으로부터의 침략에 맞선 아프리카인의 방어 등이 있다. 말라위 속담에 "사람은 세상을 만들고, 숲은 상처와 흉터를 안고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러므로 아프리카의 과거의 중심에는 최초의 인류와 현재 살고 있는 그들의 후손을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 주는 독특한 인구의 역사가 있다.(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