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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엔

몇자 안되는 끄적거림은 결국 일방적인 질문과 푸념이겠지만, 편지를 접고 다시 봉투에 넣은후 풀을 칠하고 주소와 마지막 우편번호까지 검색해 적다보면 그 속의 내용이 무엇이건 간에, 수신자를 향한 깊은 애정이 묻어 있어 좋아 보인다.

수년 동안 집과 일터, 가까운 곳에 우체국이 있었다. 그렇지 않을 경우라도 빨간 우체통 하나쯤은 있었던 것 같다. 새로 옮긴 일터 주위엔 아직 보이질 않으니, 한동안 숨바꼭질이나 보물찾기라도 해야 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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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공화국에 희망을

지구의 지각이 크게 흔들린것으로 중남미의 아이티공화국(Republic of Haiti)의 수십만 명이 죽음으로 내몰렸다. 스페인, 프랑스 열강의 지배와 20세기 미국의 광범위한 경제적 지배로 핍박을 받은 나라에, 끔찍한 자연재해가 덮친 것을 먼나라 일이라고 바라만 볼수는 없지 않은가? 굿네이버스(http://www.goodneighbors.kr)의 후원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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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해가 가기 이틀 전

새벽녘에는 조금씩 흩날리던 눈이었는데, 아침 즈음에는 제법 눈앞을 가린다. 동이 튼 후에도 어둑한 세상이 영화속에나 있을 법한 몽환적인 모양을 연출하니 기분이 좋다. 용평 레인보우와 나가노에서 눈이 연출한 흑백의 세상이 생각나다. 기억과 그에 따른 연상은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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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그리고 읽을 혹은 전혀 안읽을 지도 모를 책 #19

가. 지식 e 4 :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 EBS 지식채널 e, 북하우스, 2009/02
나. 지식 e 5 :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 EBS 지식채널 e, 북하우스, 2009/11
다. 아프라카의 역사, 존 아일리프, 이산, 2002/12

 

(중략) 아프리카인은 전 인류를 대신하여 지구에서 가장 살기 힘든 지역을 개척해 온 개척자였고, 지금도 그러하다. 이는 그들이 인류역사에 크게 공헌한 점이며, 아울러 그들이 존중받고 지원받으며 깊이 연구되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아프리카의 역사를 서술할 때 중심 테마는 이 대육에서 인간이 살아온 과정, 자연과 인류의 공존, 지속적인 사회 건설, 그리고 더 많은 혜택을 받은 지역으로부터의 침략에 맞선 아프리카인의 방어 등이 있다. 말라위 속담에 "사람은 세상을 만들고, 숲은 상처와 흉터를 안고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러므로 아프리카의 과거의 중심에는 최초의 인류와 현재 살고 있는 그들의 후손을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 주는 독특한 인구의 역사가 있다.(하략)


라. 빼앗긴 자들, 어슐러 K. 르 귄, 황금가지, 2002/08

겨울이 왔고 첫눈을 보다. 그리고 깊은 숨을 들이켜 폐속 깊은 곳까지 찬 공기가 닿는 긴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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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상황에서 그런건지, 처음부터 끝까지 신경써야 하는 특이한 상황에서 비롯된 것인지 일터가 너무 버거워지고 있다. 즐거움을 느낄 짬은 거의 없고  가끔 동료와 기울이는 소주잔으로 위로하는 셈인데, 너무 각박하게 스스로를 몰아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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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그리운 지난 것 혹은 두려운 올 것로의 떠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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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이미지
  • 설명
    아무 얘기나 써볼까라고 생각한 2004년 7월 27일이 처음이었다.
  • 소유자
    RE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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