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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광주민중항쟁 25년 7월 29일
한 나절 최고기온 33도.. 미쳤지 미쳤어...
구름도 별로 없는 맑은 날씨래.. 일사병으로 죽기 딱 좋은 날씨...
비올확률 전혀 없고.. 이런 날은 울 애인 말대루, 집에서 큰 고무다라에다 물 받아놓고 수박이랑 넣고 물놀이 해야 하는데...;;쩝...
게다가 명동천막 온도는 그 상상을 뛰어 넘는다.. 그늘이 아니고, 찜방수준이야.. 간판걸고 돈 받아두 되겠어..
여기 몇 분의 노동자들이 있다.. 역시나 죽을 맛이란다.. 가뜩이나 이 곳은 서울의 한 복판이니, 좀 덥겠어.. 사람 잡지 이러다...
광주에서 해방으로 가슴속에 담고 힘찬 진군하려 했는데.. 더위땜에 꼼짝도 못하겠다....
여튼, 오늘은 이주농성단이 순회투쟁을 마치고 간만에 진행하는 목요집회다.. 명동에서 하는데 해 넘어가고 선선할 때 진행하는 거니깐.. 괜찮겠지만, 얼음물 사들고 오시요!!!
또한 오늘 안산역 서부건설 사무실 앞에서는 구속자 석방 축하잔치가 있는 날이다.. 안산역.. 너무 멀어.. 가고 싶은데 어쩌지.. 일단 명동에서 술 마실 껀수를 만들어 보구, 그게 없어지면 가련다...
위원장님 죄송해요... 하지만, 안산은 너무 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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