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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콩님의 [[특집글] 직업병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옮겨질 뿐] 에 관련된 글입니다.
얼마전, 뉴스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내가 만지고, 냄새맡고, 알코올과 똑같이 사용하던 그 액체의 정체를 알고서!
나쁜놈들...분명 그들은 알았을 것이다.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그러면서 시치미 뚝떼고 우리가 사용하는 것을 지켜보며, 그들은 배를 불렸겠지.
한심하다.
미리 알았다면, 매일 그것을 만지는 사람들에게 조심할 것을,
사측에 사용하지 말것을 요구했어야 하는데...
나의 무지함에,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나의 무능력에,
한심하다.
뉴스보도후, 슬그머니 작업대위에 있던 것이 사라졌다.
그리고 며칠 후, 이상한 표시가 부착됐다.
"방독면 착용구역" "마스크 착용구역"
그리고 한 관리자가 사진을 찍어서 보고서를 작성한다.
전시용이였다.
댓글 목록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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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무지함과 무능력이 아니라 자기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가 문제인거죠. 그나저나 슬그머니 치우고, 전시용 사진 찍어서 보고서 쓰고... 제대로 된 방독마스크와 장갑은 지급하던가요?부가 정보
푸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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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요..한달에 한번 나오는 장갑은 하루면 너덜너덜해지고, 마스크는 일할때 불편한거 우리가 더 잘 알지 않냐고 하더군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