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현실 속에서 그것을 추동하는 핵심적인 계기를 발견해 내어야만 현실 그것을 제대로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물며 100년, 혹은 200년쯤 전부터 진행된 일에 대해서야...
거인이 개미의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 거인이 보았던 개미 전망대란, 사실 개미들과 우주인이 교신하던 첨성대는 아니었을까? 그럼에도 거인이 개미와 그 집단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 수 있다면? 단하나, 개미 중에서 거인의 발을 꽉 깨무는 개미 때문일 것이다. 결코 물지 않으리라던 개미 종(種)에 대한 단 하나의 예외. 여기서부터 과학은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개미가 미몽 속의 거인을 깨우는 것이다. 비판 혹은 반대사례, 거기에 과학적 재구성의 요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외의 모든 것은 회색빛 이론.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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