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2006/04/20 14:53

복잡한 현실 속에서 그것을 추동하는 핵심적인 계기를 발견해 내어야만 현실 그것을 제대로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물며 100년, 혹은 200년쯤 전부터 진행된 일에 대해서야...

 

거인이 개미의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 거인이 보았던 개미 전망대란, 사실 개미들과 우주인이 교신하던 첨성대는 아니었을까? 그럼에도 거인이 개미와 그 집단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 수 있다면? 단하나, 개미 중에서 거인의 발을 꽉 깨무는 개미 때문일 것이다. 결코 물지 않으리라던 개미 종(種)에 대한 단 하나의 예외. 여기서부터 과학은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개미가 미몽 속의 거인을 깨우는 것이다. 비판 혹은 반대사례, 거기에 과학적 재구성의 요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외의 모든 것은 회색빛 이론.

 

아닌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04/20 14:53 2006/04/20 14:53
http://blog.jinbo.net/rkpaek2/trackback/103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