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시간 2012/02/26 21:35

사회개혁이냐 혁명이냐

 

'노동조합은 경제적으로 이윤에 대해 결코 공세적 정책을 사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노동조합은 이윤의 공격에 대항하려는 노동자 계급의 조직된 방어, 다시 말하면 자본주의 경제가 가지고 있는 (임금율을) 아래로 억누르는 경향에 직면하여 노둥자 계급을 보호하려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 그렇다. 첫째, 노동조합의 과제는 자신의 조직을 통해 노동력이라는 상품의 시장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조직은 중산계층이 프롤레타리아화되면서 끊임없이 노동시장에 새로운 상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계속 파괴된다. 둘째, 노동조합의 목적은 노동자 계급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 즉 사회적 부에 대한 노동자 계급의 몫을 확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몫은 노동 생산성이 향상함에 따라서 자연적인 과정처럼 숙명적으로 계속 낮아진다. 이러한 사실을 간파하기 위해서 반드시 마르크스주의자일 필요는 없다.'

 

- 로자 룩셈부르크 '사회 개혁이냐 혁명이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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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 속에서 사회 개혁과 혁명을 위해 생명조차 내던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죽음을 택하거나 살해된 숱한 혁명가들 그리고 활동가들..그러나 살아서 우리는 불과 몇 십년을 못버틴다. 운동조직에서도 20대와 30대를 넘어서면 자신의 삶속으로 사라지는 숱한 사람들, 진리처럼 그 역사 또한 반복된다. 나 역시 스스로의 활동 비전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결국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나는 아직 경계선 안쪽에 서 있다. 왜냐하면 노동자의 삶은 더욱 악화됐으니까. 그리고 내가 발 딯고 있는 이 곳이 내 아이도 살아야 할 세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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