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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so here is the tab for Soda Shop from the motion picture Shortbus. It is written by Jay Brannan. Look up the Youtube video he made for this song. You'll enjoy it! Notes: The song is all finger picking and it's really hard to get the rhythm. I will right the rhythm values above the notes to help you out, but you're on your own there. AND in the original, a capo is used on the first fret. Intro: q e e e e q q e e e e e e e------------2----------------|x2 B----0-------3---0-------7----| G----0-------4---0-------7----| D-----------------------------| A--------------3---0-5-5------| E--3---3-0-0---------------3--| Verse: q e e e e q q e e e e e e e------------2----------------|x4 B----0-------3---0-------7----| G----0-------4---0-------7----| D-----------------------------| A--------------3---0-5-5------| E--3---3-0-0---------------3--| Bridge: q e e e e q q e e e e q q e e e e q q e e q q e------------2----------------------------2------------| B----0-------3---0-------7p0------0-------3---0-----7--| G----0-------4---0-------7p0------0-------4---0-----7--| D------------------------------------------------------| A--------------3---0-5-5--------------------3---0-5----| E--3---3-0-0--------------------3---3-0-0--------------| Verse Bridge Chorus: e e e q e e q e e e h (Ok sorry, but the rhythm is very odd here.) e-----------------------------| B--------0-----3-----3--------| G------0-----0-----0----------| D----------------------0------| A----------2-----3------------| E--3-3------------------------| Bridge Verse Bridge Chorus Outro: q e e e e q q e e e e q q e e e e q q e e e e h e------------2-------------------------2----------------| B----0-------3---0-------7p0---0-------3---0-------[7]--| G----0-------4---0-------7p0---0-------4---0------------| D-------------------------------------------------------| A--------------3---0-5-5-----------------3---0-5-5------| E--3---3-0-0-----------------3---3-0-0------------------| q e e e e q q e e e e q q e e e e q q e e e e q q e------------2-------------------------2----------------| B----0-------3---0-------7p0---0-------3---0-------7-6--| G----0-------4---0-------7p0---0-------4---0-------7----| D-------------------------------------------------------| A--------------3---0-5-5-----------------3---0-5-5------| E--3---3-0-0-----------------3---3-0-0------------------| rit. (slow down) Ok, the very last note is the only one that I couldn't figure out (It's an F chord of kind), if you know what it is, please email me at xroyal_flushx@hotmail.com Thank you, good luck, and have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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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7 22:05 2009/03/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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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 2015/11/29 18:25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인디다큐페스티발 3/26-4/1

장애인인권영화제 4/3-4/5

서울국제여성영화제 4/9-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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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이  | 2009/03/27 15:05
이번 토욜에 짝궁이랑 인디다큐 보러갈 예정...
언제 시간되면 얼굴한번 봐요
살림  | 2009/03/27 22:00
와~ 짝꿍은 잘 지낸디유? 난 마감이여요ㅠㅠ
이야기  2009/03/06 03:15

여행 떠납니다.

 

부안에서 해남까지

 

자전거면 충분합니다.

 

 

 

잘 다녀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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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2009/03/06 10:10
옷. 좋겠다. 잘 다녀오삼.

[녹색의 눈 2]



자전거로 생활을 디자인하라

 

강연·마사히로 호리우치 / 정리·민균

 

지난 3월 17일 서울 혜화동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 일본 타마예술대학 마사히로 교수의 특강이 열렸다. 이번 강연은 국민대 디자인대학원 윤호섭 교수의 초청으로 ‘환경재앙을 극복하는 생활속의 자전거’라는 주제로 열렸다. 마사히로 교수는 일본 동경의 자전거도로를 설계한 디자이너이자 자전거운동가이다. 그는 2007년 동경자전거그린맵으로 디자인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앞으로 대도시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친환경적인 디자인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한다. 강연 다음날에는 마사히로 교수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서울 도심을 달려보는 행사도 있었다.

 

기후 변화 시대를 사는 법
동경 사람들은 주말에 후지산까지 드라이브하는 것을 가장 좋은 여행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 번 자동차를 이용하면 이산화탄소 35킬로그램을 배출하게 됩니다.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물질입니다. 몇 해 전 미국 뉴올리언스 지방을 휩쓸고 지나간 태풍 카트리나는 이 문제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입니다. 태풍으로 7미터 높이 파도가 일고, 초속 80미터 강풍이 불었다고 합니다. 동경은 겨우 3.5미터 높이 파도를 견딜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아마 카트리나가 동경을 지나갔더라면 훨씬 더 많은 피해를 입었을 겁니다. 한국은 괜찮을까요?
이렇게 기후변화가 심각하게 일어나면 앞으로 농업생산량은 크게 줄어들것입니다. 영구동토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면 저지대가 수몰되겠지요. 또 열파가 발생하여 노약자 건강에 심각한 해를 줄 수도 있고, 열대지방 풍토병이 일본까지 상륙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아직 동경 사람들은 주말이면 차를 끌고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대신 자전거를 타고 가까운 곳을 돌아다닌다면 더 재미있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장소는 많지 않고, 게다가 큰 도로를 달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전거를 위한 지도를 만드는 것이 ‘동경자전거그린맵’의 주요 내용입니다.

 

지도 속에 숨은 초록길을 찾다
자동차를 위한 보통 지도를 보면 고속도로와 고가도로, 주유소같이 자전거를 타는 데는 필요 없는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제가 제안하는 지도에서는 고속도로와 주유소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아늑한 쉼터와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을 눈에 띄게 표시했습니다.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길은 빨간색,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들를 수 있는 곳은 초록색의 ‘그린맵아이콘’으로 표시했습니다. 미술관, 공원, 광장에서 동경타워가 잘 보이는 곳,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 풍경이 아름다운 곳, 역사적인 장소, 중요한 건축물, 걸으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곳까지. 동경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주말이면 자동차를 타고 밖으로만 나가려고 합니다. 이 지도를 보면, 동경 시내에 자동차로는 갈 수 없고 자전거로만 갈 수 있는 곳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보통의 지도에 나오지 않고 잘 알려져 있지도 않아서 직접 찾아다니지 않으면 찾기 힘든 곳이 있습니다. 그런 장소에 대한 정보들을 모아서 ‘그린맵’에 알리는 것이 우리 목적입니다. ‘그린맵’은 어린아이부터 대학생, 지역주민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서 서로 다른 주제로 지도를 만듭니다.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임을 만들고, 모임별로 주제가 정해지면 회원들이 직접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현장조사를 합니다.
정보를 수집한 뒤에 조사에 함께 참여한 사람들이 모여 토론하고 그 장소에 맞는 아이콘과 정보를 정리해 그 곳을 효과 있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결정합니다. 24시간 편의점을 그린맵에 넣을지를 두고 자주 토론하게 되는데, 어떤 모임에서는 인정하기도 하고 다른 모임에서는 반대하기도 합니다. ‘그린맵’을 만들 때, 그 정도의 자유로움은 존재합니다. 또 인터넷에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지도를 만들어가기도 합니다. 누리방에 로그인한 뒤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을 선택하면, 자신이 직접 이 지도에 정보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그린맵’ 가운데 일본 환경청 지원을 받아서 인쇄물로 제작된 것도 있습니다. 우리 단체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 하는 것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다는 것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결론으로 ‘기분이 좋다’, ‘즐겁다’, ‘맛있다’처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부각한다면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네마다 있는 작은 휴식 공간과 전통문화는 돈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치와 의미를 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함께 나눌 수 있게 알려야 합니다.

 

도시를 바꿔야 지구가 산다
1900년대 도시에 사는 사람은 단지 0.2퍼센트였지만 2000년에는 35퍼센트, 2050년이 되면 세계 인구 가운데 75퍼센트가 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세계 각 도시 인구밀도와 1인당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한 연구보고서를 확인해보면, 인구밀도가 높을수록 1인당 화석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도시를 바꿔야 지구를 살릴 수 있습니다. 제 고민은 어떻게 하면 대도시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들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4R로 정리해봅니다.


Reduce
양을 줄이다

Recycle
재활용하다  

Reuse
그대로
다시 쓰다

Refuse 
필요 없다고 말하다

 

 

그 가운데 ‘Refuse’는 인기가 없습니다. 돈을 못 벌기 때문이죠.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Recycle’은 사실 재활용하는 과정에 또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대로 다시 쓰는 것이 더 낫고, 아예 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비닐봉지가 필요 없다고 말하세요. 자동차가 필요 없다고 말하세요. 에어컨이 필요 없다고 말하세요.
예술가와 디자이너들도 환경을 위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쓴 물건들을 모아 집을 지을 때 다시 사용할 수도 있고,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냉난방을 할 수 있게 집을 디자인할 수도 있습니다. 여름날 바람이 잘 불어오는 방향으로 창문을 내고, 담벼락에 담쟁이덩굴을 심어 여름에는 햇볕을 가려주고 겨울에는 집안의 온기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옥상이나 창가에 식물을 심어두면 여름에 주변보다 온도가 낮아져 한층 더 시원한 바람이 집안으로 들어옵니다. 이런 예술과 디자인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환경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사히로 교수는 자동차로는 갈 수 없고, 자전거로만 갈 수 있는 곳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아이콘을 만들어 표시하고, 지도 속에 숨은 초록길을 찾아내는 일을 했다.

 


강의를 마치고 함께 마시히로 교수와 윤호섭 교수님을 비롯해 참가들은 서울 시내 몇 곳을 자전거로 방문했다. 자전거로 도시의 변화를 만들어 살아가는데 가치와 의미를 주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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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4 12:05 2009/03/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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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하생활자의 수기

 

서울 봉천동 반지하방에 사는 ㄱ씨 오늘도 늦잠을 잤다. 텔레비전 두 개 크기만 한 창문으로 겨우 기어들어오는 햇볕으로는 시간을 가늠하기도 힘들거니와 자고 난 뒤 목구멍이 칼칼해 아침마다 일어나는 게 고역이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대충 씻은 뒤 빨래건조대에 널린 셔츠를 집는 순간, 쉰내가 코끝을 찌른다. 마땅히 둘 데가 없어 거실에 빨래를 너는데 반지하라 그런지 잘 마르지 않는다. 방향제를 듬뿍 뿌린 뒤 서둘러 가방을 챙겨 지하철역으로 뛰어 가는데 쉰내와 화학약품 냄새가 섞여 더 고약했다.

 

지하철역 입구로 들어서면서 ㄱ씨는 호흡을 가다듬는다. 얼마 전 이 전철역에서 석면가루가 환경기준치 넘게 검출되었다는 기사를 본 뒤 되도록 다른 역을 이용하려고 하지만 이렇게 늦잠 잔 날은 어쩔 수 없다. 승강장으로 내려와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천장 환풍기에서 쾨쾨한 바람이 쏟아진다. ‘아차!’ 하고 옆으로 비켜서서 환풍기를 올려다보니 철망 사이에 먼지뭉치가 너덜너덜 달려 있다. 다행히 때마침 지하철이 도착해 객실로 몸을 밀어 넣었다.

 

출근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 라디오를 들으려고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아침마다 시사뉴스를 정리해주는 방송을 들어두면 거래처 사람들을 만날 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끼-익’ 하는 지하철 소음과 안내방송 탓에 중요한 내용을 놓치고 말았다. 지하철 내부를 불연재로 마감한 뒤로 소음이 더 심해졌다는 기사를 언뜻 봤던 기억이 떠올라 라디오 듣기를 포기하고 다음 역에서 내렸다.

 

대형서점에서 근무하는 ㄱ씨는 일하는 곳이 지하철역과 붙어있어, 출구로 나갈 필요 없이 연결된 지하통로를 걸어서 회사에 도착했다. 아침회의를 끝낸 뒤 난방시설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지하2층에 있는 기계실에 들렀다. 기계실 문을 열자 뜨거운 열기가 후끈 올라왔다. 집채만 한 보일러와 수없이 많은 파이프가 서로 얽혀 있는 기계실을 처음 가본 ㄱ씨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미로 같은 곳을 지나 반대편에서 작업하던 보일러 관리인을 불렀다. 한참을 불러도 대답이 없다.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시끄러워 못 들었나 싶어 서류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기계실을 빠져나왔다.

 

주문물량 점검하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 오랜만에 밖으로 나가서 점심먹자고 얘기했지만 추운 걸 죽도록 싫어하는 후배 녀석 탓에 날마다 가던 지하 식당코너에서 간단히 해결했다. 점심 먹은 뒤 요새 잇몸이 계속 붓는 것 같아 후배에게 가까운 치과를 아느냐고 물었더니, 얼마 전 지하상가 안에 새로 치과가 들어섰는데 몰랐냐고 되묻는다. 요샌 병원까지도 지하로 들어오는구나 하고 신기해하며 서점으로 돌아왔다.

 

오후에 신간이 들어오기 때문에 재고정리를 위해 창고에 쌓인 책들을 한곳으로 옮겼다. 먼지가 풀풀 날리지만 지하라 딱히 환기시킬 방법이 없어 다들 마스크를 썼다. 관리팀에 근무하는 동기한테 내년엔 공기정화기를 꼭 설치해달라고 부탁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이 신간을 실은 트럭이 들어왔다. 창고 옆문이 바로 지하주차장과 연결돼 있어 책 나르는 게 그리 힘들진 않지만 지하주차장 가득한 매연이 갑자기 밀려들어왔다. 더구나 주차장 한쪽 구석에서 다른 부서 직원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어 숨이 턱까지 막혀온다. 원래 금연구역이지만 밖에 나가는 게 귀찮아서 그런지 다들 이곳에서 담배를 피운다. 이젠 ‘금연’이라는 팻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곳은 공공연한 흡연 장소가 돼버렸다. 

 

신간정리까지 마치고 책상에 앉은 ㄱ씨는 한숨 돌리며 퇴근 준비를 했다. 거울을 보며 흐트러진 머리를 빗는데 셔츠 소매와 옷깃에 때가 묻어 새카맣게 변해있었다. 오늘 새로 입은 셔츠인데 하루도 못 가서 이렇게 때가 타곤 한다. 가방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서는데 문득 모니터 옆에 놓여 있는 라벤더가 오늘 따라 무척 시들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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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1 17:38 2009/03/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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