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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5
    2008/08/25(2)
    남군

200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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某月某日의 음식들!

역시 요즘은 요리에 신경을 좀 쓰고 있다.

신경 쓰는 만큼만 된다면 얼마나 고맙겠냐마는...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완성된 요리들은 다행히 입 안에 넣기에 거부감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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某月某日의 점심

약간 야끼소바의 느낌을 내기 위해 너굴희 면을 삶아서 양파, 감자와 함께 볶았으나

너무 간장 맛만 날까봐 라면스프를 살짝 섞은게 화근,

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ㄹㄹㄹㄹㄹㄹ!!!

좀 짰다 ㅠ

그래도 먹을 만 했다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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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某月某日의 점심

야구 준결승이 있었던 날이었지 싶다 아마... 아, 아닐 수도 있겠다.

전날 송종은이랑 고기를 구워먹고 잘라놓은 야채가 꽤 남았었다.

모조리 모아 살짝 볶을 뿐! 이라는 느낌으로 시도했다.

소고기는 금방 익혀서 먹어야 하므로 야채를 먼저 볶아뒀다.

항상 요리할 때 순서가 머리속에서 뒤죽박죽 되어서 엉키고 바빠지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 때는 여유있게 성공했었던 것 같다.

계란찜은 살짝 실수, 우유가 없어서 물을 넣고 했는데 역시나 밍숭밍숭했다.

 

새로 장만한 밥그릇이 흑미밥과 너무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선풍기 밥상은 이제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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某月某日의 야식

살찌고 싶어하는 송종은을 위해 간단하게 카레볶음면(?) 같은 걸 만들어 보기로.

... 카레를 직접 만든 게 아니라 저런 레토르트 카레를 사용했으므로 생산비 급상승 -_ㅜ

뭐, 서울 올라올 때 집에서 갖고 온 걸 쓴거긴 하다만, 핑계는...

뭐 아무튼 면과 야채를 살짝 볶는다.

카레를 부을 예정이므로 면이 흐물흐물해질 것은 당연한 결과,

꼬들꼬들하게 면을 삶고 살짝만 볶자. 

 

 

 

 

 

 

 

 

그 위에 전자렌지에 돌린 카레를 부을 뿐이다!

'요리'라고 이름 붙이기도 뭐한 초 비싼 야식 ;

송종은은 맛있다고 했으나 나는 만족하지 못했는데,

'양념맛'이라는게 없었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저 카레가 '밥' 용이라서 그런지,

밥은 씹으면서 단 맛이 나므로 카레와 같이 먹었을 때 맛이 꽤 괜찮게 어울리는 듯 한데

아무런 맛도 내지 않는 면이랑 섞으니 밍숭맹숭했다.

차라리 라면 스프를 조금 넣을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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某月某日의 저녁

이라 하기에는 야구 결승전이 있던 저녁이다!

외로운 죽염주경을 불러 김치찌게+쏘야 로 풍성한 저녁식탁을 차려주자!

김치찌게를 준비중인 송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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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야를 위해 야채를 볶은 죽염주경

후라이팬에 꽉 찬 야채들이지만 성공적으로 잘 볶았다.

그 위에 쏘세지를 후루룩 섞을 뿐!

 

 

 

 

 

 

결과는 nicht schlecht!

쏘야는 참 맛있었는데

나는 김치찌게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그 당시에는 몰랐는데 아마 양파가 들어가서 그랬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뭐랄까, 맛이 '중화된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다진 마늘을 조금 더 넣고 물 양도 조금만 줄였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요즘은 계속 Gastgeber 모드인가?!

아무튼 나도 주무기를 개발해야겠다. 이따 라면 또 볶아봐야지ㅠ 연습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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