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아둘 글 - 2009/10/11 04:47

“오늘따라 많이 바빠보이네. 그 뇌종양 환자야?”

“무슨 일인데? 그 환각보는 환자 아직도 혼잣말 하는 거야?”

“진통제를 늘렸어. 모토야마 씨야! '뇌종양 환자'나 '환각보는 환자'가 아니라 모토야마 유키코 씨라고!”

 

 

 

 

“모토야마 씨 수술받으세요. 언제까지고 못 잊고 계시면 본인만 힘드시잖아요?”

“그게 아니에요. 못 잊기 때문에 힘든 게 아니라 잊었기 때문에 힘든 거예요. 그 아이가 죽고 확실히 첫 3개월은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1년이 지나니까 오늘 저녁은 뭘 해먹을까 같은 생각을 하는 제가 있더군요. 그렇게 슬펐는데. 슬펐는데. 점점 잊혀져 갔어요. 그런 제 자신을 알아차리게 되면 오싹해졌어요.”

 

- コ_ド_ブル 第03話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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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1 04:47 2009/10/11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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