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장 - 2010/05/01 19:00

정세균, 한명숙...

그들이 호명되는 순간 귀를 의심했다.

산자부장관시절 쌍용차를 팔아먹었던 정세균,

ktx 여성노동자들의 농성을 짓밟고 대추리를 군화발로 뭉갰던 한명숙.

그들이 민주노총의 노동절집회에 '내외빈'으로 참가했단다.

노사관계로드맵에 반대하기 위해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조직할때

불법파업이라며 엄정대처 운운했던그들을 '외빈'으로 앉혀놓고 근심위투쟁, 복수노조관련 투쟁을 얘기하는건 도대체 무슨 코메디인지...

 

줄줄이 이어지는 문화프로그램들.

요즘 방송에서 예능프로그램을 안하니 민주노총이 예능잔치를 벌이나 보다며 옆자리의 동지는 담배를 피워물었다.

 

'연단'과 함께 등장한 위원장이 '발령'하신 '투쟁지침'에서

오직 구체적인 전술은 6월 지자체선거때 꼭 투표하라는 얘기뿐이었고

노동해방을 외쳐도 부족할 집회에서

'투표천국' '기권지옥'을 외치라는 무대위의 주문은 더욱 씁쓸했다.

 

차라리 한국노총이랑 같이 마라톤을 뛰지...

그러면 건강에라도 도움이 되었을 것을...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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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1 19:00 2010/05/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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