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 2007/01/22 00:13

 
 
#1 소와 사자의 결혼식

소와 사자는 서로 열렬히 사랑했습니다.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지요. 부부가 된 소와 사자는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소는 매일 들판에 나가 가장 싱싱한 풀을 뜯어다 사자에게 주고, 사자 역시 사랑하는 소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사냥을 해 맛있는 살코기만을 골라 소의 밥상 위에 놓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여러 날. 참다못한 소와 사자는 서로에게 “먹을 만한 음식을 줘야지!”라며 크게 다투고 갈라섭니다. 최선을 다해 서로를 배려했지만 소와 사자에게 돌아온 건 이별의 아픔뿐이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도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낸 소와 사자. 이유가 뭘까요?

서로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채, 자기 스스로가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면 오히려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2 소대리와 사자과장의 사무실

사자과장은 소대리를 불렀습니다.

'이것밖에 못해?'

소대리는 사자과장님이 지시한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하게 했는데 과장님이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소대리는 자신이 이 기획안에 더 덧붙이고 싶었건 것이 있었지만 과장님의 뜻을 거스르는건 아닐까, 혹여 주제넘지나 않을까 하여 오히려 수차례 문서 수정을 했던 것이지요.

'지시하신대로 했습니다'

사자과장은 자신이 지시한 내용에 아무런 변화가 없이, 그저 시키는 것만 하는 소대리가 답답했습니다. 자신의 역할은 부하직원에게 가이드라인을 주고 그것을 소대리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길 바랬는데 그저 이렇게만 해오는 소대리가 실망스러웠습니다.

'됬어. 나가바' 사자과장은 말했습니다.

'우리 과장은 정말 이상해. 대체 나더러 어떻게 하란말이야'라고 소대리는 억울하다고 나가면서 생각했습니다.

 

#3 서로에 대한 이해가 없는 최선은 오히려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다.

소대리와 사자과장은 어쩌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대리는 자신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했고 사자과장도 역시 자신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소대리는 윗 상사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상사가 시킨것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고 사자과장은 부하직원의 육성을 위해서 자신은 최소한의 지시를 하고 부하직원이 알아서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서로가 최선이라고 생각한 방식이 오히려 두 사람을 어긋나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들은 어땠을까요?

'사자과장님. 제가 어떤 면에서 과장님의 기대에 맞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소대리, 나는 자네가 좀더 많은 아이디어들을 덧붙여 새로운 혁신을 하기를 원하네'

그런데, 사실 직장에서 이런 대화가 쉽지 않지요. 

 

#4 mbti를 통한 서로의 스타일(style)이해하기

그래서 mbti를 통해서 서로의 유형을 알고 그 유형에 대해서 토론하면서 open communication을 해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서로에 대해서 '당신은 어떤 게 좋습니까?'라고 물어보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기도 하거든요.

특히, 한 팀이 같이 mbti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팀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관리자들은 반드시 부하직원에 대해서 알아야합니다.( 이건 다음에. 자세히..^^) 

서로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하십니까? 글쎄요. 아마. 아닐것이라고 생각듭니다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1/22 00:13 2007/01/22 00:13
TAG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soist/trackback/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