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속편한생활
- 너는나
- 2007
-
- 잠이 오지 않는다
- 너는나
- 2007
-
- 새해 첫글....
- 너는나
- 2007
-
- 남의인생에 끼여들기
- 너는나
- 2006
-
- 2006년 10월의 마지막날
- 너는나
- 2006
대학 친구를 만나고 왔다 오랜만에 만났다
오랜만에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을 느끼고자 한다.
아니 그냥 느껴진다.
근데 이 친구는 잘 느껴지지가 않았다. 잘...
뭔가 감정을 조심스러워 하고 있는듯했다
들킬까봐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무슨 얘기를 해도 분위기가 확 즐거워 지지 않았다.
만난지 2시간쯤이 지난후에야
시험관 아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그렇게 무겁게 느껴지진 않았으나
한동안은 무척 힘들었었음이 배경에 있었다.
다시 한번 이 세상에 태어난 생명의 소중함과
귀중함을 느끼며, 잘 크고자 한다.
내가 태어날때도 그 누군가는 그렇게 나의 탄생을
바랐었으며 온 우주가 나를 만들었다는 것.
그래서 내가 이제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기 위해
이렇게 애 타 하고 있는 것을
우주는 또다시 애타하고 있을까
그저 즐겁게 살기를 바라고 있을 것 같다.
40이 다 된 내 친구에게 말하고 싶다.
친구야 너 자신도 소중한 아기야.
그걸 알아줘.
그걸 알아줘야 또 다른 아기가 편안한 마음으로 올것 같아.
--------
사실은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 그냥 돌아오고 나니
생각나서 여기 이렇게 적는다.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