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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160601) 출판된 제가 교신저자로 쓴 논문(http://bit.ly/1TXPAwC)에 대한 신문기사가, 여기저기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미국의 신문사에서 뉴스로 나오고 있네요. 논문의 의미를 가장 잘 설명한 기사는 Christian Science Monitor의 기사입니다.
논문 제목은 <An Analysis of Water Collection Labor among Women and Children in 24 Sub-Saharan African Countries> 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친구인 조지워싱턴대의 Jay Graham 교수와 함께, DHS와 MICS 데이터를 이용해서 사하라 사막 이남 24개 국가(브룬디, 카메론, 가나, 말리, 말라위 등) 에서 물을 길어오는 노동(water collection labor)은 누가 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입니다.
30분 이상 걸려서 물을 길어오는 노동을 한다는 것은 아동들에게는 학교에 가서 공부할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여성들에게는 치안이 불안한 지역으로 인해 폭행, 강간 등의 위협에 노출된다는 점을 뜻합니다. 그리고, 물의 무게를 감안할 때, 그들의 목통증, 허리통증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치니까요.
제 관심사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의 국가별로 물 긷는 노동(water collection labor)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 비율이 얼마나되고, 각 나라별로 연령에 따른 불평등 (어른/아이)과 성별에 따른 불평등(남/여)의 정도를 계산해서, 제한된 인프라로 살아가는 나라에서 가족의 생존을 위한 댓가를 누가 치르고 있는가에 대한 분석입니다.
특히 30분 이상 물긷는 노동을 하는 어린 아이들의 숫자와 여성 성인의 숫자를 계산해서, 사하라 사막 이남의 24개 국가 기준으로 336만명의 어린이들과 1354만명의 성인 여성이 그 노동으로 인해 삶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는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 주제와 관련해서 그동안의 연구 중 가장 광범위한 데이터를 분석했고, 불평등의 정도를 측정하고 그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숫자는 추정한 최초의 연구입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한 내용이지만, 그동안 보건학에서 계속 간과했던 주제입니다.
Christian Science Monitor
http://www.csmonitor.com/World/Global-News/2016/0601/Can-better-access-to-water-aid-women-s-rights-in-Africa?cmpid=gigya-mail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energy-environment/wp/2016/06/01/the-crushing-toll-african-women-pay-to-collect-cleaner-water/
http://www.reuters.com/article/africa-women-water-idUSL8N18T2KK
http://news.trust.org/item/20160601144036-1v6l6/
http://www.huffingtonpost.com/entry/astounding-number-of-women-girls-forced-to-fetch-water-in-sub-saharan-africa_us_5745ea85e4b0dacf7ad3b87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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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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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합니다. 어제 이것과 관련된 내용이 KBS1에서 방영 되었어요.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아픈 내용이더군요. 4살 밖에 안된 아동마저 어머니의 노동을 돕는 모습이, 거기다 출생신고가 안되어 학업의 기회마저 박탈당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신발을 살 돈이 없어서 맨발로 폐지를 주우러 다니는 할머니와 손자도 나왔고...참! 근데, 지난번에 제게 쓴 진철의 답글이 안보이네요. 혹시 비공개로 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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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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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답글을 썼는데. 저도 지금은 안 보이네요. 어찌된 건지. ㅎㅎ 지금은 안암 고려대 캠퍼스에 있어요. 7월만 지나면, 조금 한가해질 것 같아요. 안암 오실 때 알려주시면, 커피라도 한 잔 같이해요^^부가 정보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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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안암도 가까우니까 지나가면 연락 할게요. 그럼 7월이 지나야 볼 수 있나요?부가 정보
subsu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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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지금 프로젝트 하는 것과 일본 세계심리학회 가는 게 지나고 나면, 조금 나을 것 같아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