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ㅎㅎ를 당연히 '흐흐'라고 읽는다.
ㅋㅋ는 '크크'잖아.
마찬가지로 ㅎㅎ는 흐흐다. 수미쌍관이다(뻥이다;)
근데 오늘 내가 어떤 문자를 읽어주는 걸 들은 언니가 "왜 흐흐라고 읽어? 호호잖아"라고..;
나: ㅋㅋ가 크크니까 ㅎㅎ는 당근 흐흐지
언니: 뭔소리야 ㅎㅎ는 호호이기 때문에 나는 귀여운 척하기 싫어서 항상 ㅋㅋ 그러는구만
나: 뭔소리야 "나 오늘 회사 안 갔어 흐흐" 그러지 호호 그러냐?
언니: 뭔소리냐 호호이다 ㄱ-
이런 대화를 반복하다가 물어봐 물어봐! 그래서 언니 친구1한테 전화했더니 당근 '흐흐'지, 그래서 딱 끊고 다른 친구한테 걸었더니 안 받고 ㄱ- 다른 친구한테 걸었더니
'하하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다 ㅎㅎ를 하하로 읽다니 머야머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내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뭐라고 읽냐고 물으니까 하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뭐야 이렇게 읽는 사람이 무려 두 명이나 있다니 ㅋ
애인한테 전화했더니 요즘엔 흐흐라고 읽지만 옛날엔 '홍홍'이라고 읽었다고... 지 멋대로;; 다들 이렇게 다르게 읽고 있었다니..!!!! 창시자의 멱살을 잡고 물어보고 싶구나!! 아니 네이트 판같은 데서 설문조사 하고 싶다 ㅋㅋㅋㅋ;
나의 경우 ㅋㅋㅋㅋ는 재미있을 때 주로 쓰고 ㅎㅎㅎㅎ는 빵 터진 건 아닌데 약한 의미의 재미를 느낄 때 쓰고 있다. 그 공식은 ㅋㅋ>ㅎㅎ 되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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