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야 물러가라!!!!<
사마귀 치료 받으러 병원 다녀올 때마다 십년씩 늙는 기분이다. 공포를 관장하는 기관이 있다면 거기가 계속 늙고 있을 듯... 몸관리를 잘 해서 이따위 공포에서 꼭 탈출해야만 해. 다 집어치고 사마귀가 제일 무섭다...ㅜㅜ 아 식은땀 ㅜㅜ 그나마 오늘은 주사는 없었고 마취를 해줘서 덜아팠다..
"주사는 이제 안 맞는 건가요?"
"일단 두고 봅시다."
란 소릴 들은지 어언... 대체 몇 달이냐교... 왜 끝이 없는 거져... 다행히 오늘 주사는 없었지만... 레이저는 주사만큼 아프진 않은데. 전에는 레이저가 항상 따끔하기만 하고 별로 안 아파서 레이저 맞을 때는 항상 방심했는데 지난 번에 레이저는... 주사에 필적하게 아팠다. 아니야 그래봤자 블레오마이신 주사보단 덜 아파.. 방심했던 탓인지 너무 아파서 ㅜㅜ 아아아아
근데 오늘은 마취약을 바르고 20분 정도 대기타라고 한 다음에 레이저를 쏘는 거였다. 그래도 매우 아팠지만 죽기 일보 직전은 아니다. 지난 번의 그 고통을 상상하고 있어서 매우 공포스러웠을 뿐... 심장이 아직도 쫄깃함 ㅜㅜ
근데 왜 애초에 지난 번엔 마취제를 안 발라준 거죠 왜 때문이죠... 마취제하니까 훨씬 낫구만... 내가 왜 그 미친 고통을 견뎌야만 했던 거죠... 물어봤는데 대답 안 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뭐지
아 죽겠네 무엇보다 면역력을 키워내야만 한다. 해내야만 한다... 고통의 일기 카테고리라도 만들까 -_-
이제 제법 무섭지 않아진 픽쳐... 많이 나았다. 발치료 받기 전까지 내 발 상태가 어떤 지 모르고 있다가 의사 앞에서 양말을 뙇 벗었는데 발에 무좀 같은 게... 뭐 뭐지 당황했는데 쓱 보고 으응 무좀 아니고 습진, 이라고 초과(?) 진료해 줌ㅋ 무좀까지 생기면 시망이다 진짜 근데 습진은 왜 생겼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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