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생체정보, 여권.
어울리지 않는 삼중주
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기술을 약어로 들어 설명하면 기술에 대해 설명하기 전까지 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RFID의 국어표현은 무선 식별시스템이다. 용어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이 기술엔 무선 통신 기술과 식별(Identification)기술이 융합되어 있다. 물론 국어로 표현해도 이 기술들에 대해 바로 와 닿지는 않는다.
우리가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실화 된 RFID 기술 중 하나는 책 대여점, 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1-bit 트랜스폰더(Transponder)이다. 도서관이나 책 대여점에선 책에 알루미늄 판막과 스티커가 붙은 트랜스 폰더를 붙여놓는다.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의 42~45 페이지 부분을 펴서 책을 깊숙이 펴보길 바란다. 제본한 공간보다 좀 더 덜 벌어지는 곳이 트랜스 폰더가 붙어있는 부분이다.) 도서관과 대여점의 입구에는 특정 주파수의 전파를 발생하는 리더 혹은 판독기가 서 있다. 책을 들고 그냥 지나가려 하면 요란한 경보음이 울리게 되어 있다. 이러한 경보를 피하려면 트랜스폰더에 내장된 태그를 비활성화 시키는 장치가 필요하다. 책을 대여신청 하면, 전자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위에 올려놓고 태그를 비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태그 내에 전자장에 의해 변형된 상태가 리더의 주파수를 받아들이지 않게 되어, 입구를 통과해도 경보가 울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이 RFID의 기본형이라 생각하면 된다. 트랜스폰더의 가격도 (소매로 구입해도 한 개당 500원의 가격으로) 제일 저렴하고 (개인 영업장에서 쓸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운영할 수 있다. 제일 원시적이면서도 제일 효과적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EAS, 즉 전자도난방지기기 라고 한다.)
어흑흑흑흑흑흑흑 ㅜㅜㅜㅜ
생체여권 머시기에 대한 메일을 받았는데 큰일날 뻔 했다.
전반적으로 기술적인 부분은 잘 이해가 안 가는 와중에 모든 것을< 이해했다.
눈물이 나는 것은 그게 아니고.... 대학교 다닐 때 장서를 몇 번이나 훔치려다가 참았는데 안 참았으면 나 왠쪽이야 나 어떻게 되는 거야 ㅜㅜㅜㅜㅜ 클날 뻔 했네 귀찮아서 집어치길 잘 했네 하악하악하악
그도 그럴 것이 나는 똘추마냥 바코드만 떼어내고 훔쳐가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시중에 절판된 책들, 지하서고에 쌓여있는 원서들(그것도 읽지도 못하는 불어책=ㅁ=), 시중에 팔지만 엄청 비싼 책들 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물론 내가 막 단 한 권밖에 없는 책을 훔치겠단 건 아니고(원서는 단 한권; 삐질) 여러권 있으며 대출도는 형편없이 낮은... 그런 책. 여러권이래봤자 2권, 3권...;; 그누구의 전공도 아니고 암튼 나랑 소수에게나 의미있을 그런 것들... 막 변명하고 있어 ㅋㅋㅋㅋㅋㅋ
암튼 바코드 떼내고 훔치다 걸렸으면 ㅋㅋㅋㅋ 존나 쪽팔렸겠따 ㅠㅠㅠㅠㅠㅠㅠ
왜 안 훔쳤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암튼 잘했다 요정뎡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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