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돌님의 [한국사회에서 '좌파'로 살아가기] 에 관련된 글.
짜라파파 그대는 아름다워
짜짜라짜라파파파
짜라파파 그대는 믿음직해
짜짜라짜라파파파
라는 노래가 있는데 초등학교 때 왠지 좋으면서도 엄청 싫었던 기억이...;
좌파라는 게 한국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마치 소수자인 것처럼 인식되고 심지어 조롱당하는 줄은 전혀 몰랐다-ㅁ- 말로만 듣던 '대중감각'의 결여가 내게도...-ㅁ-!!!!! 마치 내가 우파 보고 찌질이라고 하는 것처럼, 대다수의 사람들이 지가 우파도 좌파도 아닌 줄 알지만 사실은 우파라면 좌파 보고 찌질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 역지사지-ㅁ- ㅋㅋㅋ
몰랐다 참 재미있다 좌파가 찌질한 거구나... ㅋㅋㅋㅋ 마간지 어디갔어 체간지도 있쟈나1
잘 생각해보니 내가 맨찌찌로 다니고 치마입다가 팬티 보이는 거에 대해 내가 아는 한 여성도 극도의 혐오감을 보였었다. 맞아 티비에서, 그리고 나에게도 수북한 겨털은 졈 찌질하잖아 챙피하잖아
갑자기 겨털에 관한 시를 또 지었다
수북한 겨털
숲, 숲, 수풀러
해초를 잡아뜯듯
부드럽게 감싸올라
가닥가닥 빗어올려
싱그러워
징그러워-ㅁ-
암튼 그 극도의 혐오감을 표출하던 여성분은 이제 익숙해져서 별로 안 혐오하게 되었다. 별로 좋은 거라고는 생각 안 하지만...2
나도 겨털은 좀 찌질한 거 같애 극복해야 하는데... 만일 내가 극복해도 남에겐 여전히 찌질하겠지-ㅁ- 근데 난 나만 극복하면 다들 극복한 듯 느껴대서.
나도 주위의 시선에서 조롱을 받는 것이다. 근데 잘 몰랐을지도... 예를 들어 우리 친척어른들이 모여서 브라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작은 엄마들이 가끔 집에서 브라 안 하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바깥에 나갈 때가 있다, 한 번은 가게에 손님이 왔는데 브라를 안 하고 있어서 내내 팔짱을 끼고 있었다며 깔깔 웃었다. 그러니까 이야기의 전제는 당연히 브라는 해야 하는 거... 근데 나하고 자주 마주치지만 아무도 자신들의 조카딸이 노브라일 거라고는 생각을 안 하니까 찌찌를 쳐다도 안 봐서 모르는 거긔.
예전에 친구 남자친구가 내 친구한테 제발 나에게 브라 좀 하고 다니라고 하라고 했다고도 하고... 그런 상황에서도 뭐 걔네들이 나 보고 직접 어떤 싸인을 보내지는 않으니까 전혀 몰랐긔 그러니까 그게 일반사회에서 이상하다는 것을??
뭐 그렇다 생각할 땐 재밌었는데 막상 쓰니까 재미없자나;ㅁ;
명언으로 마무리 : 용기있는 내가 미인이 된다. 사실 용기랄 것도 없다 별로.. 잘 모른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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