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차 타고 가는데 뒷차가 박았다. 첨에는 도로 바닥에 장애물이 있어서 쿵, 하고 멈춘 줄 알았다.
가볍게 충돌했는데도 목이 아프네? 그랬더니 아빠는 가볍긴 뭐가 가볍냐고 뒷차 앞 범퍼 내려앉았다 그러심.
아빠가 아는 병원들 돈 벌어준다고;; 세 군데나 가봤는데 일요일이라고 다 닫음. 그래서 동네 종합병원에 갔는데 남은 아파죽겠는데 진료는 없다고 엑스레이 찍겠냐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엑스레이 막 찍어댐. 아니 혹시 모른다고는 하지만 뼈가 아프면 진짜 겁나 아픈 거 아님? 나는 딱 느껴지기에도 뼈는 개뿔 그냥 근육통이야;;;; 아프긴 아픈데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무슨 뼈가..... 뼈가 다쳤을 수 있다 해도 그랬으면 겁나 아프지 않았겠는가.
암튼 태어나서 엑스레이를 열 방 넘게 찍어본 건 처음이다 누워서도 찍는구나 누워서도 요롷게 조롷게 차 운전하는 사람들은 한 번 쯤 찍어봤겠지..
물리치료 받고 싶어 죽겠는데 진통제 주면서 가래 -_- 이게 뭐야 돈만 괜히.. 아무리 내 돈 아니래도 돈 아꾸워 죽겠네 괜히 갔어 나는 물리치료 받으려고 간 건데... 도대체 주말에 아픈 사람은 죽으란 거야 뭐야 도대체... 주말 혹은 밤에 아파서 응급실 몇 번 가봤는데 진짜 그냥 집에서 아파 죽는 게 나을 정도다. 앞으로 절대 주말 혹은 밤에 응급실 안 가리 완전 돈지랄..
아빠랑 내가 다친 건 일도 아닌데 응급실에 죽은 사람이 있었다. 너무 슬펐다. 엄마 생각도 나고, 새로 결혼하게 된(?) 우리 ㅁ이랑은 잘 살아야지 이런 일 없이...라고 해도 이게 누구 마음대로 되냐.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해야지...
그나저나 왕피곤하네 진짜........ 목이랑 허리랑 아프다긔...... 진짜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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