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盧정부 때 '성완종 마지막 사면' 청와대 주도
성완종 회장이 노무현 정부에서 두 차례나 특사를 받았죠.
당시 결정 라인에 있었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특사는 법무부 업무"라고 해명했지만, 그렇지 않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남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완종 회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았습니다.
한 정권에서 두 번씩이나 특사를 받은 것도 이례적인데다, 특히 두 번째 특사는 형 확정 한 달 만에 이뤄졌고, 발표 때는 이름이 제외됐습니다.
아주 특별한 특별사면이 이뤄진 겁니다.
특혜 시비가 일자 대통령비서실장이었던 문 대표는 "사면은 법무부의 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문 대표의 설명과 달리 전적으로 청와대의 주도로 이뤄졌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문제의 특사는 노무현 정권의 마지막 특사로, 2008년 1월 1일자로 단행됐습니다.
그런데, '안기부 X 파일' 사건으로 구속됐던 임동원 신건 전 국가정보원장은 상고를 한 지 두 시간 만에 상고를 취하하고 그로부터 나흘 만에 특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성 회장도 상고 포기 한 달 만에 특사 혜택을 받았습니다.
청와대와의 교감 없이는 이뤄지기 어려운 일들입니다.
당시 정부 관계자는 "임기 만료를 앞두고 다 털고 가자는 의미가 강했다"며 "법무부는 '사면은 극히 예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청와대가 적극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전해철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당선인 측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전해철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08년 1월 사면할 당시에는 성완종 전 의원은 사면 복권된 그 다음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인수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 이동관 전 대통령 홍보수석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인수위 출범 직후 누군가를 챙긴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남희입니다.
당시 결정 라인에 있었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특사는 법무부 업무"라고 해명했지만, 그렇지 않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남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완종 회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았습니다.
한 정권에서 두 번씩이나 특사를 받은 것도 이례적인데다, 특히 두 번째 특사는 형 확정 한 달 만에 이뤄졌고, 발표 때는 이름이 제외됐습니다.
아주 특별한 특별사면이 이뤄진 겁니다.
특혜 시비가 일자 대통령비서실장이었던 문 대표는 "사면은 법무부의 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문 대표의 설명과 달리 전적으로 청와대의 주도로 이뤄졌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문제의 특사는 노무현 정권의 마지막 특사로, 2008년 1월 1일자로 단행됐습니다.
그런데, '안기부 X 파일' 사건으로 구속됐던 임동원 신건 전 국가정보원장은 상고를 한 지 두 시간 만에 상고를 취하하고 그로부터 나흘 만에 특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성 회장도 상고 포기 한 달 만에 특사 혜택을 받았습니다.
청와대와의 교감 없이는 이뤄지기 어려운 일들입니다.
당시 정부 관계자는 "임기 만료를 앞두고 다 털고 가자는 의미가 강했다"며 "법무부는 '사면은 극히 예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청와대가 적극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전해철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당선인 측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전해철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08년 1월 사면할 당시에는 성완종 전 의원은 사면 복권된 그 다음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인수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 이동관 전 대통령 홍보수석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인수위 출범 직후 누군가를 챙긴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남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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