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세균 국민모임 공동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국민모임 제1차 서울 대토론회 '새로운 정치세력, 왜 필요한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2015.1.12/뉴스1 |
김세균 국민모임 공동대표는 13일 “세월호 문제를 계기로 정부뿐 아니라 야당의 태도에 실망한 많은 분들의 공감대가 모여 국민모임이 만들어진 것”이라며 “야당이 야당답지 못하고 국민들에게 커다란 절망감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민라디오 ‘조상운의 뉴스바’와의 인터뷰에서 “제1야당을 교체할 수 있는 대중적 진보정당이 건설돼야 한다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이라며 “바로 그런 대중적 진보정당을 건설하기 위해 국민모임이 노력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국민들 속에 존재하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염원이 존재한다고 본다”며 “이러한 국민적 염원을 적극적으로 담지 않는 이상,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없고 설령 집권한다 하더라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공동대표는 또한 4.29 재보궐 선거에 대해 “창준위 형태로라도 최소한 한 지역, 광주지역은 반드시 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다음 총선에선 20~30석을 얻는 원내 교섭단체 이상의 정당이 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그것에 기초해 야권 전체를 다시 개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정배 전 의원이 반드시 참여할 거라고 믿는다”고 밝힌 김 공동대표는 ‘안철수 의원이 합류한다면 받아줄 건가’라는 질문에 “안철수 의원은 안 된다”고 일축했다.
김 공동대표는 “안철수 현상은 우리 사회에서 미래가 불안한 젊은 세대의 염원을 안고 지지가 나타났던 것”이라며 “하지만 안철수씨는 우리 청년 세대의 염원을 올곧게 대변하기보다는 중도보수의 길을 걷고 있다. 설령 자기가 참여한다고 해도 우리는 반대한다. 자기 노선에 대한 재검토, 반성이 없이는 같이 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국민라디오 ‘조상운의 뉴스바’ 팟캐스트로 듣기
다음은 김세균 국민모임 공동대표 인터뷰 전문
야권재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우선 새로운 진보정당을 표방하는 국민모임이 오는 4월 재보선을 향해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새정치민주연합의 상임고문이었던 정동영 전 장관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국민모임에 합류하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습니다. 국민모임 공동대표인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연결해서 직접 말씀 들어 보겠습니다.
조상운 국민TV 사무국장(이하 조) : 김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김세균 국민모임 공동대표(이하 김) : 네, 안녕하십니까? 김세균입니다.
조 : 일단 공동대표 맡고 계시니까요. 국민모임이 출범하게 된 명분, 뭔지 좀 직접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김 : 네, 우리 국민모임은 사실은..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광화문농성장에서 정부뿐만 아니고 야당의 태도에 실망한 많은 분들이 사회각계 인사들이 새로운 야당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일단 만들어진 것이 직접적인 계기입니다.
조 : 엊그제 저희가 정동영 상임고문이 탈당하면서 국민모임에 합류선언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 따라하기를 하고 있다.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 중상층을 대변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김 교수님께서도 이 정동영 전 고문의 이런 주장에 공감하십니까?
김 : 네, 정동영 의원의 의견을 전폭적으로 동감합니다. 우리가 볼 때 새정련은 야당다운 야당의 역할을 상실했고 사실상 야당이라기보다는 제2여당 내지는 여당의 제2중대 역할 이상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날 정부여당이 국민들에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역시 가장 큰 문제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우리 국민들을 괴롭히고 절망에 빠트리는 것이 야당이 야당답지 못하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진정한 야당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커다란 국민들에게 엄청난 절망감을 안겨주는 현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답하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 제1야당을 교체할 수 있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이 건설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이고 바로 그런 대중적 진보정당을 건설하기 위해서 일단 국민모임이 앞으로 적극 노력하려고 합니다.
조 : 야당교체 없이 정권교체 없다. 이런 얘기도 국민모임 쪽에서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 : 네, 사실 우리가 과거에 김대중 정부와 민주정부 10년을 돌이켜본다면 그 민주정부10년이 형식적 민주화라든지 전체적 민주화에는 일정하게 기여를 했지만 국민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그런 사회경제적 문제에서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추구함으로 말미암아 국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왔습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현재의 야당과 같은 이런 신자유주의 체제, 신자유로부터 적극적으로 결별하겠다는 그런 노성을 채택하지 못하고 있는 야당으로서는 정권교체도 국민의 고통을 담지 못하기 때문에 정권교체도 불가능하고 설령 정권교체 집권한다하더라도 다시 실패할 수밖에 없는 국면이기 때문에 정당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또 이 정권교체가 실패하지 않는 어떤 정권이 되려면 야권교체가 대단히 시대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과제로 제기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조 : 현실적으로 대권, 다음 대선이 2년 훨씬 남긴 했습니다만 현재 야권을 보면 박원순 서울시장이라든가 또 안철수 의원이라든가 또 지금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문재인 의원이라든가 이런 유력인사들이 있기 때문에 정권 교체 그래도 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가능성을 보고 있는데 이게 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도 보시는지요?
김 : 네, 어렵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압도적 우리나라 국민대다수가 고통, 절망에 빠져들고 있고 또 수많은 사람이 절망 속에 또 자살하고 또 세월호 참사 같은 사태가 벌어지는데 우리 국민 속에 존재하는 진보적, 우리 사회를 좀 진보적으로 변화시켜서 대중들의 생존권과 권리가 보장되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염원이 존재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염원을 적극적으로 담지 않는 이상은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없고 또 설령 집권한다 하더라도 조금 전에 이야기하다시피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드는 거죠. 그런데 안철수나 문재인이나 이런 분들이 이런 변화를 바라는 국민적인 진보적 열망을 안으려 하기보다는 현재 중도, 우클릭해서 보다 중도보수화 정당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큰 문제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
|
|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는 청와대문건 유출과 비선의 인사개입 의혹, 4대강사업·자원외교·방산비리 관련 의혹 및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위해 열렸다. ⓒ 2014.12.16/뉴스1 |
조 : 아마 국민들은 현실적인 얘기를 할 거 같습니다. 야권을 먼저 교체해야 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야권교체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려면 가장 실현가능한 게 선거를 통해서 아니겠습니까?
김 : 네.
조 : 우선 당장은 4월 재보선이 있고요. 그 다음해에 내년에 총선이 있는데 그 총선까지 일정을 어떻게 가져가실 계획이십니까?
김 : 일단 신당을 최대한 우리가 노력을 다해서 신당을 그야말로 실력 있는 정당, 야당으로 이렇게 만들려고 생각을 합니다. 그와 관련해서 일단 4.29 보궐선거와 관련해서 그 이전에 최소한 창준위 형태로 발족을 시키고 싶고 그런 창준위 형태로서 이번 보궐선거에도 적극적으로 개입을 하려고 하는데 4.29 보궐선거에서는 세 후보, 세 지역 다 내느냐? 안 그러면 적절한 한 지역만 내느냐, 이런 문제는 추후에 우리가 검토하고 할 일입니다만 어쨌든 최소한 한 지역이라도 반드시 내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런 기초에서 착실히 준비를 해서 내년 총선에서는 상당한 의석을 확보하는 정당으로, 다시 거기에 바탕을 해서 야권을 다시 한 번 재편하고 거기에 기초해서 대선으로 나가는 것이 옳지 않은가? 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 : 앞서 가는 얘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내년 총선에서 최소한 제1야당은 될 수 있다. 이렇게 자신하십니까?
김 : 다음 총선에서 새 야당이 되느냐, 안 되느냐 그렇게 보다도 일단은 생각을 한다면 20석 내지 30석 얻는 원내 교섭단체 이상의 정당이 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그러면 거기에 기초해서 야권전체를 다시 개편해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지금 현재 제1야당이 사실은 계파위주의 정당이고 그 부분에 진보적 부분으로 물적으로 결합시키고 보수 부분과 갈라서 진보적 부분을 결합 형태로 다시 야권재편으로 나아가면서 다음 대선에 임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조 : 전제가 야권이 재편되려면 어쨌든 현재의 실질적인 법률적으로도 그렇고요.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어떻게 쪼개지든 다시 헤쳐모여라 하든 해야될 거 같은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만약에 그렇게 됐을 경우에 계파구분 없이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받아들이겠다. 그런 입장이십니까?
김 : 우리가 주시하는 것은 가치연합이기 때문에 노선과 정책면에서 같고 특히 과거의 민주당 신자유주의 지지정책에 대한 자기반성에 기초한 사람들과 다 연대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울러 기존에 기존 정치인들뿐만 아니고 새로운 정치인들을, 신인들을 발굴해서 유력한 대중적 정치인으로 키워내는 것도 우리 신당이 맡아야 할 주요한 일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 : 정동영 전 상임고문이 합류했지만 현역의원 합류가 없어서 좀 이걸 미풍에 그칠 것이다. 이렇게 보는 전망도 있는 거 같습니다. 천정배 전..
김 : 천정배 전 의원은 우리가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바라고 있고 제 생각으로는 반드시 참여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조 : 시기는 언제쯤으로 보십니까?
김 : 글쎄요. 천 의원은 그동안에 인터뷰를 통해서 일단 야당 전당대회까지는 보고 그다음에 이 신당이 자기들이 나서서 앞장서서 이렇게 전부 탈당해서 하는 거보다는 새로운 신당의 구체적 모습이 뛸 때 그때 참여할 수 있다고 표현했기 때문에 만일 천정배 의원이 참여한다면 3월쯤에는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뉴스쇼 판] '다시 손잡은' 문재인-안철수 15시간전 | TV조선
[앵커]문재인과 안철수 의원이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지난 대선 때 이런저런 뒷이야기도 나오고, 사이가 좋지 않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었는데 오늘 두 사람은 이런 갈등설을 일축했습니다...
-
17시간전 | MBN | 미디어다음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안철수 의원은 대선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만났습니다. 겉으로는 동지관계라고 서로 밝혔지만, 아직도 지난 대선...
6시간전 | 뉴스파인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각자 위기에 빠지자 손을 맞잡았다. 13일 오전 안철수 의원의 정책토론회에 문 의원이 축사를 건네면서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