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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채병건] 독자 대선 완주를 선언한 문국현/잘 하셨읍니다

[중앙일보 채병건] 독자 대선 완주를 선언한 문국현(얼굴) 창조한국당 후보는 10일 "국민 80~90%의 뜻은 대통합민주신당으로는 정권을 연장할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국민은 부패한 한나라당 후보도 못마땅해하지만 실정의 책임이 있는 신당에 대해서도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동영 신당 후보는) 훌륭하지만 경제적 경험은 없다"며 "지난 정권에서 황태자 위치에 있었는데 실정이 있다면 (그 책임이) 본인에게 없을 수 없다"고 말해 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문 후보는 이날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한 태안 만리포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자 30여 명과 함께 방제 활동을 도왔다. 그는 "대기업들이 제조 원가를 줄이기 위해 (유조선의 선체를 두 겹으로 만들지 않아) 이런 사고가 생겼다"고 비판했다. 한편 문 후보는 고위공직자의 1가구 1주택 의무화.부동산 백지신탁 등을 담은 '부동산 투기 근절 사회 대협약'을 다른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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