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034 - 야딩(5-낙용목장) -길위에서 길을
낙용목장에 도착했다.
실은 낙용목장이라는 표지도 없고 그래서 여기쯤인가 하고 짐작했을뿐이다.
아마도 맞는 것 같다.
야딩의 입장이 공식적(?)으로 금지된후 표지판이나 길안내판 등이
전혀 관리가 되지 않아 없거나 훼손되어 도저히 알아 볼수도 없었다.
여행자나 이들을 태우는 마부도 많지 않아 물어 볼 기회도 얻지 못했다.
아침에 함께 출발한 이들 중 말을 탄 사람은 벌서 저멀리 갔다.
역시 걷는 것 보다는 말을 타는 것이 빠르다.
저 멀리 먼저 도착해 휴식을 취하는 연인(? )
건기라서 그런지 수량은 풍부하지 않았다.
오던 길을 뒤 돌아보면 하납다길 설산(금강수 보살의 현신)이 살작 옆모습을 보인다.
통상적으로 낙용목장에서 1박을 한다고 들었는데,
2007년 10월에는 낙용목장의 텐트촌이 철거되어 있었다.
재개방이 되었을때 어떤 모습일지...
제발 시설은 좀 불편해도 야딩의 경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개발되었으면 한다.
양메이용 설산 앞에서 3개국인,,,(가운데가 나)
이때는 예상도 못했지만 그날 밤 우리는 야딩의 산 허리에서 길을 잃었다.
건너편에는 목부들의 가옥이 보인다.
모래는 금빛으로 빛나고 물은 차갑도록 투명했다.
초원을 가로질러 가면서 오르막길이 나타났다.
이제부터는 길이 좀 험해졌다.
해는 높아져 햇살이 따뜻했다.
양메용 설산이 한층 가까워졌다.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