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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자체평가>외대, 등록금 의존 높고…장학금은 적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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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2.5% 인상에 이어 외대 3.19% · 서강대 3.34% 인상하기로
연세대에 이어 서울 지역 사립대학들이 연쇄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하면서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9일 2010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3.19% 올리는 인상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외대의 올해 등록금은 인문계 343만원, 자연계 394만원, 공학계 431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한국외대 장태상 기획조정처장은 “서울캠퍼스 지하복합시설, 용인캠퍼스 멀티플렉스 등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설투자가 정체되면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점을 고려해 인상안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서강대학교도 이날 2010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3.34% 인상하기로 했다.
서강대 관계자는 “개교 50주년 행사 등으로 올해 재원이 많이 필요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재정상태를 유지하려면 6% 인상이 적절하지만 지난 3년 동안의 물가 상승률만큼만 올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하던 분위기가 연세대를 시작으로 다시 인상 움직임으로 반전되자 해당 대학의 학생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7시 학교 측의 일방적인 등록금 인상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한국외대 이근웅 총학생회장은 “어제(28일)부터 학교의 등록금 인상 시도를 막기 위해 본관을 점거하고 대화를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끝내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등록금을 올렸다”며 “우리의 의견과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강대 총학생회 함세형 부총학생회장 역시 “다른 대학들은 등록금을 동결하는 분위기인데 학생들과 협의조차 안 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올리는 건 문제가 있다”며 “학교 측은 조금 올렸으니까 괜찮다고 말하지만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고 3.34%도 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양대 학생 50여명도 이날 학교 측이 등록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총장실을 항의방문하는 등 등록금 인상을 둘러싼 학생들과 학교 측의 마찰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대와 고려대, 경희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은 대부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지만, 지난 27일 연세대는 2.5% 인상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글에 앞서 이 캠패인의 한계를 말씀드립니다. 일단은 저 개인이 이 것들을 주도한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저 개인의 시간이나 돈이나 여러 역량에서 매우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의 동기나 후배등 많은 지인들께서 지지는 하시지만 같이 이름을 내건다거나, 오늘 처럼 스피치를하거나 유인물을 나눠준다는 것들에 대해서는 아직은 자신이 없는 듯 하거든요. 저도 더는 주변 분들께 무리한 요구를 할 수도 없는 바에.. 여러분들께 이 같은 호소를 드렸던 것입니다.
현재,우리에게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이번 일주일 동안에 이 블로그를 통해 우리 학교 학우분들의 생각이 얼마나 모아지고 얼마나 열의 있느냐를 살피고 나아갈 생각입니다.
하나는, 제가 작년에 느꼈던 '고요한 학교'와 같은 씁씁함을 올해엔, 되내기분들과 10 신입생분들께 그나마, 아주 작게 나마... '위안'으로 삼게 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좀더 좋은 방향을 본다면, 앞으로 어떤 불합리한 일이 또다시 생긴다면, 지금의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이 그 문제 해결의 기반이 될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어떤 조직을 통해 적극적으로 학교 문제에 대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죠. 바로 우리 한국외대, 우리 학우들로 의해서 말이죠.
둘째는..제가 진심으로 소망하는 것이기도 한데요. 이 블로거를 통해서든 저에게 연락을 주심으로든 우리 학교 학생들이 이번 문제를 가만보고 있지 않겠다라는 결의를하고, 학교에, 학생회에 요구하는 것입니다.
바로, 서명운동를 통해서요.
헌데,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총학도 아니고, 어떤 조직된 단체도 아닙니다. 아쉽게도요. 저는, 또 여러분은 하나의 개개인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등록금'이라는 문제를 짊어질 여력이 안되는 것이죠. 저도 등록금문제해결이 원래 꿈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대리인으로서의 싸움을 할 순 없습니다. 본질적으로는 우리 학생들 개개인이 이 문제의 당사자 이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측면에서 지위도, 힘도 없기에 대리인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요구해야 합니다.
...학생회에게 말이죠. 제발 학교에게 안일하고 방만했던 태도로 일관했던 등록금 위원회에 대해 사과하고, 등록금 위원회를 재개하라고말이죠. 그리고 우리 학생들 전체가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게 노력하라고 말이죠.
저에게 직접 소개를 받았거나 도서관 정류소나, 후복관, 어문관, 경상대에 붙여진 대자보를 보고 오셨을 여러분께 먼저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단의 소개를 하자면 저는 아프리카를 공부하는 09학번 김기정이라고 합니다.
이 블로거를 통해서 우리학교의 다른 학생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었고, 대자보로는 미쳐 다루지 못한 말들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조금은 미숙한 탓에 그 준비가 조금은 덜되 있지만, 이렇게 이글을 보아 주시는 학우님을 비롯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 공유하는 하나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느끼시는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라는 힘이 되어, 우리가 조금이라도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것들에 대해서 고쳐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참여,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이 글의 끝으로는 이 블로그의 취지와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일단의 취지라면, 하나는 우리가 '자신감'을 갖는 것 입니다. 우리가 불리한 조건 속에서 차별적이고
어처구니없는 대우를 받고 있는 현실에서 그나마 아주 작은 움직임이라고 있다라는 것 말이죠.
소위'바보왕산'이라고 우리를 조롱 하던 말. 제가 신입생 때 4월에서야 차등 인상에 대해 알았고 여름이 다와서야 어떤 행동을 해야 겠다고 느끼며, 가슴 메이던 감정..우리 학교는, 우리 선배들은, 동기들은 정말 아무런 마음도, 관심도, 생각도 없는 것인가?하던 실망과 허탈함 말이죠. 더불어 그런 우릴 두고하는 '바보왕산'이라는 말은 그 원류가 어디 인지는 몰라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멸감은 지금의 제가 미련스럽게도 나선이유가 되는 동기가 되었기도 하죠.
첫 후배를 받으며 느꼈던 기대와 설렘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후배들에게 제가 느꼈던 불쾌하고 억울하기까지한 서러움을 넘겨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 된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그른것은 그른 것입니다.
이 글을 보고계시는 신입생 여러분이나, 되내기분들께 부탁을 드립니다. 바른 것을 말하고 그른 것은 고칩시다.
그리고!! 방명록에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서 공감하시고 충분히 나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이름과 전화번호남겨주세요. 학과도 남겨주시면 더더욱 좋고요.
이 블로그를 통해서 우리 주변을 둘러싼 고민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토론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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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목록
외대인
관리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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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생각을 갖고 계시군요..동참하겠습니다^^힘내세요!!부가 정보
김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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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부가 정보
외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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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부가 정보
최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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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너무 안들어오나보구나.. 열심히 해라..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