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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으로 팬레터란 것을 받아보았습니다.
충남 아산에 사시는 김모씨에게서 받은 겁니다.
'사랑한다', '결혼해달라','이 세상에 어떤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주겠다' 등등의 내용이 담긴 편집니다. 이유는 '아름다워서'라고 쓰여있네요.
별로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이걸 받을 때 함께 있었던 기자들도 '조수빈 아나운서'라고 되어있었지만, 그다지 의심하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KBS1TV 남북의창 조수빈 아나운서'...
12월 26일에 쓰여져 29일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으로 배달된 이 편지의 마지막에는
'조수빈 당장 편지하세요'라고 쓰여있습니다.
쓴 침이 넘어가네요.ㅋ
댓글 목록
smilr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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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 이런 일이.수빈 새해 복 많이 받아요
부가 정보
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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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근데 편지내용 무섭다.부가 정보
구렛나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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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 내 자리에 방문하면 보여줄게요~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