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처럼 살아라

 

친구도 필요 없고, 애인도 필요 없고, 하늘아래 나 혼자인 것처럼   철저히 외로울 때가 있다.

 

왜 어떤 관계의 한계를 넘어야할 땐 반드시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아픔을 공유해야만 하는 걸까?

그냥 어떤 아픔은 묻어두고 깊은 관곌 이어갈 수는 정말 없는 걸까? 그럼 나는 이제 정지오와의 더 깊은 관곌 유지하기 위해선, 정말  그 누구에게도 할 수 없었던 엄마에 대한 얘길 해야만 하는 걸까?

 

 

드라마속 인물처럼  살고 싶었다. 동료가 잘나가면 가서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자격지심같은 건 절대 없으며, 어떤 일에도 초라해지지 않는,

지금 이런 순간에도, 큰소리로 괜찮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왜 나는 괜찮지 않은 걸 늘 이렇게 들키고 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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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3 19:44 2009/04/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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