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에 해당되는 글 18건

  1. 제 13회 인권영화제에 상영될 해외작품들을 소개합니다 ~! 2009/05/13
  2. '착한소비'에 반대한다 2009/05/13
  3. ‘사유한다는 것은 인간의 조건’ 2009/05/12
  4. 우리의 병은 산업재해입니다. 2009/05/09
  5.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2009/05/05
  6. 달콤한 나의 도시 2009/05/02
  7. 이기적인 상담실 2009/05/02
  8. 기러기가 주는 교훈 2009/05/01

제 13회 인권영화제에 상영될 해외작품들을 소개합니다 ~!

  제 13회 인권영화제에 상영될 해외작품들을 소개합니다 ~!

  

 

  헤어 인디아 Hair India

 6월 5일(금) 12:00 한글자막 영어자막

6월 12일(금) 19:20

  라파엘레 브루네띠, 마르코 레오빠르디 Raffaele Brunetti, Marco Leopardi

  이탈리아 Italyㅣ2008ㅣ다큐ㅣ75분ㅣHDㅣ컬러

 

 

  인도의 가난한 한 가족. 아들은 한쪽 눈이 점점 안 보이지만 수술을 할 수 있는 40달러조차 없다. 아버지는 머리카락 봉양으로 신(God)이 아들의 눈을 고쳐주길 염원한다. 하지만 사원은 세계적인 가발 회사와 결탁하여 사람들이 깎은 머리카락을 가발회사에 팔고 있다.

 

 

 

 


 

 

  형장의 문 앞에서 At the death house door

6월 5일(금) 13:30 한글자막

6월 11일(목) 13:00

  피터 길버트, 스티브 제임스 Peter Gilbert, Steve James

  미국USAㅣ2008ㅣ다큐ㅣ96분ㅣDVㅣ컬러

 

 

  롤 J. 피켓(Carroll J. Pickett) 목사는 1982년부터 1995년까지 1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사형집행을 지켜봐왔다. 그리고 이들이 사형대로 가기 전의 모습과 자신의 정신적인 경험을 테이프에 녹음해 두었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그는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사형제에 반대하고 있다.

 

 


 

 

 누가 치아비치아를 죽였나? Who killed Chea Vichea?

6월 5일(금) 15:20 한글자막

6월 14일(일) 12:00 

  브래들리 콕스 Bradley Cox

  미국 USAㅣ2008ㅣ다큐ㅣ81분ㅣDVㅣ컬러

 

  2004년 캄보디아 노동조합의 지도자이자 인권활동가였던 치아비치아(Chea Vichea)가 신문 가판대에서 살해당한다. 용의자로 체포된 두 남자는 법정에서 살인죄로 20년 형을 선고받는다. 살해 현장에 있는 신문판매원은 침묵을 지키다가 정치적 망명을 보장받고 나서야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는데...

 

 

 


  

  저널리스트 Journalists  

6월 5일(금) 18:00 한글자막

6월 14일(일) 15:40

  알레흐 다쉬케비치 Aleh Dashkevich

  벨라루스 Belarusㅣ2008ㅣ다큐ㅣ52분ㅣDVㅣ컬러

 

 

 소련 붕괴 이후, 벨라루스는 독립한다. 하지만 1994년, 루카셴코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민주주의는 봉쇄당한다. 언론인을 집요하게 탄압하는 정부의 위협은 거세지지만 벨라루스 저널리스트들은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정부에 맞서 싸운다.

 

 

 


  

 버마 VJ Burma VJ - Reporting from a closed country

6월 5일(금) 21:30 한글자막 영어자막

6월 14일(일) 18:50 

  안데르스 외스터가르트 Anders Østergaard 

  덴마크, 스웨덴, UK, 노르웨이 Denmark, Sweden, UK, Norwayㅣ2008ㅣ다큐ㅣ84분ㅣHDVㅣ컬러


  30명의 버마 리포터들로 이루어진 DVB(Democratic Voice of Burma)는 비밀리에 자국의 인권침해 현장을 찍어서 위성으로 오슬로에 보낸다. 2007년 지난 여름, 40년간 해온 독재 정권에 저항하는 집회에서 군부 정권에 의해 짓밟히자 목숨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세상에 알릴 영상을 촬영한다.

 


  

  올리브의 색 : 팔레스타인의 일상

  The Color of Olives : A story of everyday life in Palestine

6월 6일(토) 12:20 한글자막 영어자막

6월 12일(금) 13:00

  까롤리나 리바스 Carolina Rivas

  멕시코, 팔레스타인 Mexico, Palestineㅣ2006ㅣ다큐ㅣ97분ㅣDVㅣ컬러

 

  팔레스타인 가족의 일상은 고립 장벽에 갇혀 있다. 아메르 가족도 마찬가지이다. 전기 장벽, 굳게 닫힌 문, 총을 든 군인들에게 점령된 아메르 가족들의 사적인 공간을 섬세한 감독의 렌즈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악마의 거래 Devil’s Bargain

6월 6일(토) 14:30  한글자막 영어자막

6월 13일(토) 12:00

  셸리 세이웰 Shelley Saywell

  캐나다 Canadaㅣ2008ㅣ다큐ㅣ88분ㅣDVㅣ컬러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전지구적인 무기 거래의 궤적을 추적한 영화. 감독은 전쟁무기가 미국의 무기 박람회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으로 유통되는 어두운 현실을 폭로한다.

 

 

 

 


 

 

  백인 여러분 You white people

6월 6일(토) 16:10 한글자막

6월 13일(토) 14:50

  랄라 고마 Lala Goma

  스페인, 프랑스 Spain, Franceㅣ2007ㅣ다큐ㅣ52분ㅣDVㅣ컬러

 

 흑인 소년은 당돌하게 말한다. “하나님이 어쩌다가 당신들 피부를 흰색으로 만들었지?” 8살 우간다 소년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백인들의 삶을 짐작해본다. 이들의 상상은 유쾌하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인종 간 삶의 격차를 보여주는 역설을 엿볼 수 있다.

 

 


 

 

   또 다른 행성 Another Planet

6월 7일(일) 12:00 한글자막 영어자막

6월 13일(토) 20:50

  페렌츠 몰도바니 Ferenc Moldovanyi

  헝가리, 핀란드, 벨기에 Hungary, Finland, Belgiumㅣ2008ㅣ다큐ㅣ96분ㅣDVㅣ컬러

 

 

  각기 다른 세 개의 대륙에 살고 있는 아이들.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끔찍한 노역에 시달리는 점은 같다. 감독은 비참한 아동 착취 노동 현장을 내레이션 없이 연이어 담았다.

 

 

 


 

 

   어린 광부 Child Miners

6월 7일(일) 15:00 한글자막

6월 11일(목) 18:30 

  로드리고 바스께스 Rodrigo Vazquez

  UK, 볼리비아 UK, Boliviaㅣ2008ㅣ다큐ㅣ45분ㅣHDVㅣ컬러


 

  볼리비아 서쪽에 사는 13살의 호르헤(Jorge)와 9살의 알렉스(Alex)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하던 광산 일을 하는 어린 광부다. 아이들이 캐내는 주석은 무기산업에 조달되어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사용된다. 일이 무서워 당장 그만 두고 싶지만, 먹을 것을 사기 위해 또다시 탄광으로 들어간다. 

 

 

 


  

 노예 Slaves_An Animated Documentary

6월 7일(일) 15:45 한글자막 영어자막

6월 13일(토) 16:00

  다비드 아로노비치 David Aronowitsch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Sweden, Norway, Denmark

  2008ㅣ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ㅣ15분ㅣ35mmㅣ컬러

 

  정부의 지원을 받는 군부에 의해 인신매매를 당한 후 우간다에서 노예생활을 하다 탈출한 두 아이. 스튜디오에서 이 아이들과 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형식의 다큐멘터리이다. 어둡고 강렬한 영상과 아이들의 기침과 숨소리까지 잡아낸 세심함이 돋보인다.

 

 

 


 

 

   브루크만 여성노동자 The women of Brukman

6월 7일(일) 20:30 한글자막 영어자막

6월 11일(목) 20:50

  아이작 아이시탄 Isaac Isitan

  캐나다 Canada l 2008 l 다큐 l 88분 l DV l 컬러

 


  전례 없는 자본 유출로 실직자가 된 아르헨티나 노동자들에게 법원은 계속 일하고 싶으면 기업주가 진 빚을 떠맡으라는 판결을 내린다. 빚을 갚지 못할 경우 공장이 국가재산이 되는 상황 속에서 ‘브루크만’의 여성노동자들은 ‘자립적인 공장’이라는 새로운 실험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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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3 08:00 2009/05/13 08:00

'착한소비'에 반대한다

사포님의 [] 에 관련된 글.

'착한소비'에 반대한다
추천

 

오늘 한겨레 신문 경제면에 '세계 공정무역의 날'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착한 커피, 착한 옷 그리고 착한 소비 - 최근 공정거래 무역제품이 등장하면서 함께 사용되는 용어들이다. 제품 생산과정의 투명함과 공정성을 감안한다 해도 엄연히 자본주의 시장속 상품에 '착한'이라는 선악이 대조되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적절한 것일까. 더군다니 '착한 소비'라니, 솔직히 기가 막히다. 그러면 그 외의  소비는 '나쁜 소비'이고 '나쁜 소비자'인가?

 

자칭 '착한 소비'는 그러나 경제적 빈곤층에겐 턱없는 일이다.  친환경이니 유기농이니 하는 것들은 값싼 원료를 사용한 저가 상품보다 한참 비싸다. 다른 것을 덜 소비하면 된다고? 결코 의지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그 상품을 지불할 돈을 갖고 있는 자, 그가 결국 '착한 상품'의 주인공 즉 착한 소비자가 된다. 좋은 제품을 갖고 착하기까지 하다니, 너무 불공평하지 않은가? 거꾸로 말하면 불량한 제품을 구매하고 나쁜 소비자까지 되는 셈이다. 

 

나도 좋은 제품을 사고 싶다. 소위 친환경 제품들, 인간과 지구의 공존을 고려한 제품들 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내 소비의 기준은 거의 '가장 값싼'  것들이다. 왜냐고? 저임금 노동자의 현실을 직시하라. 국경일도 쉬지 못하고 하루에 10시간 반을 일하지만 월급은 100만원에 불과하다. 그 돈으로 기본생계를 유지하고 대출금도 조금씩 갚아야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태권도 학원도 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최대한 아껴쓰고 대부분은 가장 저가의 상품들만 선택하게 된다. 몰라서가 아니다. 알고도 어쩔 수 없이 감수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되먹지않은(!) 윤리적 잣대에 화가 난다. 왜냐면 나보다 경제적으로 빈곤한 이들 역시 많을 테니까. 단지 그런 상품을 구매할 수 없다고 해서 '나쁜  소비자'로 몰리고 싶지는 않다. 자본주의 경제구조속에서 빈번하게 자행되는 아동, 여성등에 대한 노동착취 문제의 대안으로 제시된 세계 공정무역 또한 돈으로 도덕성까지 점수매기는 자본주의 방식까지 포기하지는 못한 걸까?     

 

'착한'이라는 표현에 반대한다. 모든 사람이 '돈'의 있음과 없음을 떠나 자유의지로 그런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면 그 때 '착한'이라는 이름을 붙여야 할 것이다. 그 전엔 현재의 공정거래무역제품 정도면 무난하겠다. 물론 생산부터 유통과정까지 얼마나 공정한지 자세히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이름에 걸맞는 공정한 상품이길 기대하며 혹시나 조금이라도 피흘리는 노동이 있지 않기를 바란다. 더불어 경제적 부담없이 자유롭게 나와 내 아이가 노동착취 없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세상이 이렇게 억울하게 욕먹기전에 빨리 오기를, 간절하게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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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3 07:52 2009/05/13 07:52

‘사유한다는 것은 인간의 조건’

 

○ 우리는 혹시 사회문제나 우리가 맞닥뜨린 삶의 문제들을 ‘다 그렇고 그런 거지’ ‘당연하지’하며 수긍하는 태도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근본적 물음이란 사유의 출발이고, 사유란 ‘삶에서 생각하기’. 자신의 삶의 현실에서 제기되는 문제적 현실을 깊이 들여다보며 더 나은 삶을 위해 돌아보며 스스로 생각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답변을 구하는 과정이 사유의 과정이다. 그러므로 사유할 줄 알 때 우리에겐 ‘분별력’이라는 힘이 생긴다.


○ ‘사유한다는 것은 인간의 조건’이라고 할 만큼 ‘사유’는 우리에게 중요하다. 이러한 ‘사유’의 중요성을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통해 알아보자.

   ‘악의 평범성’/‘생각 없이 행동하는’ 무사유/‘말하기, 생각하기, 타인의 처지에서 생각하기의 무능성’-세 가지의 무능성이 ‘악’, 즉 비인간적 행위를 만들어내는 것/‘우리 모두의 안에 아이히만’


 

○ 부당한 것을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억울한 생각이 치밀면서도 그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면서 체념하고 견디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태도는 과연 그 자신이 나약하기 때문일까? 삶의 의지가 끓어 넘치는 젊디젊은 시기에 조차 자신의 삶을 체념하도록, 나의 삶을 찍어 누르는 대상에 대해 굴종하도록 한 것은 무엇일까?


○ 노동자에게서 철학을 빼앗는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

   - 생각할 여유도 없이 살아가게 하는 것,

   - 지금 일어나는 일이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기도록 하는 것,

   - 자신이 당한 부당한 일들도 그저 제 탓으로 여기게 하는 것, 인간적 모멸감에 분노의 주먹을 그러쥐어질 때조차 무력감에 고개를 떨구게 하는 것, 무엇보다도 스스로 자신이 인간임을 부정하게 하는 것!


 

“불만이 인간의 시작이며 사유 없는 삶은 인간의 부정이다.”


 

‘왜’라는 비판적 질문이 사라지고 ‘예’라는 무조건적 긍정만이 남을 때 현재의 문제적 상황들을 해결할 수 있는 인식과 실천은 기대할 수 없다.

 

우리가 어떤 사물 또는 현상을 이해하고자 할 때 반드시 그것을 다른 사물 또는 현상과의 연관 속에서 고찰하여야 하며 구체적인 시간, 공간과 조건 속에서 고찰하여야 한다.

 

   “만약 당신이 나를 도우러 여기 오셨다면 당신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여기 온 이유가 당신의 해방이 나의 해방과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라면, 그렇다면 함께 일해봅시다”- 멕시코 치아파스타 원주민


 

새로운 질적 변화(발전)를 원한다면 꾸준히 사물내부에서 양적인 축적과정을 거쳐야만 새로운 질적 단계로 도약이 가능한 것이다.

 

부정은 새로운 질의 발생과 함께 오래된 사물의 질을 함께 보존하는 측면도 가지고 있다. 이때 부정에 의하여 새롭게 만들어지는 새로운 사물에 보존되는 것은 낡아 사라지는 사물의 적극적이고 진보적인 요소이다.

 

저마다 개인적으로 인식하지만, 그것은 사회적으로 형성된 인식들을 바탕으로 해서만 생겨난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형성된 인식이란, 앞선 세대 누군가가 직접적인 실천을 통해 터득한 인식들의 총합이다.

 

철학이 우리 삶의 나침반의 역할을 한다면 나침반의 효력은 새로운 것을 찾아 길을 떠난 사람에게만 나타날 수 있다. 나침반은 그것을 이용하여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그 실효성이 검증되고 문제점이 발견됨으로써 보다 완전한 것으로 발전할 수 있다. 결국 실천을 통해 철학도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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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2 16:33 2009/05/12 16:33

우리의 병은 산업재해입니다.

청원하러가기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1218

 

 

근로복지공단에 바랍니다 우리의 병은 산업재해입니다.
  • 발의: 2009년 04월 29일
  • 마감: 2009년 05월 31일
  • 서명목표 10000명
  • 현재 서명인원 50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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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깨끗하게만 보이는 반도체. 우리는 삼성반도체에서 일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내 동료, 그리고 나의 몸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병원에 가니 큰 병원으로 가라하고 큰 병원에서는 부모님을, 아내를 데려오라더니 백혈병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에서는 우리의 병에 대해 '개인의 문제'라 말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게 아픈 것에 대해 '우연의 일치'라고 말합니다. 정말 그런가요....?

옛날 석면 광산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폐에 석면이 쌓여 서서히 죽어가게 되었는데 기침을 쿨럭이며 병원에 가면 회사 소속 의사들은 감기, 결핵이라며 결핵약을 주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꼭 우리 얘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석면광산의 광부들이 감기나 결핵에 걸린 것이 아니었던 것처럼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얻은 우리의 병은 개인의 문제도, 우연의 일치도 아닙니다.

우리는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를 신청했습니다. 치료비에, 생활비에 허덕거리고 있지만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잘 모르겠다며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다시 근로복지공단으로 결정을 넘기며 우리는 짧게 1년에서, 길게는 2년을 이렇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의 산업재해 승인을 통해,
반도체 공장에서 병을 얻게된 노동자들이 마음 놓고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삼성 반도체에서도 아픈 노동자들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도록 노력하지 않을까요? 우리의 병은 산업재해 이며 근로복지공단은 이제 산업재해를 인정할 때입니다."

여러분들의 힘을 모아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승인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 지금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린 5명을 비롯하여 림프종, 뇌종양 각 1명의 피해자들이 근로복지공단의 산재인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http://cafe.daum.net/samsunglabor(반도체 노동자들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의 카페) 사이트에 오시면 아고라 청원메뉴에서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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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9 12:51 2009/05/09 12:51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 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부처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자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 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뭇 가지에 앉자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자 있는 것도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 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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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5 14:39 2009/05/05 14:39

달콤한 나의 도시

마음은 늘, 꼭 다시 돌아보는 거 같은데, 상대가 안 돌아볼 거 같으면, 나두 안 돌아 봐요.

 

 

한 번두 울지 않았다! 옛 애인의 결혼식날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어제의 나는 어른이 된 듯 뿌듯했다...왜 어른은 울지 않는다고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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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2 19:19 2009/05/02 19:19

이기적인 상담실

다시 말해 타협에는 두 가지가 있단 말입니다. 첫째는, 아무 노력도 행동도 일으키지 않으면서 그냥 상황 돌아가는 걸 멍하니 구경하면서 ‘어쩔 수 없잖아’로 정리해버리는 타협, 이건 타협이라고도 할 수 없고요, 스스로를 놔버리는 ‘포기’고요. 둘째는 문제의 핵심을 끝까지 추궁해서 어떤 발견을 하고 새로운 전개를 도출해내고 관점마저 변화시킬 수 있는, ‘결론적 선택’으로서의 타협입니다. 후자의 접근이라면 끝장을 볼 만큼 보고 내린 뒤끝 없는 결론이니 타당하고 납득할 만한 것이 되는 거지요.

 

 

약혼자를 심리적 벼랑 끝으로 내모는 걸 각오하고, 도리어 먼저 그에게 파혼당할 것도 각오하고 당신이 심각한 본질적 문제라고 확신하는 ‘감정의 허기’에 대해 충분한 의사소통이 과연 있었는지요. 아니면 이만하면 놓치기 아까운 상대라 파투 날까 겁나니까 내 타협이 적절한지 여부를 혼자서만 ‘내 마음가짐 문제’로 해결 보려고 애초부터 포기하고 있었나요. 말해 봤자 통할 리가 없고, ‘어차피 그 사람의 타고난 성격인데 바뀔 수 있겠어’라고 단정지으며 ‘이렇게 마음 안 통하는 남자랑 결혼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내 나이도 있고 내 불량한 상태 봐도 밑지는 장사는 결코 아니니 이 정도면 감지덕지일까?’ 싶다면 전 되레 그 남자분이 더 안쓰럽습니다. 평생 옆에 누워 자는 아내가 머릿속에서 ‘난 이 남자로 타협 봤어’라는 생각을 품고 잠들고 있다니, 어느날 갑자기 베개로 머리 짓눌리지 않을까 공포스럽지 않을까요?

 

 

이 대목에서 또 ‘어쩔 수 없잖아’라는 말이 울컥 안에서 항변하듯 치솟는다면, 본인 입장에서는 ‘하는 수 없이 타협한다’라며 자신의 처지를 연민을 가지고 바라볼지 모르지만 타인의 시각은 좀더 냉정할 수 있을 겁니다. ‘아냐, 그리 안타까워하지 마. 실은 이렇게 타협하는 결혼이 당신한테 딱 맞는 것일 수도 있어.’ 서른살이 넘어서도 자급자족 독립할 수 있는 기력과 태도, 그 이상으로 자신의 여린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통제력을 포기한 당신의 나약함과 무기력함 앞에 결혼 상대가 가진 열정의 함량미달을 견주어 보십시오. 당신은 그의 가능성을 놔버리기 전에 이미 스스로를 놓아버리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젭니다. 보통 나 자신이 못 미더울 때, 내 앞에 나타나는 상대들 역시도 못 미더울 경우가 많거든요. 그렇다고 대차게 버리지도 못하죠. 마음에 안 드는 자기 자신 역시 버리지도 못하고 그대로 붙들고 있듯이. 어쩌면 그 남자분도 ‘난 이 여자로 타협 봤어’라고 내심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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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2 19:08 2009/05/02 19:08

기러기가 주는 교훈

기러기가 주는 교훈

여러분은 간혹 기러기의 무리들을 실제로 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리고 그들의 비행하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리고 이런 의문을 품어 신적은 있습니까?

과연 이런 의문들,...


1) 기러기는 왜 무리를 지어서 비행을 할까 ?
 

2) 왜 저런 형태로 비행을 할까 ? 

3) 무리 중 맨 앞에 있는 기러기의 역할 은 무엇인가 ?

4) 비행하다 무리 중 부상자가 생긴다면 ? 

5) 비행하면서 대화는 하는 걸까 ? 


이상은 조류 학자들이 의문을 재기한 내용 들이 엇습니다. 그리고 의문을 풀 여고 연구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 했습니다.


1) 기러기는 왜 무리를 지어서 비행을 할까 ?

기러기는 겨울나기가 되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인간의 속도로는 따라 잡을 수 없는 속도와 쉴 새 없는 날개 짓으로 수천 킬로를 날아갑니다. 그리고 비행은 혼자가 아닌 꼭 무리를 지어서 날아갑니다. 무리를 지어서 비행을 하면 혼자 비행 할 때보다 훨씬 먼 곳 까지 비행 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왜 저런 형태로 비행을 할까 ?

기러기가 진행 방향을 V자 형태로 그려서 날아가는 모습을 우린 간혹 보게 됩니다. 

간 혹 아닙니다. 기러기는 이 형태를 유지하며 수천 킬로미터를 비행 하여 목적지에 도착 합니다. 왜 ? 그렇게 무리지어 비행하는 걸까요? 기러기 무리 행렬 하나하나 의 날개 짓 으로 바람을 거스르는 풍력을 일으켜 보다 멀리 날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뒤에 있는 기러기들의 날개 짓 으로 바람에 힘을 싫어 앞의 기러기가 보다 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지요. 기러기 무리들은 이러한 동력으로 여태껏 살아 갈수 있었습니다. 무리의 동력 그건 자율의 협력 심에 흐트러짐이 없기에 가능 했든 것 이라 봅니다. 무리중 하나가 나 혼자만 살겠다고 무리를 이탈 했다면 , 그 기러기는 영영 동료들과 볼 수 없는 것은 물론 이고,  추위와 배고픔에 목숨을 잃어 갈 것이 분명 하기 때문 입니다.


3) 무리 중 맨 앞에 있는 기러기의 역할 은 무엇인가 ? 

기러기 무리 중 맨 앞에서 날아가는 기러기는 리더 입니다.

하지만 리더가 한명이 아닙니다. 무리 중 어느 누군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뒤 에서 바람을 싫어줘서 리더가 멀리 날아 갈 수 있지만 앞에 있다고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앞엔 공기의 저항이 만만치 않기 때문 입니다.즉, 오랜 비행 중 눈도 침침해 질 것 것이고 날개도 찢겨지는 고통을 감수 하고서 날아가니까요.

리더가 힘겨워 무리에서 치솟아 오르면 리더를 자진하는 무리 중 한마리가 치솟아 올라 리더의 자리를 차지하고 다른 맨 뒤에 기러기는 앞전 리더를 한 기러기에게 맨 뒷자리를 양보하면서, 빈자리를 채워 V자 형태를 계속 유지하며 목적지 까지 날아간다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놀랍지 않습니까?


4) 비행하다 무리 중 부상자가 생긴다면 ? 

기러기는 무리 중 한명이 부상하면 무리 중 2마리가 부상당한 1마리를 따라서 육지로 안착하고, 부상당한 1마리가 완케될 때 까지 기다리고 보살핀 다고 합니다.

 

그리고 완케 되면 3마리가 협력하여 날아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 죽게 되면 다른 무리가 오도록 기다리고 있다가 다른 무리가 보이면, 합세하여 목적지 까지 날아갑니다. 머나먼 여행 중 무리들이 무사히 함께 도착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나의 바램이 모두의 바램과 같기 때문 입니다. 우리 모두 도착지에 무사히 도착 할 것 이라는 것 !
나 하나라도 무리에 자그마한 힘이 되어야 한다는 것 !

이들은 공통의 목적을 품고서 날아가는 것 입니다. 도중에 힘이 들지만 주위엔 항상 동료들이 위안을 해주고 힘을 붇도다. 줍니다.

기러기의 리더는 무리를 보좌하는 역할 즉 코치의 역할을 한 것 입니다. 권력으로 대장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진 않습니다. 그리고 기러기 무리 에서 리더 는 한 사람이 아닙니다. 기러기 무리들은 자율적인 행동으로 서로를 보좌 하고 있음에 무리 그 자체가 리더 인 것 입니다. 

  리더는 내 동료 들이 바라는 뭔가를 알고 있어야 되고 이런 바램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보조 해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입니다. 리더는 경험으로 알고 있든 지식을 뽐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 지식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 달하여 그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 리더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받은 지식은 곧 지혜로 거듭 나는 것입니다.

 

5) 비행하면서 대화는 하는 걸까 ?  

기러기는 여행 중 대화를 합니다.

목적지가 어디야! 아이고 힘들어 ! 나 죽겠다 ! 하면서 대화를 진행한다면 이 무리가 목적지 까지 도착 할 수 있을까요 !

천만에 말씀 단 한 마디도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습니다. 우렁찬 목소리로 바람을 가르며 이렇게 말을 합니다.

" 자아~ 다들 힘내 우린 꼭 목적지 까지 도착 한다. 다들 힘내자고 ! " 
비행 중 대부분이 이러 한 대화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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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1 13:02 2009/05/01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