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모든 시는 산재시
"비정규직으로, 실업으로 쫓겨나는 것은 산재 아닐까 / 쪼들리는 삶으로부터 오는 모든 정신의 훼손과 관계의 / 파탄은 산재가 아닐까" (송경동) rotefarhe
그을린 사랑
그래도 사람들은 살고, 세대는 이어가지만 개인과 사회 유전자에 각인된 폭력이 남긴 진한 DNA는 또 어떤 형태의 괴물로 우리에게 다가 올 지 모릅니다. 풀소리
주사파를 보았다
이 말을 듣자마자 그 선배는 무슨 근거로 민족주의가 부르주아 이데올로기냐고 물었다. 나는 당황했다. 당연한 걸 심각하게 물어보니 당황할 수밖에.야부리엘
이젠 좀 살자
지리산 내려가다 휴게소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 집에서 기른 거라며 신문지로 싼 커다란 배를 건네던 그 노동자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