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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는 어제 어린이집 소풍을 갔다 왔다.
천안 상록 리조트란 곳으로. 국도를 타든 경부고속도로를 타든 천안은 아주 가깝다.
그래도 소풍 간단 공지를 받은 후 부터 신경이 쓰여 어제 무사히 끝나니
애는 쌩쌩한데 내가 피곤해서 혼났다.
알림장에 세시반까지 어린이집 놀이터로 마중 나와주십사해서
아이를 데려다주고 근처 시립 도서관에 가 있었다.
그 시간에 나오기 힘든 집은 어쩌라구...
하면서 나는 약속시간보다 일찍 어린이집에 나갔더니
이미 많이들 와 있었다.
길이 밀린다고 예정보다 삼십분 늦게 큰 관광버스 머리가 성동초등학교
모퉁이를 돌아오는게 보였다. 하나 하나, 자기 몸보다 많이 큰 원복을 입은
아이들이 버스에서 내리고 연우도 선생님 한분에게 번쩍 안겨서 내렸다.
문제의 쌍둥이, 태성이 태혁이도 보여서 그 집 가족이 있으면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못 만났다.
아이는 버스에서 내릴땐 데친 나물 같더니 집에 가서 씻기고 메리야스랑 팬티만 입혀 놨더니
순식간에 충전되버렸다. 소풍 잘 갔다 오려나 신경 쓰노라 기운 빠진 엄마, 할머니, 아빠를 위해
나가서 아구찜을 사먹었다. 오는길에 당연히 자려니 해서 일부러 돌아 오는 길로 왔지만
눈이 초롱 초롱. 시청 앞에 나가서 줄넘기로 낚시하고 책 여러권 읽고, 차가운 우유, 따뜻한 우유 번갈아 먹고는 겨우 잠이 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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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데친 나물 같다니...ㅋㅋ정말 신통한 표현이네욧!!단이네도 오늘 행사라고 일찍 (2시)에 와서 참여하라는데 정말 시간 안 되는 집은 어쩌라는 건지...요즘 짜증이 좀 나는 중입니다.
아숩게도 10월 18일-19일 모두 일정이 잡혔네요. ㅜ.ㅜ
11월엔 언제 시간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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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피로에서도 금새 충전되는 에너자이저... ^^상록리조트는 작년에 가족여행 갔었는데 놀이기구도 있고 아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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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어진이 유치원 운동회 있었어. 아..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젤 좋았던것중 하나가 운동회/체력장 안해도 된다는 거였건만 새로운 시작이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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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이는 운동신경이 누구 닮았으려나? 못해도 막 야단치고 그러지 않으면 몸 움직이는건 다 재미있잖아. 아이들이 다닐 학교는 좀 달랐으면 좋겠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