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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9/29
    마드라사로 보내는 들불의 노래(1)
    처절한기타맨
  2. 2009/09/26
    품다, 가을의 씨앗
    처절한기타맨
  3. 2009/09/08
    생각의 물꼬는 안 터지고...
    처절한기타맨
  4. 200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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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절한기타맨
  5. 2009/09/05
    희희낙낙 정운찬
    처절한기타맨
  6. 2009/09/05
    말장난
    처절한기타맨
  7. 2009/09/02
    긁적 긁적
    처절한기타맨

마드라사로 보내는 들불의 노래

  • 등록일
    2009/09/29 16:04
  • 수정일
    2009/09/29 16:04

 

방글라데시의 낮은 곳 아이들에게 노래로 배움을 선물합니다

이번 릴레이 콘서트는 배움을 갈망하는 방글라데시의 난민촌 아이들과 가난한 지역 아이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그곳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학교를 짓기 위해 명동들불장학회와 우리나라에서 강제 추방당한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이 함께 힘을 모으려는 것입니다.  

명동 들불장학회는 2008년 7월에 방글라데시 난민촌 안에 만들 공부방 장소도 답사하고, 공부방 설립 기금 1천 만 원(US달러 10,000$)을 전달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에 다녀왔습니다. 명동거리공연으로 모아진 나눔은 이 기금 마련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난민촌의 아이들(파키스탄, 인도)과 지독한 가난 때문에 노동하며 살아가는 방글라데시 아이들을 보면서 하루 세끼를 먹고, 또 배울 수 있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2009년 초, 우리나라에서 추방당한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은 ‘밀랏 마드라사’(방글라데시의 난민촌 학교)를 지켜온 난민들과 긴 시간 만나고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마침내 난민촌 안에 방글라데시어로 가르치는 공부방을 30여 년 만에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권력자들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방글라데시의 가난한 지역에도 고등학교 과정을 위한 공부방 ‘들불학교’를 세워 선생님을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빈곤국가 가운데 한곳인 방글라데시는 대한민국 땅에 가장 먼저 노동을 제공한 친구들의 나라입니다. 수많은 산재사고에도 보상은커녕 치료조차도 못 받고 고국으로 쫓기다시피 돌아가야만 했던 노동자들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배움에 대한 갈증으로 목말라하는 낮은 곳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과 큰 희망을 나누고 싶습니다. 낮은 곳을 향한 명동거리공연 일꾼들의 공연에 함께 해 주세요. 먼 나라, 방글라데시 아이들한테 희망을 열어주는 큰 걸음에 함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석: 20,000원
문의: 016-9277-3719(이사라)
홈피: cafe.daum.net/withdulbul

 

공연자 프로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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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다, 가을의 씨앗

  • 등록일
    2009/09/26 14:40
  • 수정일
    2009/09/26 14:40

 

울 동네 얕트마한 뒷동산을 오르는 계단옆에

다 자란 해바라기, 씨앗을 품었더군요.

 

그 씨앗을 심으면 내년 가을, 이맘때

활짝 핀 노오란 해바라기를 다시 볼 수 있겠지요.

 

낮은 하늘을 휘휘 날아다니는 붉은 고추 잠자리들

잠자리가 밥이 되는 제비와 참새들도

가을 하늘의 품안에서 날고

 

길가의 땅은 간만에 마실 나온 우리집 강아지

똘똘이가 싸 놓은 말랑말랑한 똥을 품었습니다.

 

오랜만에 가슴에 품은 알콩 달콩한

생각의 씨앗들

 

넓고 아득한 세상의 품안에서

돌돌돌 굴러가다 제자리를 찾으면

좋겠어요.

 

울 동네 얕트마한 뒷동산을 오르는 계단옆에

고개 숙인 해바라기

씨앗을 참 많이도 품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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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물꼬는 안 터지고...

  • 등록일
    2009/09/08 05:05
  • 수정일
    2009/09/08 05:05

엉겁결에 맡게 된 작업이라

 

생각의 물꼬는 당연히 안 터지는거고,

 

다만 생활의 방식, 작업의 방식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애드립이 아니라 충분한 밑바탕에 의해 준비에 의해

 

그려지는 그림,

 

머 이제 겨우 그러한걸 고민할때가 된듯하다.

 

근데 나원참 자료찾는다고 밤만 세우고 있는건 아닌지

 

공부만하는 게 아니라 삶에 적용도 잘 해야하는데...

 

좋은 이야기보다 옳은 이야기가

 

더 감동을 주는 세상였스면 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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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에너지, 따스한 눈물이...

  • 등록일
    2009/09/06 18:44
  • 수정일
    2009/09/06 18:44

 

가을바람 소슬소슬 불어오고

 

가슴이 탄다.

 

 

나의 에너지, 따스한 눈물이 흘러 넘친다

 

나의 에너지, 차가운 눈물이 흘러 넘친다

 

 

목 마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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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희낙낙 정운찬

  • 등록일
    2009/09/05 13:07
  • 수정일
    2009/09/05 13:07

이 어렵고 심난한 시기에 개인적인 기쁨이 어찌나 큰지 드러나게
희희낙낙한 표정으로 국무총리직을 수락하는 자의 얼굴을 보니
퉤 하고 침 발라주고 싶어지더라능...

 

누가 그랬다. 일본놈들 치하에서도 한자리 챙긴 작자들

나름 국가와 이 민족을 위해 일 열심히 했다고 생각할거라고...

 

아마 그 한자리했던 거 자랑스럽게 영원토록

지 족보에 남길거라고...느껴진다.

 

치욕의 시대가 잘도 굴러간다.

 

2MB 반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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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

  • 등록일
    2009/09/05 03:54
  • 수정일
    2009/09/05 03:54

 

슬픔이 기쁨보고 진지하게 물었다.

 

너는 행복하냐고.

 

진정 행복하냐고

 

 

그래 그랬다. 행복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랑 느끼는 감정이 아마도 비슷할거라고.

 

아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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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 긁적

  • 등록일
    2009/09/02 01:07
  • 수정일
    2009/09/02 01:07

 

 

모기에 물린 자리를 긁적 긁적 간지러워 긁어대듯

누군가의 말에 글에 행동에 무심코 반응하는...

 

 


먼저 말을 꺼내는거 참말 쉽지 않다.

무장 무장 어 렵 다.


그게 때론 나도 모르게 마음 아픈데를 찌르는
비수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달빛에 적신 바람이 좋아 쉬 잠은 오지않고
내 넋은 일찌감치 바람을 따라 쉴 자리를 찾아 구천을 맴돌고 있는듯

담배 한 모금과 맥주 한 모금 들어 마시고
몽롱한 음악 틀어놓고
젬젬 곤지 곤지, 갓난쟁이 아이와 같은
아직도 어리석기만 한 내 맘을 괜히 달래는 밤,

사무실에 기타를 두고 집에 왔더니
무언가가 생활에서 툭하고 빠진듯한 느낌

 

심심해, 심심해서...

 

문득 눈에 띈 10년전의 일기들을 꺼내 읽어본다.

 

1999년의 기록

 

생에서 영원히 빛나는 구절들이 혹 있기나 할까싶어 

뒤져보지만, 별거 없다.

 

파적에서 음악 작업을 하고 있었고

리니지등 온라인겜에 미쳐 있었고,

달리 아르바이트, '이것이 인생이다'라는 프로그램

촬영 현장에 틈틈히 나가 알바를 뛰었고,

닉 드레이크의 Fruit Tree를 처음 들었고,

그의 노래 중 하나를 멜로디로 쓴 유서라고 그렇게 적었고,

늘 나를 구원할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애타게 갈구했었다.

 

1999.6.25 금욜

동중하초 (冬蟲夏草 )

내 몸을 누구에겐가 숙주로 빌려주고 싶다.

그 누구는 바로 나일텐데...

 

내가 나를 갉아먹고 세상 한철을 견뎌내는 일,

 

...............................................................................

 

아직 갉아먹을게 남아있긴한건지...당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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