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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10/20
    숲으로 된 성벽 - 기형도 그리고 노래(1)
    처절한기타맨
  2. 2009/04/06
    노래에 샤워 하실래요?(1)
    처절한기타맨
  3. 2008/06/02
    노래는 아름다워야만 할까?
    처절한기타맨
  4. 2008/02/02
    노 래
    처절한기타맨
  5. 2007/11/25
    새벽 4시 혼자서 마시는 술
    처절한기타맨
  6. 2007/11/23
    돼지같은 날, 꿀꿀한 세상 (아싸 새노래 가사)(1)
    처절한기타맨

숲으로 된 성벽 - 기형도 그리고 노래

  • 등록일
    2010/10/20 16:13
  • 수정일
    2010/10/20 16:16

 

숲으로 된 성벽

                    기형도


저녁 노을이 지면
神들의 商店엔 하나둘 불이 켜지고
농부들은 작은 당나귀들과 함께
城 안으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성벽은 울창한 숲으로 된 것이어서
누구나 寺院을 통과하는 구름 혹은
조용한 공기들이 되지 않으면
한 걸음도 들어갈 수 없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그 城

어느 골동품 商人이 그 숲을 찾아와
몇 개 큰 나무들을 잘라내고 들어갔다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가 본 것은
쓰러진 나무들뿐, 잠시 후
그는 그 공터를 떠났다

농부들은 아직도 그 평화로운 城에 살고 있다
물론 그 작은 당나귀들 역시

 

 

휘리릭 Cmai7 Bm Am Bm 로 이어지는 패턴의 코드를

쓰다듬으면서 흥얼흥얼 거리다

가사를 써볼까하다 좋아하는 시가 불현듯  떠올라

즉흥으로 불러 사실상 미완성인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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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샤워 하실래요?

  • 등록일
    2009/04/06 02:06
  • 수정일
    2009/04/06 02:06

노래에 샤워 하실래요?

뜨뜻 미지근한 노래가 아니라
얼음물과도 같은 서늘함으로
당신의 새벽을 깨워 드리고 싶어요.

바람 드센 오늘 밤
꽁꽁 언 당신의 맘, 따스하게 데워 드리고 싶어요.

말러의 교향곡을 듣다가
그의 음악에 샤워를 하고 있다가

문득 떠올라서 일단 적어  놓아본
노래가사가 될지도 모르는

단순한 긁적거림


내 정신의 파릇파릇한 새싹은,

아마도 괴로움따위에서 돋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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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아름다워야만 할까?

  • 등록일
    2008/06/02 18:52
  • 수정일
    2008/06/02 18:52

소나기와 천둥 벼락이 치고 있는 월요일

사람들 잠시 쉬라고 비가 몹시 내린다. 근 일주일을 밤새면서 시위를 하는 사람들
그리고 시위를 막느라 지친 전경 아이들도 오늘은 그나마 편히 쉴 수 있을듯 싶다.

그래도 기륭전자 구로역 첨탑 고공농성에 올라간 이들을 생각하면 맘이 짜안하다.

걱정일랑 관두고 맘 편히 쉴수는 없는게다. 다시 힘을 추스려야할 뿐

유투브에 거리에서 기타치면서 노래부르는 영상을 칼라TV 스텝 성훈씨가
찍어서 올렸고...조회수가 26만정도가 초과한것 같다.

덕분에 나름 기타맨이란 닉네임이 알려진것 같다.
그러한 것이 앞으로 명동성당앞에서의 공연과 시흥 홈에버 투쟁에
결합해있는 남부문예연대의 활동에도 나름 도움이 될거 같다는것이 제일 기쁘다.

무심하게 다니던 사람들이 혹 나를 알아본다면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내 노래에
그리고 당대의 현실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귀 기울여 주겠지.

여튼 우습게도 요샌 꿈을 꿔도 거리에 시위를 하러 나가는 꿈을 꾼다.
기타를 치거나 혹은 카메라를 들고 있거나...
젠장 꿈만큼은 알콩달콩한 꿈을 꾸고싶은데~
이메가정권이 정말 사람 잡는다.

요새 부르고 있는 한 10여년전 쯤에 만들어진 노래다.
최초로 대중앞에서 불렀던것이 아마도 2000년인가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파티에서였다.

'난 공산당이 싫어요'. 그 가사에는 이땅의 정치권에 대한 혐오와 분노를 담은 것이였다.
북의 김일성 공산 왕조로부터 노무현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역대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야유였었다.

그것이 이번에 2메가 정권 광우병 소고기 고시에 의해 촉발된 시위에 잘 결합되어
여러 사람들에게 나름 반응이 좋다.

우울하거나 슬픈 상황에 대한 나열들, 나지막한 읖조림이 내 가사의 대부분이다.

농담삼아 내 노래는 공중파에 적당하지 않아. 18금이야 그런 이야기를 하곤 했다.

아름답고 말랑 말랑한 가사들 연애나 사랑타령 일색인 대중가요의 노래가사들은
내 취향도 아니고, 또한 단순한 운동 가요 또한 내겐 체질에 맞지 않다.

쏭앤라이프의 작사 작곡가 윤민석씨 역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어째건
그러한 운동권 문화와는 다름을 계속 유지하는게 나름의 화두다.

요사이야 다양한 인디 밴드들이 댄스일변도의 방송과는 다르게 나름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듯하다. 그래도 그안에도 아직은 순수와 참여에 대한
어리석은 논쟁이 있는듯도 싶다. 그런 편가름에 대한 정리는 나로써는
이미 30대 전에 해결이 됬다.

정태춘의 민중성과 하덕규의 감성 그것을 결합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후두득 후두득 내리는 빗소리가 처연하게 들린다.
사람들 가슴속에 져있는 분노의 응어리들이 잘 풀어졌스면 좋겠다.

어째든 얼마전에 썻듯이 사람들이 뫔 고플때
야금야금 뜯어먹고 기분 배불러할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식빵같은 노래 만들어 부르고 싶은 게 내 바램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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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래

  • 등록일
    2008/02/02 13:23
  • 수정일
    2008/02/02 13:23


날이 춥다 소주 떙긴다.

낼 알바가 있는뒈~ 흐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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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혼자서 마시는 술

  • 등록일
    2007/11/25 04:26
  • 수정일
    2007/11/25 04:26

 

군대있을때 동기녀석 생일이라고 해서 생일 선물이랍시고

걍 심심풀이 삼아 쉬운 코드를 잡고 흥얼흥얼

입에서 나오는데로 노래를 만들어봤다.

 

 내 생에서 처음 만들어 본 노래의 가사가 이러했다.

 

떠나지마 그렇게 뒤돌아보면 싫어

말하지마 하지만 고요한건 더 슬퍼

비 내리는 창가에 어둠이 스며 나오네

혼자서 마시는 술은 언제나 눈물

사랑은 혼자서 할 수 있지만,

이별은 혼자서 할 수 없네.

 

홀로 걷는 꿈 눈물이 날것만 같아

이제 안녕이라고 말하지

그대여~



 

미혹의 나이 마흔을 기다리고 있다.

 

얼마나 또 다른 사랑이 나를 미혹시킬런지~

 

어째든 지금은 속 편히 혼자서 마시고 있다.

 

어찌보면 사랑이 아니라 그저 아름다운 계집아이들,

 

당연히 나를 미혹 시키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아주 길고 긴 포스트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박정만 시인은 죽을때까지 술을 퍼 마셨고

 

그 죽는 순간까지 시를 썻다.

 

나는 죽을때까지 사랑을 했고

 

그 죽는 순간까지 사랑을 했다.

 

그러하면 졸라 좋겠지 하는 염치스런 생각을 해본다.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mimoonorg&folder=79&list_id=8149404

 

인터넷이 좋은건지 무엔지 박정만을 검색해보니 인물 현대사 박정만 이야기가 나온다.

 

잠시 들렀다 온다.

 

한수산 필화사건 이야기 보다 보니 내 어릴적 고딩 시절이 떠오른다.

 

연대 책임

 

아무런 죄도 없이 이유도 없이 교무실에 끌려가 뺨을 맞았던 기억

 

그리고 너무나 억울해서 그저 엉엉 눈물을 뿌렸던~ 어린날

 

시간이 흐르고 이젠 그 울음마저도 기억이 가물가물

 

싸워야할 대상들에 대해 불끈 주먹을 쥐어야할것같은~

 

씹새들....한테 한마디도 몬하고 그저 따귀를 맞은게 억울해. 씨발

 

존재들의 계급에 대해 생각을 한다.

 

타고난 계급

 

부모 잘 만난 계급

 

돈이 많거나,

 

머리가 좋거나, 기타 등등등

 

타고난 핏줄의 힘이건 무엇이건 잘난 사람들의 당연한 잘남에 대한

 

이득과 잘남에 관해...

 

고대생도 기자 될수있어요? 머 이런 발언들이겠지.

 

언제인가 술자리에서 상대방이 고졸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마자

 

술 취한 서울대 미학과 학생 그 연상의 사람에게 다짜고짜 반말을 씨부렸다.

 

물리적으로 대갈을 뽀개버리고 싶었지만,

 

주둥아리로만 밟아버렸다.

 

 

좌파와 우파에 관한 씨부렁

 

오늘 인터넷 서핑하다 어떤 교수가 쓴 글을 봤는데

 

좌파가 무조건 선이고 우파는 무조건 악인 글이였다.

 

우파는 이기적인 집단이고 좌파는 이타적인 집단이라고 평해놓은 글...

 

히히 나이먹고 그나마 나아진건

 

상식적인 건전한 우파란게 적어도 나처럼 술 처 마시고

 

가끔 혹은 자주 편의점에서 술, 안주 뽀리지 않는 인간 족속들이란거

 

신호등 잘 지키는거 즉 지켜야 할 법규는 꼬박꼬박 잘 지키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모범 시민이란걸 알게 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그런 상식적인 우파가 못된다.

 

캬악하고 되는데로 꼴리는데로 암데나 침 뱉고, 술 처 마시고 오밤중에 되는데로

 

오줌 갈기고, 머 그런거로 봤을때 상식적인 우파 모범 시민으로써의 자격은 확실히 미달이다.

 

근데 그래도 좌파의 기준은 나름데로 있다.

 

여태것 체계가 굳건하게 잡혀져 대대로 내려오는 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현재의 상황에 들어맞지 않을수도 있다는거..그러면 갈아 엎어야한다.

 

새로운 규칙을 적용해야하고 그 고리타분한 습관이나 관례는 집어쳐야한다는거~

 

그게 필요하다는거... 땡땡...땡떙땡.

 

 

어디를 가나 어디를 보나,

 

인간들의 대다수는 힘에 끌려 다닌다.

 

권력? 이라고 해야하낭?

 

어째든 남성들이 이 세상의 힘을 꽉 틀어잡고 있다.

 

아는 후배가 말했지.

 

딴따라에겐 계급이 없다고, 나도 그 말 인정한다.

 

사실 나이 성별 계급 재산 학벌 아무것도 필요없다.

 

재능과 감성 그리고 갈고 닦은 노력으로

 

살면서 반짝거리는데는 충분할게다.

 

 

근데 난 맞짱 뜨고싶다.

 

국회위원 장관, 기타등등 고위 공무원들 이 현실의 권력들 앞에서

굽신굽신 허리를 구부리지 않기위해선 어떻해야할런가?

 

아우 씨발....아직 소주가 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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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같은 날, 꿀꿀한 세상 (아싸 새노래 가사)

  • 등록일
    2007/11/23 17:23
  • 수정일
    2007/11/23 17:23

어제는 날이 꿀벌같더니 

잉잉잉잉 X 2

 

오늘은 날이 돼지스럽다. 

꿀꿀꿀꿀 X 2

아 진짜 꿀꿀한 세상 

비가 와서 그런건 아냐

 

이 세상 구석 구석 똥 오줌 뇌물 천지 

(온통  함부로 싼 것 들이) 지린내를 피워

아 진짜 추접한 세상 

비가 와서 그런건 아냐

 

이 세상 구석 구석 똥 오줌 뇌물 천지 

(온통  함부로 받은 것 들이) 지린내를 피워

 

그제는 날이 염소 같았다.

음매헤헤 X 2

그그제는 야옹이 같다

야오오옹 X 2

그그저깨는 바둑이 같지

뭉멍멍멍 X 2

어째든 오늘 돼지같은 날

꿀꿀한 세상 참아내 보자 X 2

아직 가녹음은 안함~

 



 

으하하 2년만의 타인앞에서의 공연 졸라 버벅대긴 했지만, 즐거웠다.

 

나는 콩사탕이 싫어요. 가 재밌었다구 하더라.

 

그 필,바다서 노래 한곡 뚝딱 완성했다. ㅋㅎㅎ

 

어째든 수욜 저녁 6시부터 시흥역앞  이랜드 홈에버 노조와 결합한 거리공연

 

시작했따. 추워질텐데 조때다..고난의 행군이라구 누가 그러더라.

 

아래는 남부문예연대 회원들 장구소년와 민중가요맨, 태평소 싸나이...거시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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