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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에 갈 생각을 하니,
이 곡이 너무너무 생각나는 것이었다.
뭐 사실 별로 상관없는 노래인데,
단지 가사에 고래가 등장한다는 이유로...
뭐 Bobby Kim이 '새만금 락 페스티발'에 참여했더라면
이런 곡은 절대 포스팅으로 올리지 않았겠지만...
어쨌든 나는 지금 2년넘게 미뤄왔던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포장을 뜯었다. Bobby Kim 2집 [Beats within my soul].
그때 누구에게 선물하려고, 당시에 내가 가장 열심히 듣던 이 음반을 CD로 샀는데,
아직까지 전하지 못한 채로, 선물포장모드로 그대로 남겨져 있었다.
선물하고 싶었던 그 날에 전화통화를 했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그 뒤에도 문자를 몇 번 주고 받긴 했지만, 만날 수는 없었다.
그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나는 혼자 방안에 앉아, 포장지를 뜯었다.
이미 CD 케이스에는 금이 간 부분이 한군데 있었다.
더이상 이 CD는 그 사람의 것이 아니다. 이젠 그냥 내 것이 되었다.
지금처럼 이렇게 놓아버리면 되는 것이다.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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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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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너도 밉고 나도 밉고 다 미워, 이런 모드였는데노래 잘 듣고 가요, 바비킴이 결국 거기 안갔다니까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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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현 // 네. 바비킴이 거기 갔으면 인제부터 바비킴 안 좋아할라고 했어요.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