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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11년마다 돌아오는 성금의 역사

  • 등록일
    2008/02/12 15:14
  • 수정일
    2008/02/12 15:14
1986년에는 평화의 댐을 만들자고, 국민들의 성금을 요구하다가, 1997년에는 IMF 이후에 경제를 살리자고, 금을 다 내놓으라고 하더니, 2008년에는 숭례문을 복원하자고, 다시 국민들의 성금을 내놓으라고 하는구나.


숭례문 복원 안했으면 좋겠다. 아까 그 앞을 버스타고 지나갔는데, 뭐 그럭저럭 봐줄만 하드만. 돌들은 거의 멀쩡해보였다. 혹자들은 국보1호가 무너진 모습에서 자존심이 짓밟힌 감정을 받을 지도 모르지만, 내 생각엔 인력 감축이 부른 재앙의 본보기로 그냥 두는 게 나을 듯 싶다. 타 버린 숭례문을 보면서 교훈을 삼자 이거다. 물론 예전의 대구지하철 참사에서 1인승무제때문에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도 교훈을 조금이라도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던 대한민국에서 이것이 본보기가 되겠냐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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