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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끝에서

  • 등록일
    2010/07/23 00:03
  • 수정일
    2010/07/23 00:03

끝이 보일때 쯤.

 

 

아무도 없을지 몰라

내 마지막을 지켜줄 누구도

달라질 것도 없겠지

두고 갈 그 무엇도 없는 여기

 

나 눈을 떠도 모든 것이

꿈을 꾸듯 비틀거리고

혼자 남은 단 한 순간도

쉽지 않다는 걸 알게된 지금

 

아무도 날 다신 볼 수 없을 거야

내 기억 조차도 잊혀질 쯤이면

산산히 저 다른 길 위로 흩어져

영원히 너를 찾아 헤매일 테니

난 어디에도 없어

 

일부러 그런걸 알아

내가 너를 미워하게 하려고

하지만 내가 미운건

그런 너를 지울 수 없는 나야

 

우리 아닌 이 세상이

우릴 갈라놓은 거라면

내가 택한 이별의 끝엔

너를 다시 만날수 있을 거야

 

아무도 날 다신 볼 수 없을 거야

내 기억 조차도 잊혀질 쯤이면

산산히 저 다른 길 위로 흩어져

영원히 너를 찾아 헤매일테니

내 모습 본대도 그건...

 

아냐 다시 볼 수 없을 거야

내 기억조차도 잊혀질 쯤이면

산산히 저 다른 길 위로 흩어져

영원히 너를 찾아 헤매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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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3월 정재형 1집 [기대] 중에서... (Vocal 정재형,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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