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봐도, 제목이나 특히 감독 이름은 전혀 외우지 못하는,,

그냥 영화만 보는 나로서는... 이렇게 감독의 영화를 찾아보는 경우는 아주 드문데,,

어제 저녁 본 영화의 감독,,, 그 감독의 다른 작품을 구하느라,, 새벽에 잤더니 하루가 다 가고,,ㅠ 또 저녁이 돼써ㅠ

궁금한 건, 분명 돈주고 구하는 건데, 이게 불법인지 어쩐건지,, 완전 궁금해,,......

뭐,, 어쨌거나 언젠 법을 지키고만 살았나~

 

어제 신촌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여준다길래

'곤 사토시'라는 감독의 만화영화를 봤는데, 만화 영화,,, 왠지 촌스럽게 느껴지나?

제목은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제목에서 풍기듯, 나름 따뜻한 만화인데,, 마냥 그렇지만은 않아서, 괜찮았다.

특히나 등장인물들이 꽤,,, 좋은 느낌인데,

도박에, 사기당해 일찌감치 집을 나온 노숙인, 사고치고 가출한 청소녀, 아기를 키우고 싶어하는 동성애자, 그리고 버려진 아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버려진 아기를 찾아주려고 셋이..이들은 현재 같이 노숙하는데, 아기 부모 찾느냐 이리저리 다니는 스토리이다.

우려와 달리, 아기에 너무 무게를 두지 않은 느끼이라 괜찮은 듯...느꼈나봐.

그리고, 재미도 있다.

가끔 완전 우낀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표정이나 행동도,,,

뒤로 갈 수록 사람들의 말이 많아지네,, 싶은 지점이 나오는데,, 그리고 좀 지나면 끝난다.,, 영화가.

기대 별로 안했는데, 괜츈했다.

 

천년여우, 파프리카, 퍼펙트 블루도 그 사람 작품이라는데,

파프리카만 봤다.

음.... 올 여름에 왜, 스토리가 꿈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그 영화, 디카프리오 나오는..아흐,,

엄청 대단하다고 막..막..광고하던 그 영화. 음..

디카프리오 나오는 그 영화가 훨씬 짜임새 있다는 생각이긴 하지만,

곤 사토시의 파프리카도 사람들의 꿈을 이용하는(?) 영화였다. 파프리카는 2006년인가? 만들어졌던데,,

이 감독이 일찍 죽은 게,,,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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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1 23:54 2010/11/21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