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참,,,,쑥스럽네,,
지금 하는 영화도 아니고 해서, 붙인 건데,
올 해 영화 10편쯤 본 사람이 '올 해의 영화'를 고르는 셈이라서,,, 흠...
기억에 남는 영화,,,쯤?
<세상의 모든 계절>
어떤 훌륭한 사람들은 20자로 평을 하던데,,,하..음...왜 이렇게 말문이 막히는지,,ㅠ
영화를 본 후에, 가끔 이 영화를 사람들에게 추천했는데,
사람들이 "어떤 영환데?"라고 물으면,,, 참으로 답하기 어려웠다.
어떤 영화들은 '판타지인데,,' '스릴런데,,,'라고 시작하면 뭔가 3분의 1은 얘기하고 시작하는 느낌일때도 있는데
이 영화는 음,,, '드라마인데,,, '라고 말하고,
'노부부랑, 30대후반에서 40대쯤 되어보이는 여성이 나와.."라고 얘길하고,
'어떻게 관계를 맺나..어떻게 살까 그런 얘기'라고 대답을 하고 나서도,
나도 잘 모를지경이다.
어쩌면, 등장인물부터 얘기의 주제도 빠진 게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쓰고나니까, 왠지 스릴러같지만,,,, ^^
살짝살짝 손발이 오그라드는 '주책맞은' 행동을 보이는 여성이 등장할 뿐,,, 일상적인 모습이 가득한
드라마이다.
즐겨찾는 영화평론가의 블로그에서 이영화에 대한 소개를 '연민은 쉽게 지친다'라고 했다.
이 블로거의 추천과 주장을 매우 즐겨 보는데,, 이 20자평은 헷갈렸다.
나와는 다른 시선의 평가로 느껴졌는데,,,
이 주책맞은 여성을 연민으로 바라보는 3자의 시선이랄까...
근데 영화를 보고나서 나는,,,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하나,, 뭐 이런 생각을 했다는 거지,
연민으로 바라보기보다는,,, 경각심을 가졌달까,,^^
왠지 씁쓸한,,,,
여튼, 올 해 최고의 영화다.
한국영화는,,, 역시 5편도 안되지만,,,그래도, 파수꾼을 봤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이제훈이란 배우가 이렇게 뜰 줄,, 내 진작 알았었다는 거,,ㅠ 근데,, 뭐 어쩌라구,,ㅋ
내가 꽤 신뢰하는,,, 그 영화평론가의 올 해의 한국영화는 북촌방향이다.
하지만 난 도무지 알 수 없는 영화가 북촌방향이다.
뭔가 내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페이소스가 있는 게 분명해,,ㅠㅠ
그렇지만 두 번 보고싶진 않아,,, 너무 추운 느낌이 드는 영화야..
댓글을 달아 주세요
ㅎㅎ 이 영화 보고 싶네연.
글쓰실 때 태그 좀 달아 주세요 =ㅅ= 영화에 대한 글이니까 영화 꼭 써주시구...ㅜㅜ 리뷰라고도 써주시면 좋구요.
암튼 스파이크 리가 아니고 마이크 리구나 스파이크랑 착각했네;; 저도 올해는 영화를 10개 정도밖에 안 봤을 것 같지만 뭐뭐 봤는지도 기억이 안 나네여...ㅜㅜ 앞으로 열심히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