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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 - 2012/03/13 12:48

가장 사랑하는 동시

 

엄마의 런닝구   / 배한구

 

작은 누나가 엄마보고

엄마 런닝구 다 떨어졌다.

한 개 사라 한다.

엄마는 옷 입으마 안 보인다고

떨어졌는 걸 그대로 입는다.

 

런닝구 구멍이 콩만하게

뚫어져 있는 줄 알았는데

대지비만하게 뚫어져 있다.

아버지는 그걸 보고

런닝구를 쭉 쭉 쨌다.

 

엄마는

와 이카노.

너무 째마 걸레도 못 한다 한다.

엄마는 새걸로 갈아 입고

째진 런닝구를 보시더니

두 번 더 입을 수 있을 낀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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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3 12:48 2012/03/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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